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 3박 4일 가을여행코스

1일차 : 대천 가볼만한곳 (대천항,대천해수욕장)

2일차 : 서천 가볼만한곳(한산모시관, 신성리 갈대밭, 신선연근)

3일차 : 예산 가볼만한곳(홍익 나무가 건축, 수덕사, 충의사)

4일차 : 홍성 가볼만한곳(천수만해양낚시공원, 속동전망대, 속동승마장, 느리실체험마을, 홍성조류탐사관) 

 

  

충남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사실 취재가 있어서 갔다가 날짜가 샌드위치라서 취재지역 인근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자전거여행으로 다녀오고 싶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동서울터미널에서 막차를 이용해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의 야경을 담았고, 서천여행으로 한산모시관을 들러 1500년의 전통의 숨결이 깃든 한산모시에 대하여 취재했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근거리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까지 다녀왔는데요.

 

몇 해 전 자전거 여행 코스인 금강 투어 때 스쳐지나듯 들른 곳이라 실제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무엇보다 겨울철에 철새들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에 속한 곳이죠.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전국 사진작가들의 출사 명소로 각광을 받고 최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날도 평일이고 흐린 날인데도 관광버스로 찾아온 분들과 승용차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억새는 꽃을 피워 은빛 물결을 일렁이는 반면에 갈대는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갈대 특유의 꽃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갈대밭의 가을 풍경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리라 기대합니다.

 

 

 

금강줄기라서 제방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너른 벌판으로 누렇게 황금색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워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제방에 오르자 드넓게 자리한 갈대밭이 발아래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 강 건너는 전라도 익산의 웅포입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촬영장소로 오는 사람마다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네요.

 

 

갈대밭을 거닐어 볼까요?

 

 

갈대밭 사잇길로 들어서자 후둑후둑 빗소리도 아니고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메뚜기들이 인기척에 놀라 날아 오리고 있었지요. 메뚜기떼가 얼마나 많은지 소낙비 소리처럼 들릴 정도였답니다.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자란 갈대 숲에 카메라 들이밀고 담아보니 마치 대나무 숲을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고즈넉한 길을 거닐며 가을 낭만을 만끽해 봅니다.

 

 

 

청개구리 한 마리 갈댓잎에 올라앉아 흐린 햇살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갈대가 제대로 물들지 않아 카메라 색온도를 조정해서 짙은 갈색으로 만들어 봅니다.

 

 

 

갈대밭의 규모가 워낙 커서 이곳저곳 오솔길을 꾸며 놓고 이런 조형물을 세워 놓았네요.

 

 

 

구름다리도 건너보고

 

 

 

살짝 빛내림이 있는 흐린 하늘 아래 제방 둑에 세워진 풍력발전 용 작은 풍차가 운치있게 서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들의 밀어를 갈대가 엿듣고 있는것 같네요.

 

 

 

꺾인 갈대를 머리에 두르니 마치 자유의 여신상 같기도 하고 인디언 추장 같디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하나 둘 서로 같은 모습으로 사진을 담네요.

 

 

 

중간에 이런 정자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쉬어 갈 수도 있습니다.

 

 

 

다정한 가을연인들이 걸어오길래 일단 몰카를 해놓고 여쭤보니 부부라고 하네요. 정면으로 담아 초상권 때문에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뒷모습이 더 낭만적으로 나와 이사진으로 올립니다.

 

 

 

갈대가 이렇게 붉게 물들이는 모습을 쉽게 보기 힘들지요. 핏빛으로 물들인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 중에는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에 보이는 것은 바로 억새입니다. 억새는 주로 산비탈이나 언덕에 자라는데 하얀꽃을 피우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죠. 억새로 유명한 곳은 화왕산 억새이고 갈대는 억새랑 비슷하면서도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꽃이 하늘로 솟기보다는 옆으로 고개를 떨구어 수수처럼 굽은 형태지요. 꽃도 억새와 상당히 다릅니다.

 

어릴적 아버님께서 갈대가 막 피어날때쯤 베어다가 쇠죽 쑤는 솥에 넣고 삼아 빛자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갈대로 만든 빗자루 성능을 따라갈 빗자루가 없을 정도지요.

 

 

 

갈대밭 중간에 세워진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 촬영지, 소지섭씨 모습에 오래전 드라마 영상이 흐릅니다. 달달한 사랑의 고백, 열정적 사랑의 모습에 반했던 드라마였지요.

 

 

 

근교에서도 오시고 멀리서도 지나는 길에 들렀다는 여고동창생들 억새밭의 추억을 새기고 있습니다.

 

 

 

갈대밭을 산책하고 나오니 이미 어둑어둑한 시간, 가을풍경의 색색으로 채색된 들판 위로 백로 한 마리가 춤을 추듯 내려앉습니다.

