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다가 되는 이유, 태산이 되는 이치 도가(道家)의 대가 노자는 자연의 이치를 가슴에 오롯이 담으라 했다.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면 영혼이 맑아지고, 천하도 거느릴 수 있다고 했다. 도가의 도(道)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양의 길, 천하를 다스리는 치세(治世)의 길이다.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게 도라는 길이다. 도가의 무위(無爲)는 한가하게 산천만 거니는 유유자적한 삶이 아니다. 그건 영혼의 티끌을 비우는 수양의 과정이다. 채우기도 어렵지만 비우기는 더 어렵다. 비움에 ‘도(道)’가 붙어다니는 이유다. 완전한 비움의 경지, 그게 바로 도의 경지다. “도(道)에 가장 가까운 건 물이다(上善若水).” 노자는 만물 중 물이 도에 가장 가깝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싫어하는 ‘낮고 더러운 곳’으로 흐르는 물에서 대도(大道)를 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