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그러운 형태에 담긴 하얀빛깔 - 백자전시회에 다녀오다 폭넓은 흰 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는 한국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조선시대 백자항아리들에 표현된 원의 어진 맛은 그 흰 바탕색과 어울려 너무나 욕심이 없고 너무나 순정적이어서 마치 인간이 지닌 가식없는 어진 마음의 본바탕을 보는 느낌이다. - 혜곡 최순우 - 따뜻하면서 약간은 심술궃은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대표적인 한국의 미중 하나인 백자전시회(-너그러운 형태에 담긴 하얀빛깔)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순백의 미를 가진 순백자항아리를 선보인다. 백자는 특히 흰빛을 사랑했던 우리 민족의 조선시대의 대표적 공예품으로 둥글고 온화한 맛을 가진 원호(보통 우리가 달항아리라고 알고있다)와 밑으로 가면서 몸통이 작아지는 입호를 통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