 

 

글 / 시민기자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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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있다고 가정하자.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크게 다투던 이 부부는 싸움도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표정에 일순간 싸움 대신 박장대소하고 만다. 부인이 남편의 행동에 화가 풀리면서 언제 싸웠냐 싶을 정도로 크게 웃어 싸움이 일단락 된 것이다. 이는 일명 '넛지효과(nudge effect)'의 한 사례다.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 리처드 탈러 교수와 역시 하버드대 캐스 선스타인 교수는 자신들의 저서 <넛지>에서 처음 이 같은 현상을 소개했다.

 

 

일상생활 속 '넛지효과'

 

넛지 효과는 사전적인 의미로 '팔꿈치로 쿡 찌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강제적인 규제나 감시가 아닌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변화 및 효과를 기대하는 것을 말한다. 쉬운 예로 공중 남자화장실에 소변이 튀지 않도록 작은 파리 한 마리를 그려 넣는 경우를 말한다. 실제 이 같은 시험 결과 밖으로 튀는 소변 양은 무려 80%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넛지 효과는 우리사회 주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기로 유명한 미국 시카고 레이크 쇼어는 S자 커브로 자동차 사고가 빈번했지만 커브 지점에 가로로 흰색 선을 그려 넣고 커브에 가까울수록 그 선의 간격을 줄여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였다.

 

 

즐거운 건강계단 오르기

 

이 같은 효과는 공공디자인은 물론 정치·경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적용가능하다. 특히 공공디자인 중에서도 건강과 관련한 사례는 넛지 효과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우선 가깝게는 바로 지난 2013년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마포구 염리동 본부 사옥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조성한 '건강증진계단'을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원들이 건강을 위해 엘리베이터 이용을 줄이고 계단 걷기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각 계단 벽면과 층계 사이에 △칼로리 소모량 △연령별 건강정보 △다양한 운동방법 등 유용한 건강정보를 게시했다. 또 1층 계단에는 자동으로 반응하는 인체감지형 자동음향기기를 설치해 자연의 소리와 클래식 음악을 틀기도 했다. 벽면은 모두 나무와 녹색의 숲을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친근함도 더했다.

 

 

건강계단이 관광코스로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면 유명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의 경우 캠페인 일환으로 스웨덴 스톡홀롬시 한 지하계단을 피아노 건반으로 만들어 보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평소 에스컬레이터를 주로 이용하는 보행자들에게 걷기를 유도하기 위해 소리가 나는 피아노 건반을 만들어 재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르기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즐거운 마음을 선물해 자연스럽게 계단 오르기를 유도한 사례다. 이 같은 공공디자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그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더피 광장의 레드카펫계단,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언덕의 계단, 바티칸박물관의 나선형계단 등은 계단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이다. 러한 계단은 이제 관광명소가 돼 사람들이 일부러 찾게 하고 관광수입이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고 있다.

 

 

'넛지효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넛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위해선 밥그릇의 경우 주둥이가 넓은 대신 깊이가 낮은 그릇을 고르고 숟가락 역시 크기를 줄여 만족감은 높이되 평소 먹는 양을 줄이는 방법 있다. 식사량을 줄이는 또 한 가지 팁으로는 혼자 먹는 저녁식사 보다 둘이 또는 넷이 먹는 식사일수록 그 양이 각각 35%, 75%씩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집에 있는 줄넘기나 자전거, 아령, 공 등 각종 운동기구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등의 이미지와 함께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소모되는 칼로리 양을 적어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업체나 의료 및 건강관련 업체 등에서 이러한 넛지효과를 극대화한 상품 및 의료기기들을 개발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조금은 더 건강해 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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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허난설헌 생가터와  솔숲 자전거여행/호미숙

 

호미숙 자전거여행 2박3일 강릉여행​

2014. 4. 14~ 16

자전거 : 까망블루 엠티비(MTB)

카메라 : 소니알파 77 (칼자이즈 16~80mm)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3일째 슬픈 소식만 전해지는 가운데 강릉 여행기를 쓰는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들과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생존을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기적 같은 생존의 소식을 기도합니다.

 

강릉에 일이 있어 페이스북 지인들도 만나고 강릉 인근 여러 곳을 자전거로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오전에 일을 보고 점심을 먹은 후에 주문진의 장덕리 복사꽃마을에 들러 복사꽃축제현장을 자전거여행 하고 경포호수의 석양을 마주하고 한 바퀴 돌아 강릉 초당에 있는 허난설헌 생가터 균허난설헌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6시를 넘겨 허난설헌 생가 터는 들어갈 수 없어서 담장 넘어 사진을 담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토담길 옆으로 거닐며 자전거와 사진을 담고 허난설헌 생가터 옆으로 비하게 들어선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거닐었습니다.

