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수영장 운영을 잠정 중단했듯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는 곳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외부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무래도 움직임이 줄어든다. 이럴 때 맨손 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면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기사에서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유연성을 키우려면 역시 운동을 해야 한다.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 태극권 등이 여기 해당한다. 필라테스와 요가를 하면 유연성뿐 아니라 근력도 향상할 수 있다. 또 몸의 마디마디를 부드럽게 풀어줘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준다.

 

태극권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전신을 길게 늘이는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필라테스나 요가보다 동작의 난이도가 낮고 따라 하기 쉬워서 부상에서 회복 중이거나 근육의 통증이 심한 사람에겐 태극권이 나을 수 있다. 온라인을 검색하면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 태극권 등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이 많이 나온다. 영상 속 자세를 따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유연성 키우는 운동을 할 때 중요한 점은 근육을 충분히 오랜 시간 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몸이 뻣뻣한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오래 버티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초 내외로 스트레칭을 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영국 노샘프턴대학교의 토니 카이 교수는 스트레칭을 할 때 얼마나 오래 버텨야 하는지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면서 그래도 30초 정도는 자세를 유지해야 유연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유연성이 하루아침에 좋아지리라는 기대도 금물이다. 유연성은 근육을 길게 늘여주는 동작을 자주, 꾸준히 할 때 점진적으로 좋아진다. 유연성을 어디까지 키워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뻐근함을 해소하는 게 목표인 사람과 테니스·스쿼시 등 취미 생활을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은 요구되는 유연성의 정도가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취미로 구기 종목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몸이 유연할수록 부상 위험이 낮아지므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주면 좋다.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하기 전 또는 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습관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하면 근육이 더 잘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을 것을 권한다. 식단과 유연성 간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한 후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운동 후유증인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콜라겐과 비타민 C를 먹으면 관절의 통증이 가라앉고 힘줄이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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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가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아마도 몸이 유연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몸의 유연성 향상을  위해 식초를 마신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이게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속설은 아닌 모양이어서, 영문으로 검색해도 식초가 뼈를 부드럽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서커스나 체조를 하는 분들이 유연성을 위해 식초를 마셨다는 얘기도 있고요.

 

 

 

 

 

 식초는 희석된 아세트산, 몸이 날마다 만들어요

 

 식초는 몇 가지 물질의 혼합물인데, 이 중 식초의 독특한 성질을 결정하는 것은 보통 아세트산이라고 부르는 물질입니다. 

 

 식초는 희석된 아세트산이라고 할 수 있고, 수분이 거의 섞이지 않은 순수 아세트산을 빙초산이라고 합니다.  식초는 몸에 해롭지 않으나, 빙초산은 산도로 인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세트산은 우리 몸에서 날마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이것이 에너지원이 되기 위하여 대사되는 과정에서 늘 아세트산이 만들어져 탄수화물이 에너지가 되는 과정에 쓰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술에 있는 알코올인 에탄올도, 아세트알데히드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지요.

 

 

 

 

 몸이 유연한 것은 뼈가 유연한 것이 아니죠

 

 뼈가 부드럽다는 것은 아마도 관절의 운동범위가 넓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말일 겁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이지만,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관절의 운동범위는 뼈보다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soft tissue)에 의해 결정됩니다.  

 

 뼈가 유연하다기보다는 관절, 혹은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유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관절낭은 여러 가지 결합조직의 섬유로 되어 있는데, 콜라겐(collagen), 탄력섬유(elastin)와 같은 것들입니다.

 

 관절의 유연성은 주로 탄력섬유가 관여합니다.  콜라겐이 조직의 강도와 관련이 깊은 반면, 탄력섬유는 늘어나는 성질과 관련이 깊어 탄력섬유가 많을수록 유연성이 높습니다.

 

 

 

 

 식초, 몸의 유연성과 거리 멀어요

 

 식초는 탄산칼슘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바와 같이 달걀을 식초 속에 담가두면, 달걀 껍데기의 탄산칼슘이 분해되어 나오면서 부드러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초가 뼈를 부드럽게 한다는 것은 아마도 여기서 나온 오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식초가 뼈의 주요성분인 칼슘을 용해시킨다고 해도, 그것은 뼈가 약해지는 것이지, 관절이 유연해지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지만, 식초를 먹는다고 뼈가 약해진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유연성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탄력섬유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만, 훈련을 통해서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관절의 유연성이 있는 것은 운동 시에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하여, 일반적으로 운동 과정에서 유연성 운동을 포함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유연성을 위해서는 식초를 마시는 것보다는 운동을 통해 유연성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글 / 손기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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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07.06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렇군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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