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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선

‘기면증’ 지원은 하이킥을 날릴 수 있을까? “도대체 역습은 언제 하는 거야?”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의 팬들은 요즘 이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120부작으로 기획된 이 시트콤은 3회 연장해 오는 29일 종영한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주요 등장인물들이 처한 환경이 여전히 지리멸렬한 상태에 있다. 주인공들이 ‘역습’을 통해 멋지게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청자들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다. 결말에서 과연 역습이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끝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는 상황이다. 숏다리 지원의 '기면증'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등장인물 중의 한 사람이 지원이다. 극중에서 ‘숏 다리’라는 별명을 갖고 지원이 제목처럼 역습을 하는 주인공이 될 것.. 더보기
우울증의 또 다른 이름은 외로움 휴대전화의 번호 목록에서 배우 차인표 씨 이름을 볼 때마다 슬몃 웃음이 난다. 아나운서 차인태 씨 바로 밑에 있기 때문이다. 차인표 씨가 배우로 데뷔해서 아직 이름이 크게 나기 전에 중장년의 시청자들은 그의 이름을 차인태로 착각해서 부르곤 했다. ‘장학퀴즈’로 명성을 날리던 아나운서의 이름이 입에 익숙했던 탓이다. 차인표 씨 이름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왠지 그가 친겹게 느껴져서다. 그와 사적으로 교우할 기회가 없었고 오로지 기자와 배우로서 공적인 일로만 대화를 나눠왔는데도 그렇다. 이는 그가 세상과 이웃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어서일 것이다. 지난 설에 “연휴를 어떻게 지내느냐”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공적으로 받은 문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