 

 

허난설헌 :

1563(명종 18)년에 강릉 초당 생가에서 초당 허엽의 셋째 딸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허초희로 천재적 가문에서 성장하면서 유년시절부터 오누이 사이에 글을 배워 일찍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짓는 등 신동으로 칭송되었습니다. 23살에 자신의 미래를 예견하는 시 「몽유광상산을 짓고 27살 별세했습니다. 조선 봉건사회의 모순과 잇달은 가정의 참화와 불행으로,  시 213수 가운데 속세를 떠나고 싶은 신선시가 128 수나 된다고 합니다. 후에 동생 허균에 의해 [날설헌집] 목판으로 출판. 애송 되었습니다.

허난설헌의 시 

平明宴罷芙蓉閣       평명연파부용각
碧海靑童乘白鶴       벽해청동승백학
紫簫吹徹彩霞飛       자소취철채하비
露濕銀河曉星落       노습은하효성락

 

어느새 새벽이 다가와 부용각 잔치는 끝나고
푸른 신선 바다의 신선은 흰 학에 올라타네.
뚫는 듯 들려오는 자줏빛 피리 소리에 오색 노을 흩어지고
이슬 젖은 은하의 강 속으로 새벽 별이 떨어지네.

 

  

허난설헌 생가와 허균허난설헌기념관(강릉 초당)

 

 

난설헌 허초희 동상(강릉 초당)생가 터

 


 

연분홍 겹벚꽃의 화사함으로 반겨주던 허난설헌 생가터 마당

 


 

대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 해서 이렇게 까치발을 들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흙담장과 기와집 그리고 손을 뻗어 내민듯한 황매

 

 

 

황매가 담장 넘어 손을 뻗은 모습에 진도 여객선 사고 현장 어린 학생들과 사람들에게

손이라도 내밀어 잡고 올라오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허난설헌 생가터 주변 솔숲과 자전거 여행자

 


 

-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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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14. 3. 22 토요일

축제기간 : 2014. 3.22~3.30

축제장소 :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 http://sansuyu.gurye.go.kr/sanflower/

 

 

남녘의 봄소식은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기다림에 지쳐 마음부터 먼저 달려가게 합니다.

지난주 산청의 매화와 남사예담촌에 이어 어제 토요일에도 마음과 몸을 싣고 남녘의 봄마중을 나섰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의 꽃 황금빛 노랑 산수유를 찾아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구례의 사성암과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례 산수유마을 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설렘부터 가득하여 소풍 떠나기 전 날의 들뜸은 50살이 넘어도 한결같아 잠을 자는 둥 마는 등 하면서 이른 새벽 준비를 마치고 양재역에 도착해서 버스에 올라 남으로 남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봄마중은 길지만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먼저 사성암이 있는 오산을 산행 후 구례 산수유꽃축제 방문 예정이었으나 본인은 산행을 오래도록 하지 않아 몇몇 일행들과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사성암을 들른 후, 구례 산수유 축제장으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토요일 부터 시작되는 구례 산수유꽃축제로 산수유마을 도착 전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택시기사의 우회 길을 선택으로 빠르게 도착해서 산수유꽃축제장을 향했습니다.

 

산행을 하고 있는 일행들과 시간을 맞추어야 하는데 제대로 정보 없이 구례관광안내소에서 오른쪽 편 탑정리부터 들러 산수유 꽃구름을 마주했습니다. 아, 산수유! 서울서 어쩌다 마주치는 산수유나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드넓은 산수유마을의 규모에 놀랐고 산수유 군락에 놀랐습니다.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몰라 탑정리 길을 따라 논두렁 밭두렁을 거닐며 흐드러진 황금계곡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며 행사장 인근 장터에 들러 간단한 요기로 허기를 채우고 다른 일행들과 떨어져 홀로 산수유마을 반석이 있는 마을로 투어에 나섰습니다.

 

어디로 가야 전망이 좋은지 몰랐고 우선 시간이 촉박하였기에 1시간 내로 재빨리 다녀와야겠기에 서둘러 잰 걸음으로 발길 돌려 카메라 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반석이 있는 서시천 줄기 따라 대평리의 산수유 꽃담길을 돌아 대음교 주변에서 사진을 담고 일행들을 만나기 위해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산수유마을을 둘러보려면 하루 정도는 투자하고 탑정리를 돌아 산수유 군락지를 둘러 내려와 서시천 줄기를 따라 반곡마을, 월계마을, 상위마을 산수정에서 사진으로 전체 전경을 담고 하위마을로 내려와 산수유사랑공원, 산수유문화관, 방호정을 돌아 나오는 코스가 좋겠습니다. 해의 위치에 따라 동선을 변경해도 될 것입니다.

