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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제주 해녀] 건강한 폐활량, 제주해녀의 모든 것 제주 바닷가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해녀들이 한상 차려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본 적이 있다면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해산물의 신선함도 감탄스럽지만 깊은 바다 속을 헤엄쳐 맨손으로 일궈낸 해녀들의 삶의 열정에 더 큰 감동의 탄식이 쏟아진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는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지만 어림잡아도 수백여명에서 1천여명 가까운 해녀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공동체 역사를 간직한 해녀는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희소가치가 높은 문화로 제주도에서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미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제주형의제로 체택돼 제주해녀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기도 했으니 유네스코 등재도 언젠가는 꼭 이뤄지리라 믿는다. 흔히들 잠수사와 해녀가 대결을 하.. 더보기
동의보감의 교훈…통하면 아프지 않다 “내용이 독창적이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세계 의학지식을 보존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 서양의학 이전에 동아시아인 보건에 도움이 됐고, 서양의학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정되는 분야도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유네스코는 2009년 7월 의학서적으로는 최초로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가 밝힌 ‘등재 이유’는 한마디로 ‘한의학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동의보감이 400년이란 시공을 초월해 그 가치가 여전히 빛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조선시대의 명의이자 의학자, 어의(御醫)였던 허준(許浚·1539~1615)이 17년에 걸쳐 집필한 동의보감은 한의학사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호학의 군주 정조가 “의학도 유술(儒術)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