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약한 냄새 속에 숨은 건강, 은행의 모든 것 가을입니다. 길거리에 은행나무들이 어느 새 노랗게 물든 것을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은행나무 밑을 지그재그로 걷거나 까치발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땅에 떨어진 은행을 밟지 않으려는 나름의 노력인 셈이죠. 땅에 떨어진 은행은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행여 밟아 신발에라도 묻으면 한동안 구린 냄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고약한 냄새만 빼면 은행은 더할 나위 없는 먹거리입니다. 영양이 풍부한데다, 익혀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여러 음식에 고명으로 얹어도 좋고 꼬치 등으로 먹어도 일품입니다. 식물학자들은 은행나무가 약 3억5,000만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 초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은행이라고 부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