 

이날도 축제의 첫날답게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고 있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로 장터는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였고, 그나마 본 행사장은 따로 크게 마련되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워낙 넓은 규모의 산수유마을이라 그 많은 사람들이 산수유 꽃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부닥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침 산수유 꽃담길에서 시화전도 열리고 있었는데 여유롭게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3월 30일까지 구례 산수유꽃축제이기에 가시려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휴일보다 여유로운 평일에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처럼 정보 없이 떠나면 정말 놓치는 풍경이 많으니 정보를 참고하시고 떠나시면 금빛 출렁이는 산수유마을에서 봄을 만끽하실 겁니다.

 

 

 

 

산수유마을에 도착하자마다 반기는 노랑 꽃송이 산수유

 

산수유 꽃

한 송이 속에

꽃송이가 수십 개로

꽃묶음이로다.

 

늘어진 가지마다

올망졸망 피어나

봄맞이 유혹하며

어둠을 밝히나니

 

흐드러진 산수유에

꽃 멀미 아득함으로

정신 줄 놓칠까하여

발길 돌려 둘러보니

 

지천으로 내려앉은

금빛 꽃구름에

마음을 태워

훨훨 날고 싶고나

 

구례관광안내소에서 제대로 정보를 얻고 갔으면 더욱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꼭 참고 하시고 동선을 계획하세요.

 

 

탑정리 산수유 꽃구름

 

 

 

 

탑정리 꽃구름 따라 논두렁 밭두렁을 거닐며 산수유를 담고 장터 쪽으로 향합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장터

 

 

익살스러운 각설이가 등장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장터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사람들에 치이고 치일 정도입니다.

 

 

 

장터에서 자전거 탄 부부 같은 복장을 하고 여행을 즐기시는 것 같았어요.

아 자전거만 있었다면 산수정까지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부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산수유 황금빛 꽃그늘 아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노랑 산수유 노랑 코트의 아가씨 꽃보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었습니다.

 

 

 

초록 빈 들녘 너머 보이는 금빛 산수유 꽃구름이 보이시나요?

소박하고 작은 꽃이기에 한 송이보다 군락을 이루면 더욱 환상입니다.

약간 날씨가 황사인지 뿌옇게 보인 풍경에 노랑빛은 몽환적입니다.

푸른 산자락 아래 몽글몽글 피어오른 산수유 꽃구름?

산수유 마을 이름답게 지천이 산수유로 꽃파도가 출렁입니다.

 

 

산수유 꽃담길 따라

 

 

고즈넉한 돌담과 시냇물 소리가 정겹게 흐르고 물빛마저 노랗게 물입니다.

산수유 마을은 3월의 꽃 피는 시기와 10월의 빨간 열매를 맺는 시기가 가장 좋은 풍경이라고 합니다.

 

 

 

실개천 따라 반석 위에 사람들이 봄볕에 쉼표를 찍고

노란 산수유를 보면서 느낌표를 남깁니다.

 

 

 

좋은 풍경엔 사람들이 찾아들고 특히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이 찾아들지요.

이곳 또한 계곡에 흐르는 물과 산수유를 담고자 정말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많았습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은 산수유 꽃 하나로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봄은 싱그러움으로 새로운 계절을 열면서 경쾌하게 흐릅니다.

더 좋은 작품을 담고자 기다림의 연속 셔터 소리가

청량하게 박자를 맞추는 시냇물 소리와  봄 멜로디를 만듭니다.

돌아가는 돌담장 푸근하게 여행자를 맞아줍니다.

 

 

 

산수유 꽃담길 따라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시를 음미해보고 그림도 감상한다면

산수유 마을의 정감과 속살까지 살뜰하게 살필 수 있을 겁니다.

 

 

산수정까지 들러보지 못하고 되돌아 나오며 

 

 

드넓은 산수유 정원 꽃그늘로 연인들의 산책

지금 이 순간처럼 늘 행복하시고 사랑 키우기 바랍니다.

 

 

산수유 꽃구름에 발걸음을 떨어지지 않고

 

 

구례 산수유마을 황홀한 꽃잔치를 사진기에 담아 오면서 아쉬움에 자꾸만 뒤를 보게 합니다.

 

-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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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덕에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운동회나 야유회가 한창이다. 여름 내내 덥다는 핑계로

         안 쓰던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 아무리 살살 하는 운동이라 해도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기왕 운동을 해야 하는

         김에 평소 잘 안 쓰던 근육이나 관절을 하나씩 움직이면서 점검해보는 기회로 활용해도 좋겠다. 운동별로 동작

         별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이상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소개한다.

 

 

             

 

 

 

 

 

무릎 구부릴 때 뭔가 걸리면?

