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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강박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의 필요성 마포에 사는 이영숙 씨(41)는 오래전부터 벼르던 정신건강병원을 찾았다. 평소 무언가에 꽂히면 종일 그 생각에 사로잡혀 업무에 집중 못 하고, 잠을 설치는 등 본인이 생각해도 증상이 심한 것 같아서 마침내 용기를 냈다. 최근 세면대가 고장 나 새로 설치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물이 새지는 않는지 걱정이 끊이지 않고, 몇 분마다 욕실로 가서 확인해도 걱정과 불안은 멈추지 않았다.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끄지 않고 출근한 것 같아서 집에 다시 가서 확인한 경우도 수차례, 어떤 물건이 제 자리에 있는지 잠을 자다고도 벌떡 일어나 재차 확인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질 때도 있었다. 심지어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과도한 건강염려증 등 가치 없는 의미를 더한 다양한 상상으로 불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면증으.. 더보기
정신 건강 위기 도움법 : 우울·불안 등에 처한 지인, 이렇게 도와주세요! 2020 도쿄 올림픽이 약 20일의 여정을 마치고 8월 초 끝났다. 여느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빚어낸 값진 기록이 쏟아졌고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선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향이 나타났다.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 정신 건강 위기, 슬럼프에 빠진 운동 선수들의 이야기 이 사안을 가장 먼저 공론화한 주인공은 여자 기계체조의 최강자 시몬 바일스(미국)였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운동까지 총 5개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일스는 올림픽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슬럼프의 일종인 ‘트위스티(체조선수가 공중회전 동작을 할 때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하는 현상)’에 빠졌.. 더보기
손톱 물어뜯는 나, 강박 장애? 강박 행동 원인과 치료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뜯거나,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피부를 긁거나, 피부 표면의 무언가를 짜내고 있지 않은가. 이런 행동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충동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다면 이는 단순히 습관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되기도 한다. ​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존에 갖고 있던 이런 행동이 악화하거나 이런 행동을 시작한 사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정신건강의학에서 ‘신체 집중적 강박 행동’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스트레스와 불안, 지루함 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과 미래, 가계 경제에 대한 걱정과 불안, 또는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지루함이 이런 질환의 발현을 촉발했다는 얘기다. 미국 시카고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존 그랜트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 더보기
스트레스 관리 돕는 마인드 컨트롤​ 스트레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다. 업무, 인간관계, 가계 대출에 대한 걱정,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기는 요인은 무궁무진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고 이는 다음날 컨디션 하락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스트레스가 신체적, 심리적 건강의 악화를 불러오고 자신의 일상을 방해하고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확실한 방법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당장 직장을 그만두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외부 요.. 더보기
코로나 블루와 코로나 레드,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 코로나19로 공포와 분노감이 퍼지는 현상은 ‘코로나 레드’라고도 한다. 두 증상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지만 발현되는 증상이 다르다. 정확히는 이 둘 모두 의학적인 병명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심리적 증상이다. 증상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사람마다 다른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기력함이다. 코로나19로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을 영위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고 나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우울감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없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닥뜨리면서 폐업하거나 위기에 놓인.. 더보기
반려동물과 함께 정신건강 UP 바야흐로 반려동물의 시대다. 개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인간의 삶은 이제 보편적인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제는 장례도 호텔도 반려동물 전용 시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필자의 초등학생 아들도 최근 거북이, 도마뱀에 이어 곤충까지 집에 들였다. 매일 돌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움을 찾는다. 점차 아들의 친구인 ‘크리스티 게코’라는 도마뱀이 친근해지기 시작했다. 반려동물로 마음이 평화를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사람들의 관심은 반려동물에 더 쏠렸나 보다. 실제 한 대형마트는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12.1%나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애견 유치원과 호텔, 미용샵, 아쿠아테라피, 카페 등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가 더 활기를 띠고 있는 모양이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시대가 변하고 나아가 혼자.. 더보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어떻게 극복할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우울증도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경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1,000명 가운데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연령층은 노년층이 7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71%를 차지했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22%),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20%), 소득·지출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19%) 등을 우울감을 느끼게 한 요인으로 꼽았다. 연초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불안 속에 살았다. 한때 마스크 대란이 일었고, 대구와 비(非) 대구 간 지역감정도 있었다. 중국발 .. 더보기
건강을 지키는 기본기, 면역력을 키워라! 체온 유지만 잘해도 면역력 튼튼 우리 몸은 세균, 오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다. 이러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이 바로 면역력이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면역력의 정도에 따라 질병에 걸리기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계절은 면역체계가 흐트러지기 쉬워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체온과 관련이 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근육 등 여러 기관의 역할이 필요한데, 신체가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줄면서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고, 체온이 1℃ 오르면 면역.. 더보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6가지 방법 스트레스 없이 살기란 불가능하다. 일과 인간관계, 생활환경, 재정 상황 등은 우리에게 행복과 보람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고민과 불만,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거나 근육이 굳고 피로감이 심하면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괴로워진다. 스트레스를 완화해 몸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원인 분류하기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문제들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있는 문제들이다. 손을 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도 있다. 나머지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문제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생각해본 뒤 두 번째, 세 번째 범주에 들어가는 문제라면 속을 끓이기보다 잊어버리는 게 낫다. 첫 번째 범주에 해당되는 .. 더보기
부정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신이 건강하려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국민의 건강 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대응’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무려 90.9% 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정적 사고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부정? 내용이 아니라 결과 부정적 사고란 생각의 결과가 ‘부정’적인 것입니다. 슬픈 일을 겪고 슬픈 생각을 한다고 부정적 사고는 아닙니다. 원하던 직장에 입사하지 못하거나,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담하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부정적 사고란 어떤 생각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원하던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 못했을 때 우울하고 무기력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현실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