삼림욕(森林浴)이 우리 몸에 좋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 하지만 게으른 우리는 마음만 숲속에 머물 뿐 몸은 항상 '방콕(?)'에 누워 리모콘을 손에 쥐고 TV채널을 돌리기 일쑤다.

 

숲이 우거지고 초록색 잎이 돋아나는 청록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집안에만 머물지 말고 무작정 가방을 둘러매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가족 또는 친구들과 제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삼림욕의 정수 '곶자왈' 만큼은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코스다.

 

 

 

곶자왈은 뭐지?

 

'곶자왈'이라는 단어는 숲을 뜻하는 '곶'과 수풀이 우거진 곳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제주 고유어다. 쉽게 말해 제주지역의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을 이룬 곳을 말한다.

 

특히 제주는 용암과 숲으로 이뤄진 독특한 산림생태계를 갖춰 다양한 동·식물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때문에 제주에서는 생태계의 허파이자 생명수를 가진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미 그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지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제주도 용암 숲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을 제주의제로 채택하기도 했다.

  

 

 

 

 

'곶자왈' 치유의 기능

 

곶자왈이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오감을 충족시켜주는 산림치유의 기능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바람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가 주는 청각적인 만족감 그리고 숲의 공기 속 담겨진 은은한 자연의 향기가 사람들로 하여금 만족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피톤치드의 자연치유 기능을 더해 쾌적함과 면역기능 증가를 통한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이론은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된 지 오래다. 국내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숲 경관을 감상한 뒤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전전두엽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고 심리 척도에서도 심박수가 안정을 되찾았다.

 

쾌적감, 자연감, 안정감이 주는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우울감, 피로감, 종합감정장애 검사에서도 큰 효과를 본 것이다.

 

치유효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숲이 주는 치유의 기능, 특히 제주 곶자왈이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제주 곶자왈 어디에 있나

 

제주도 내에 있는 곶자왈을 항공사진 등을 분석해 본 결과 총 면적 113.3㎢의 6.1%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제주도의 4대 곶자왈로는 한경-안덕 곶자왈, 조천-함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는 월림·신평 및 상창·화순 곶자왈로 구분되고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는 함덕·와산, 대흘, 선흘 곶자왈로 각각 구분된다. 그리고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는 종달·한동, 세화, 상도·하도, 수산 곶자왈로 각각 구분된다.

 

여행코스로 많이 알려진 곳으로는 제주 전역에 10여곳 이상이 분포돼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화순 곶자왈(제주시 안덕면 화순리/60분 소요), 신례천생태로(서귀포시 신례리/90분 소요), 한라산둘레길(서귀포시 서호동/90분 소요), 숫모르 숲길(한라산 5,16도로변/90분 소요), 삼다수 숲길(제주시 조천읍 교래리/180분 소요), 교래자연휴양림(제주시 조천읍 남조로/100분 소요), 장생이 숲길(절물 자연휴양림/150분 소요), 사려니 숲길(제주시 조천읍/180분 소요), 두산봉/말미오름(성산읍 시흥리/110분 소요), 오라 올레길(제주시 오라동/120분 소요), 환상숲(한경면 저지리/60분 소요), 선흘곶자왈/동백동산(제주시 조천읍 선흘리/80분 소요), 비자림(제주시 구좌읍 평대리/60분 소요) 등이 있다.

 

참고할 점은 시간에 따라 숲 해설사가 함께 하거나 체험활동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해당 숲의 홈페이지나 제주관광공사(064-740-6000~1), 제주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20), 한라산국립공원(064-713-9950) 등을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바람, 여자, 돌이 많아 삼다도(三多島)라 불리는 제주. 제주는 올레길로도 이미 너무나 유명하지만 '오름'이라는 또 하나의 매력을 가진 신비로운 섬이기도 하다.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작아 보이고 동산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커 보이는 그곳이 바로 기생화산구들로 만들어진 제주만의 '오름'이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의 선물

 

 

 

 '오름'은 제주만이 갖는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무려 360여개의 세계 최대의 군락지를 자랑한다. 특히 오름은 자연이 준 선물답게 각 오름마다 다양한 모양과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정상까지 적게는 10분에서 많게는 3시간이 넘을 정도로 그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제주 사람들은 이러한 다양한 자연의 산물에 터를 잡고 삶을 일궈 마음의 고향으로 삼는다.