 

가을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등산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둘레길이 보편화하고 등산용품이 많이 보급되면서 등산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주의는 어김 없이 부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산에서는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부상이 더 잦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중심을 잡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거나, 잠시 쉬려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면서 뭔가 걸리는 듯하거나 뒤틀리는 느낌을 받으면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관절에 붙어 있는 판 모양 조직으로 40~50대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점차 약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무릎을 30도 정도 굽힌 채 바깥쪽을 누르거나 허벅지 안쪽으로 모았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손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내리막길을 걷거나 보폭을 크게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가볍게라도 이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됐는데도 그대로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미한 손상일 때는 압박붕대나 소염제 등을 이용하는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심한 손상이면 수술이 필요하다.

 

 

 

허리 아프면 다 디스크?

 

한여름 동안 더위 때문에 골프채를 놓고 있다 날씨가 좋아진 요즘 갑작스럽게 필드에 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평소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와 무릎, 어깨 등을 많이 움직이게 되면 부상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골프의 스윙 동작은 척추, 특히 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본격적인 활동 전에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등배운동 같은 사전 준비운동을 통해 허리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게 좋다.

 

허리를 굽혔을 때 많이 아프면 허리디스크, 폈을 때 통증이 더 크면 척추관협착증, 비틀거나 돌릴 때 더 아프면 후방관절증후군을 각각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세 경우 모두 허리디스크로 오해하곤 한다. 요추(척추의 허리 부위)의 마디 사이로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게 허리디스크고, 척추 내부 신경다발이 지나는 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건 척추관협착증이다. 후방관절증후군은 목과 등, 허리, 꼬리뼈로 이어지는 척추의 마디마디를 연결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각각 피해야 할 동작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어깨는 아픈 범위가 어디?

 

골프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처럼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할 때는 팔이 움직이는 범위와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뭐가 잘못됐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팔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다 아프면 오십견, 특정 범위를 움직일 때 유독 힘이 빠지면서 통증을 느끼면 어깨회전근육(회전근개) 손상 가능성이 있다. 엄지손가락이 땅을 향하게 한 채 음료수 캔 같은 물체를 집어 들어올릴 때 어깨가 유독 아파도 회전근개 이상으로 볼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이 노화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적절히 치료받으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일단 한번 파열되면 스스로 아물지 않는다. 오히려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힘줄과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파열된 회전근개는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팔을 회전할 때 특히 어깨 가장자리가 아픈 경우엔 어깨점액낭염일 수 있다. 어깨 관절 주변은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점액이 담겨 있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찜질이나 물리치료, 약 복용 등으로도 나아지지만, 만성으로 진행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 부상 별 것 아니라고?

 

조깅이나 마라톤, 자전거 타기 등은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오히려 준비운동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하면 무릎이나 발목에 충격이 가기 쉬운데도 말이다. 걷다가도 여차 해서 발목을 삐끗할 수 있다. 보통 발목이 삐었다는 증상은 염좌를 말한다. 발목 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면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별 것 아니라고 여길 지 모르지만,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재발성 염좌로 진행되기 쉽다.

 

발뒤꿈치 윗부분을 누르면 아프고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진다면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잇는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발목을 뒤로 젖힐 때 긴장되고 발끝으로 걸을 때 아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땐 흔히 신발 안에 깔창이나 보조기구를 넣어 아킬레스건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그래도 별다른 차도가 없으면 수술을 한다.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붓거나 발뒤꿈치 누를 때 심한 통증을 느끼면 족저근막염 가능성이 있다. 발바닥 전체를 싸고 있는 족저근막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의 충격을 완화하도록 탄력을 갖고 있다. 과도한 충격이 반복되면 일부 지방조직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게 족저근막염이다. 증상이 가벼우면 쉬기만 해도 저절로 좋아진다. 심한 경우라도 깔창이나 뒤꿈치 컵, 부목 등을 대주면 대개 6~9개월 사이에 90% 이상이 회복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의정부척병원 강진석 원장, 서울척병원 김세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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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1853년 3월 30일에 태어나 1890년 7월 29일 불과 37 살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한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파 화가. 고흐는 그림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 안내자였다. 순수한 영혼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며 상처투성이였지만 예술에 대한 그의 몰입은 한 생을 연소시키기에 충분했다. 미국 가수 돈 맥클린은 고흐의 삶을 노래한 곡 ‘Vincent'에서 “순수해서 얼마나 힘들었어요(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통과 고난에서 발원돼 나온 ‘역설적 열정’은 고흐의 캔버스에 ‘예술에 대한 희망’으로 그대로 묻어났다.

 

만만치 않은 삶이다. 직선처럼 죽 뻗은 여정을 원하지만 좌회전, 우회전도 해야 하고 때로는 유턴도 해야 하는 꼬부랑길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상처를 안고 가는 삶 속에서도 고흐가 캔버스에 열정을 불태웠듯이 우리도 마음을 다져가며 ‘그래도 뚜벅뚜벅’ 가야 한다. 거기에 삶의 맛이 있고 멋도 있다. 이 맛과 멋을 삶의 불쏘시개로 삼기 위해 몸과 마음을 숙성시키는 나름대로의 시간과 공간을 가져보자. 

