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아프다고 하고 누구는 괜찮다고 한다. 어떤 이는 찌릿찌릿하다 하고 다른 이는 따끔따끔하다 한다. 어떨 땐 쿡쿡 쑤시는 것 같다가도 또 어떨 땐 뭔가로 얻어맞은 것도 같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통증의 양상은 이처럼 참 다양하다. 이 느낌이 통증인지 아닌지조차 헷갈릴 때도 있다. 그만큼 통증이나 통증을 다스리는 약인 진통제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아픔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통증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진다고 짐작하는 것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증상을 견딘다.


하지만 이는 정말 위험한 판단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어떤 식으로 나타나든 통증은 몸에 뭔가 크고 작은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경계 신호라는 것이다. 세심히 신경 쓰고 일찍 조절하지 않으면 자칫 작은 증상이 큰 병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통증을 참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딱 부러지는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서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도, 어깨가 짓눌리듯 무거워도, 다리가 저리고 힘들어도 딱히 이유를 모를 때가 많다. 이럴 때 자체적으로 섣불리 판단해 통증을 지나치는 상황이 반복되면 나중엔 치료가 점점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원인 질병이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라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동시에 여러 가지 검사로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아낸 다음에는 해당 질병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 분야와의 협진을 통해 통증 치료와 질병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통증으로 두통이나 생리통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럴 때 대처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머리가 아파도 진통제를 찾는가 하면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여간해선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내성을 걱정해서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비(非) 마약성 성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심각한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한다.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여겨질 때는 내성이 생겨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다른 유형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기존 통증이 더 심해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진통제를 복용할 땐 어떤 약인지, 어떤 목적인지를 분명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먼저 진통제를 선택하기 전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질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 약 안에 진통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진통제를 추가로 먹으면 자신도 모르게 진통제를 과다 복용하게 된다. 또 진통제와 기존 약 속 다른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도 병원이나 약국에 꼭 문의해봐야 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크게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로 구분된다. 둘 모두 통증을 줄여주고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다른 점은 염증 완화 기능이다. 소염 진통제는 통증과 함께 근육이나 치아, 상처 등에 생긴 염증을 완화할 필요가 있을 때 쓰는 게 효과적이다. 이부프로펜과 아세클로페낙이 잘 알려진 소염 진통제 성분이다.


이와 달리 해열 진통제는 염증 완화 기능이 없어 두통, 치통, 생리통 같은 생활 통증이나 단순 발열을 가라앉히는 데 주로 쓰인다. 흔히 알려진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 바로 해열 진통제다.


전문가들은 해열 진통제가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공복 상태인 사람, 임산부 등은 해열 진통제를 쓰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는 개월 수에 따라 진통제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생후 4개월 이상부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쓸 수 있다. 소염 진통제는 적어도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되,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식후 30분이 지나 먹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중에 있는 진통제 가운데 일부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카페인이 진통제 성분의 통증 완화 기능을 도와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든 진통제를 복용할 땐 그래서 커피나 콜라, 녹차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함께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손이나 눈가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진통제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일일이 정확히 확인하기 쉽지 않은 만큼 진통제는 항상 물과 함께 복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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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번 쯤 두통, 생리통, 발열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어 약국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약국 방문시 약사님과 상담할 때 권해주시는 일반의약품은 대부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복용시 단시간에 해열‧소염‧진통 완화 효과를 나타내어 통증 고열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증상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어떤 제품이 있나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에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해열‧소염‧진통의 효과가 다르므로 통증, 염증, 발열의 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복용하게 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시 일반적인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며, 주로 통증조절, 염증완화, 해열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위장관 출혈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염진통제는 치료 목적을 위해 필요한 최소 유효 용량으로 가능한 단기간에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해서 두배의 용량으로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줄이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용법‧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위장관 외에 가슴통증, 혈관계 질환, 고혈압, 빈혈, 피부 알레르기 반응, 간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즉시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위장출혈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제품별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1)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대표 성분으로 통증조절 및 염증완화를 목적으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며, 마음대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아스피린 100mg이하 제제는 혈전예방약(심근경색, 뇌졸중 예방)으로 사용하고, 아스피린 500mg은 해열진통제로 사용되므로, 각각의 목적에 따라 정해진 용법, 용량대로 복용하여야 합니다.


2)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은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비해 해열효과가 뛰어나서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이 해열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부프로펜은 시럽 제제로도 판매되어 유‧소아에게도 투약할 수 있습니다(단,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하나의 해열제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시럽과 이부프로펜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교대로 투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약사와 상담하여 안전한 복용방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3) 나프록센


나프록센 성분의 일반의약품 제제는 해열작용 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염·진통 작용이 강한 약제로서, 관절염, 타박상, 급성통풍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프록센의 허가사항 최대용량은 1,350mg이며, 최대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복용합니다.


4) 케토프로펜


케토프로펜 성분의 일반의약품 제제는 경구약(먹는약) 보다는 외용약인 파스, 겔 형태의 연고, 스프레이 형태의 제형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용약은 일반적으로 위장관궤양이나 출혈, 심혈관계 부작용이 경구약보다 적게 나타나지만 피부에 직접 작용하므로 발진 또는 습진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하신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잘 읽고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감수: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정선영 교수)
(출처: 식약처 <많이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사용정보>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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