 

제주도는 크게 3단계의 형성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용암대지가 형성되고 뒤이어 한라산체를 이룬다. 마지막으로는 오름이 생성되는데 제주 전역에서 100여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화산활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제주 오름은 신비로운 자연환경만큼이나 다양한 신화를 만들어낸다. 제주 설화의 중심에는 설문대할망이 자리 잡는다. 설문대할망은 강인한 제주여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우면 다리가 제주시 앞 관탈섬에 걸쳐진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한라산 등선을 따라 설문대할망의 이미지가 선명해 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오름은 바로 이 설문대할망이 흙을 치마폭에 담아 나를 때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오름은 이러한 신화적 이미지를 덧대 4계절 모두 제각각 독특하고 다양한 풍경을 만든다. 이러한 주요 배경에는 사시사철 다르게 피어나는 야생화와 목가적인 풍경이 한 몫 한다. 원래 오름은 대부분 화산석 송이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나무보다는 풀이 더 잘 자라지만 후에 일부러 나무를 심어 숲을 일궈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내 위치한 오름의 특징은 대부분 한라산을 기준으로 크게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자리하고 있다. 제주시내권인 북쪽과 서귀포시내권인 남쪽에는 1~2개 오름만 위치할 뿐이다. 계절 및 특색별로 오름을 꼽는다면 우선 봄의 경우 노꼬메, 군산, 영주산, 성불오름, 큰·족은사슴이오름 정도가 있다. 이들 오름은 봄나들이 하기 좋은 대표적인 곳으로 난이도 역시 노꼬메를 제외하고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곳으로는 제지기오름, 비양오름, 사라오름, 물영아리오름, 거문오름, 저지오름 등이 있으며, 특히 사라오름은 정상에 신비로운 호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라오름은 오랜 시간 신비함을 간직해 오다 지난 2010년 11월이 되어서야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가을은 억새가 춤추는 계절 답게 용눈이오름, 새별오름, 다랑쉬오름, 따라비오름, 우보오름, 산굼부리, 백약이오름이 오르기 적당하다. 이들 오름 대부분 억새밭이 잘 조성 돼 있어 사진 촬영은 물론 한가로운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겨울은 눈덮이 설경과 부드러운 능선이 특징인 동거믄오름(거미오름), 도두봉(도들오름), 느지리오름, 둔지오름(둔지봉), 삼의악)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새해 일출로 적합한 곳으로는 두산봉, 좌보미오름, 대수산봉, 당산봉, 이달오름, 정물오름 등이 있으며, 야생화가 인상적인 곳으로는 왕이메, 통오름, 돝오름, 아부오름, 절물오름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름 오르기 전 이것만은 주의하자

 

 

 

봄을 맞아 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어나면서 길을 잃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대부분 정상이 높지 않고 등산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경로를 이탈하지만 숲이 우거져 있어서 방향을 잃기 쉽다.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해진 길을 이용하고 두 명 이상 다니는 것이 좋다. 

 

또 경사가 낮더라도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진드기와 해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것도 좋겠다. 이밖에도 오름 중에는 개인 사유지도 많은 만큼 취사는 물론 흡연도 삼가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난이도 별 오름 안내 및 소요시간

 

 

 

 1) 난이도 '하'
  

 

2) 난이도 '중'
  

 

 3) 난이도 '상'
   

 

 

 

오름 소모칼로리 계산법

 

 

 

국제 산악연맹 의료위원회의 간접적인 계산법에 따르면 성인이 보통 속도로 등산할 때 에너지 소비량은 배낭을 메지 않았을 경우 1시간 동안 체중 1kg당 6kcal가 소모되고, 20kg의 배낭을 짊어졌을 때는 1시간 동안 체중 1kg당 9kcal가 소모된다.

 

      예) 체중 60kg인 성인이 1시간 오름을 오른 경우

 

배낭을 메지 않았을 경우  10kg의 배낭을 짊어 졌을 경우 20kg의 배낭을 짊어 졌을 경우

   60kg×1시간×6kcal=360kcal 60kg×1시간×6kcal=360kcal 60kg×1시간×9kcal=540kcal 

 

  

                                                                글·사진 / 김지환 프리랜서 기자(전 청년의사 기자), 자료참고 /  한국관광공사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923
Today278
Total1,881,361

달력

 « |  » 201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