 

‘씽씽’, ‘찰칵’. 지난 1년 여간 필자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다. 자전거와 사진. 달리고 찍었다. 한강변에서 달린 만큼 커졌고 사진을 찍은 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해졌다. 마음이 바닥을 ‘터치다운’할수록 달리고 찍었다. 홀로 일어서고 작은 것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괜찮은 방법이다. 달린 만큼 내려놓아 가벼워질수록, 찍은 만큼 작은 것에 시선이 머물수록 감사함과 희망의 씨앗이 삶에 뿌려진다. 목이 뻣뻣해서 위에서 보면 세상에 대단한 게 없어 보이질 모르지만 몸에서 힘을 빼고 관점이 낮아지면 어디서든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필자는 일 년여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찍은 사진과 수필, 시 등을 엮어 최근 ‘그래도, 뚜벅뚜벅’(새빛 인베스트먼트)이라는 사진집 단행본을 펴냈다. 이 글에 올린 사진들은 그 중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 양수리 두물머리와 필자의 자전거 >

 

 

 

 

 < 실루엣으로 잡힌 촬영자, 난지한강공원 >


 

필자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한강이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는 사실이다. 봄에서 겨울까지 이어지는 사계절과 새벽부터 밤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숨결을 한강에서 바라보자. 움트는 생명과 그 소멸, 그리고 다시 부활의 몸짓을 보며 위대한 자연의 복원 능력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시간대에 따라 빛깔을 바꿔가며 하늘을 채색하는 한강의 아름다움은 인공적 미가 닿을 수 없는 영역이다. 침묵하며 듬직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마음의 때를 씻기는 정화작용을 하며 다시 삶의 한복판에 들어가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해준다.

 

 

 

< 난지 한강공원 일몰 >

 

 

라틴어로 'Spero, Spera'라는 말이 있다. ‘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로 번역된다고 한다. 희망! 사전적 뜻은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람’이다. ‘기대’와 ‘바람’이다. 칠흑 같이 어두운 삶속에서도 고흐는 그림을 통해 희망의 불을 꺼트리지 않았다. 필자는 마음을 담금질하며 ‘바람’의 물꼬를 여는 수단으로 자전거 타기와 사진 찍기를 선택한 것이다.


 

 

< 잠수교를 지나는 바이커들 >


요즘 유행어가 된 힐링은 책으로 강연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가 됐든 어려움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통로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그랬을 때 희망의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까. 너도 희망하고 나도 희망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나간 시간 뒤돌아 보지 말고, 오지도 않은 시간 앞당겨 걱정하지 말자. 과거를 자꾸 저축해 통장을 들춰보지 말고, 미래를 자꾸 가불해서 먼저 보지 말자. 후회해본들 과거는 한 치도 바꿔지지 않는다. 반성하고 현재를 낫게 살아가면 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자신이 만들어 낸 공상의 스토리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내려지는 결론은 '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곁에 서 있는 희망에 눈을 돌리면 발길이 가벼워 질 것이다.


자전거


삶의 무게가

페달을 밟는다.


스치는 바람에

깎여나간다.


달린 거리만큼

내려놓는다.


무겁게 탔으나

가볍게 내리는 이륜의 마법

 

 

                                                                                 글 /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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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 블로그 건강천사]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 타기는 심폐기능을 높이고 다이어트나 관절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타야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타면 건강 효과는 없고 오히려 부상 위험만 높아진다.

  

 

 

 

 

 

안 맞는 자전거 탈 때 가장 안 좋은 부위 ‘무릎’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타면 가장 나쁜 영향을 받는 부위가 바로 무릎 관절이다. 자전거는 1분당 80~90회 다리 회전 운동을 한다. 그러나 신체 구조는 이런 회전 운동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 발바닥은 보행·충격 흡수 등을 위해 아치형으로 돼있는데, 발바닥이 평평한 페달에 고정된 채 수천 번 돌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발 아치가 눌리게 되고 정강이뼈는 안쪽으로 돌아가며 무릎 관절은 비틀려 연골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다만 페달을 굴릴 때 다리가 11자가 되도록 하면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발바닥 전체에 힘을 주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안장의 높이도 신경써야 한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가 커져 마치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과 같이 무릎 뚜껑뼈가 대퇴골을 압박해 관절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안장이 너무 높아 무릎이 완전히 펴지면 허벅지 근육에 힘을 과다하게 주게 돼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탄 후 허리·목·엉덩이에 통증이 있거나, 손목·팔이 저리거나, 발 바깥쪽에서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내 몸에 자전거가 잘 맞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자전거 안장 안 맞으면 발기부전 위험

