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덧

입덧, 견디는 게 최선일까 TV 드라마에 임신했음을 알려주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입덧’이다. 느닷없이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이 보이면 임신을 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실제 임신을 하면 초기 입덧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입덧이 나타나는 강도와 시기 모두 다르다. 입덧은 임신이 주는 축복의 훈장처럼 견뎌야 하는 것이어서 참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진들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입덧이 심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입덧은 왜 나타날까. 아직 입덧이 발생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입덧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추정이 대부분이다.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 구토를 유발시키는 신경을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입덧의 증상은 음식 냄새를 맡으면 비위가 상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하고 .. 더보기
제대로 알고 먹으면 보약이 되는 허브차 허브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체에 이로운 약으로써 활용됐다. 현대 사회에 허브는 몸과 마음에 서서히 스며들어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단, 모든 식품이 마찬가지로 과용이 아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부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허브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항산화 작용이뛰어난루이보스(Rooibos) 루이보스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이 없으므로 빈혈 예방에 좋고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체내 유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증세를 완화하고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임신 중 입덧을 가라앉혀주는 차로도 유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냉증이나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부작용_ 루이보스는 .. 더보기
임산부 입덧 완화에 효능 있는 생강 생강이 임산부의 입덧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나미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생강·함초․설탕․소금․물엿을 이용해 만든 '생강함초캔디'를 임신 초기 또는 입덧 중인 임산부 15명에게 제공해 관능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능검사는 인간의 오감을 활용해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대한영양사협회지에 실린 주 교수팀의 '입덧 진정효과를 위한 생강함초캔디의 제조조건 최적화' 논문을 보면 임산부는 입덧이 심하면 음식 섭취가 줄어든다. 이는 산모와 태아의 영양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구토가 심할수록 임산부의 영양소, 에너지 섭취량이 떨어져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과학적인 증거는 제한적이지만 임신 중 구역과 구토시 생강 치료는.. 더보기
산모의 고통을 줄이자, 임신의 복병 입 입덧은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또는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와 자율신경 균형 상실로 인해 몸의 수분대사 문제로 인한 ‘痰飮(담음)’이 정체되어 되어 발생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갑자기 신맛 나는 음식이 먹고 싶다거나 평소에는 먹지 않던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아침에 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물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하여 물을 가려서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4주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를 전후에서 50%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서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전혀.. 더보기
우리 딸 물텀벙이처럼 태어날 뻔한 사연 나는 결혼을 늦게 한 데다 2년이 지나서 임신을 했는데 입덧은 다른 사람보다 유별났다. 온종일, 아니 잠을 자도 눈앞에 먹는 것만 보였다. 입의 변덕이 죽 끓듯해서 금방 먹고 싶다가도 얼마 뒤면 그 음식 떠올리기가 싫고 그러다가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못 견딜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나른한 상태로 TV를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렇게 비몽사몽간인데 언제 퇴근했는지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손질하고 있는 재료는 해물이었다. ‘물텀벙'이라고 부르는, 워낙 봐줄 것 없이 생겨먹은 꼴에다가 살도 붙질 않아서 생선 축에도 못 끼던 고기다. 평소엔 징그럽게 느껴지더니만 오늘은 아직 날 것인 채 손질을 하는 중인데도 내 입에 군침이 도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