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느림의 미학'에 취하다....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정 받았을 만큼 자연 그대로의 옛 모습을 간직한 섬이다. ‘청산(靑山)’이란 이름처럼 하늘도, 바다도, 들판도 푸른 이 섬의 속살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무조건 걷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사실 1993년 영화‘서편제’를 통해 청산도의 황톳길과 돌담이 알려지면서 그 길을 걷고 싶어 몸살이 난 사람이 많았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리라, 마음 한구석에 청산도를 품었던 사람들이 그 로망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청산도 걷기는 요즘 걷기축제가 열릴 만큼 최고의 걷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더구나 작년 봄 이 섬에는 총 20.8㎞의 슬로길이 열렸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3개 코스로 구분되는 데, 굳이 슬로길이라 부르지 않아도 걷다 보면 눈길 돌릴 곳..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