 

자전거 안장도 몸에 맞춰 골라야 한다. 안장이 회음부를 압박하면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회음부 감각 이상,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자전거와 발기부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독일 콜로네대학 프랭크 좀머 박사가 독일의 자전거 동호회 남성 회원 1786명과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남성 4965명의 발기부전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자전거 동호회 회원의 발기부전 유병률이 일반 남성에 비해 2배 높았다. 자전거를 타면 회음부가 압박돼 동맥이 눌리는 등 조직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회음부가 얼얼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면 안장을 바꾸는 등 자전거 부품 교체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횟수와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전립선염이나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예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요령

 

▶ 안장 높이 = 페달이 최저점에 있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지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은 자전거 전용 신발이나 보형물 이용하기도 한다. 

▶ 안장 사이즈 = 엉덩이뼈 사이즈, 자전거 탈 때 자세, 전립선 보호 유무 등에 따라 수십가지의 다양한 안장이 있다. 여성의 경우 회음부 압박이 남성보다 민감하므로 여성용 안장을 골라야 한다.

▶ 핸들바 = 똑같은 체격이라도 손의 크기, 어깨의 넓이에 따라 핸들바를 달리 해야 한다. 

▶ 깔창·웨지 = 발의 아치를 메꿔주는 깔창이나 발가락 부분의 빈 공간을 매꿔주는 웨지를 신발 안에 넣으면 무릎 관절 등의 부담 최소화할 수 있다.  

▶ 장갑 = 상체를 세우는 코어 근육이 약해서 핸들바를 잡는 손에 과도한 힘을 주는 사람은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손과 손목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 생기는 손저림을 예방할 수 있다.

 

 

 

체력에 맞는 라이딩 거리와 코스 선택도 중요

 

자전거를 탈 때 거리와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 너무 먼 거리를 가거나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길을 가게 되면 돌아오는 길에 체력이 떨어져 자칫 부상 등 위험에 처할 수 있다. 1~2시간 안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무난하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노면이 거친 곳을 피하고 비교적 도로상태가 좋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타면서 진동이 허리에 전달되면 허리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자생한방병원 이제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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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5.27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5.2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전거...

 

 

최근에 끝난 드라마 '여인의 향기'를 보다가 극의 내용과 상관없는 걱정을 한 적이 있다 극중 연인인 지욱(이동욱)과 연재(김선아)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에서였다.

 두 사람은 바닷가 길을 한 대의 자전거에 타고 달리는 중이었다.  

지욱이 앞을 바라보며 운전하고 있고, 연재는 탑튜브에 앉아서 지욱을 바라보는 자세로 등을 운전대에 기대고 있다. 

 

 두 사람은 얼굴에 웃음을 잔뜩 깨물고 있는데, 보는 이로서는 참 위태롭게 느껴졌다.  저렇게 계속 가다간 지욱의 시야가 가려져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연재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는데…. 

 물론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욱과 연재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애틋한 사랑을 느끼는 대목에서 그렇게 잔인한 에피소드를 집어넣을 작가와 감독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을 해보니,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1999년작)에도 위험천만한 장면이 있었다.

 극중 주인공 남자가 자전거를 운전하면서 자기 앞의 탑튜브에 아내를 태우고 그 앞의 받침대에 어린 아들을 앉힌 모습이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보는 자세였다. 

 이런 모습으로 자전거를 달린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곡예와 같은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말 그대로 기우에 불과했다.  그 장면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이들 세 사람의 행복한 미소와 함께 쌩쌩 달릴 뿐이었다.

 

 이들 작품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등장한다. 

 국내 작품만 해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재미있는 것은,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2004)와 ‘궁’(2006)에서 여주인공 역을 한 김태희와 윤은혜는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했다. ‘연애시대’(2006)의 손예진은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탔다. 여기서 자전거는 극중 인물들의 로맨스에 낭만을 부여하는 도구다.  


 영화 ‘첫사랑’(1993)‘편지’(1997) ‘박하사탕’(1999)‘인어공주’(2004) 등에도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비중 있게 나온다. 이들 영화에서의 자전거는 주인공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는 매개로써 역할을 한다. 

 

 이처럼 국내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자전거는 대체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도구로 나온다. 과거에 주요한 이동수단이었던 자전거를 통해 옛 추억들을 감미롭게 되새겨보고자 하는 관객의 욕구에 부응하려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전거의 모습이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써 뿐 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 기구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등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때도 환경 보호의 의미가 덧붙여지면서 자전거가 생명력있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이다.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진 연예인이 늘고 있다.

 

 개그 프로그램 '달인' 시리즈로 유면한 개그만 김병만은 자전거 운동의 전도사다.  

 최근에  ‘달인, 자전거를 말하다’ 를 책을 펴낼 정도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여배우 배두나, 김규리도 자전거로 건강을 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여줬던 한효주는 한 자전거 회사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한강변에서 라이딩을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되며 유난한 자전거 사랑이 드러나기도 했다.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최강희, 박진희의 경우는 건강 이외에 환경 운동의 의미가 크다. 

  가능하면 자동차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지구가 건강한 숨을 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두 사람의 생각이다.  그것을 말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두꺼워진다구?...

 

 여배우들이 자전거를 즐겨 타는 모습은 한 가지 사실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두꺼워진다는 것은 낭설임을.    실제로 다리가 씨름선수들처럼 두꺼워진다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몸매를 가꾸고 싶어 하는 여배우들이 저렇게 앞 다퉈 자전거를 예찬하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륜 선수들처럼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며 폭발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리가 두꺼워지는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자전거 타기는 오히려 허벅지의 체지방을 분해해서 예쁜 다리 라인을 만들어준다. 몸을 균형 있게 만드는 데 자전거 운동이 좋다는 것이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달인’ 김병만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체중이 10kg이나 줄었다고 했다. 자전거는 허리, 복부, 힙,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골고루 이용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걷기 운동보다 칼로리 소비가 무려 1.6배가 많다. 

 

 자전거를 통해 몸매를 가꾸려면 단 한 번 페달을 움직이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회전이 충분하게 되도록 밟아야 한다.  그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꾸준하게 돌려야 한다. 지방이 연소하기까지는 최소 3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1분에 45~60회 페달을 돌리는 속도(시속 20km 정도)로 1시간 이상 타면 약 500kcal 가까이 소비된다.  단, 체지방이 연소할 때 단백질도 함께 손실되기 때문에 그것을 보충해 줄 음식물을 섭취해줘야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초보자들은 한꺼번에 오랜 시간을 타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처음에 20분 달렸으면 잠시 쉬어서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달리는 방법이 좋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도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할 나위가 없다. 


 남자들이 자전거를 즐기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달인 김병만은 책  ‘달인, 자전거를 말하다’ 에서 그런 말 역시 낭설이라고 일소에 부친다. 

 

 물론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는 않는다. 라이딩을 하는 도중에 가끔씩 안장에서 엉덩이를 들어주는 등의 기술적 방법으로 신체에 오는 압박감을 해소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립선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남성이라면, 그 부분을 특별히 보호하기 위한 안장을 준비하면 된다. 라이딩 패션인 쫄바지에는 엉덩이 패드가 있어서 충격을 흡수해준다고 한다. 

 

 

 

 

  자전거타기, 운동 이상의 즐거움이 있다...

 

 달인처럼 마니아는 못 되지만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주말에 라이딩을 위해 한강변에 자주 나간다. 잠수교에 난 자전거 길을 통해 강북과 강남을 왕래하며 땀에 흠뻑 젖곤 한다.   한강변에 나가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확연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라인스케이팅을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대신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자전거 길도 예전에 비해 무척 잘 닦여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은, 강북 쪽의 길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자주 만나는 분들이 중년 이후의 남성들이다.   그런데 강남 쪽에서는 젊은 남녀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을 흔히 목격한다. 젊은이들은 무리를 짓기 보다는 혼자서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 있게 달리는 게 대종을 이룬다.

 

  그런데 중년 이후의 사람들은 라이딩 복장을 다 차려입고 무리를 지어 달리며 혹시 앞에서 누가 방해가 되면 큰 소리로 주의를 주며 휙 달려 나간다. 그렇게 주의를 받으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쁘기도 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니 고맙게 생각하자고 마음을 다잡곤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찬한 것처럼, 자전거 타기는 기계와 인간이 함께 즐거움을 준다.  무생명인 자전거의 페달로부터 신체의 근육으로 전해져오는 힘을 느끼는 쾌감이 중독적일만큼 강렬하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 곳곳에서 나무와 풀을 만나는 재미도 크다.  라이딩을 하며 땀이 몸에 배일 무렵, 바람이 귓가를 스쳐 지나가면, 아, 내가 살아 있구나, 라는 다소 과장된 감격을 느끼기도 한다.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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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금너구리 2011.09.26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는 없어서는 안될 운동기구 인것 같네요..ㅎ

  2. 코기맘 2011.09.2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전거타고 자주다녀요~~~
    자전거는 다리안두꺼워지고요..롤러브레이드자주타면 다리 진짜 두꺼워져요..ㅋㅋㅋ

  3. 소인배닷컴 2011.09.2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거 보니까 자전거 타고 싶어지네요. :)

  4. 불탄 2011.09.2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자전거... 이제서야 다시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귀가 얇아서인지, 조만간 다시 자전거란 녀석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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