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해진 봄 날씨만큼이나 나른하게 늘어지는 몸을 어쩔 수 없다. 봄, 점심시간이면 사무실 곳곳에 엎드려있는 직장인들을 찾아볼 수 있는 계절이다. 졸리고 입맛도 없거니와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춘곤증과 식곤증 때문이다. 춘곤증은 추운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몸이 따듯한 봄 날씨에 적응하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이다. 여기 식사 후의 식곤증까지 더해지면서 오후 시간이 힘들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식곤증은 식사 후 소화기관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잠이 오는 증상이다. 둘 다 의학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활기찬 일상을 위해 극복이 시급한 증상인 것은 분명하다. 춘곤증과 식곤증을 이겨낼 방법을 알아보자.






하루 세끼를 골고루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양소와 열량을 세 끼 식사에 두루 분배해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을 챙겨먹으면 점심 과식으로 인한 식곤증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맛을 돋우어주는 쑥, 달래, 미나리 같은 봄 나물이나 제철 과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도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이 피곤하다고 점심 식사를 마치고 바로 책상 위에 엎드리는 것 보다는 산책에 나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여야 소화도 한결 쉬워진다. 햇빛을 통해 체내에 생성되는 비타민 D 역시 춘곤증과 식곤증의 특효약이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엔 산책에 나서지 말고 사무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잠을 쫓아보자. 의자에 편하게 앉아 힘을 빼고 몸을 털어주거나 기지개를 하듯이 양 팔과 다리를 쭉 뻗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잠을 쫓을 수 있다. 10분이면 충분하다.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떨쳐낼 수 없는 졸음이라면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방법이다. 의학적으로 짧은 낮잠은 두뇌 활동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오후에 커피를 마실 계획이라면 아예 낮잠을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괜찮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섭취 후 15분~20분 이 지난 뒤에야 나타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잔 뒤 일어나면 한결 개운한 이유다.  하지만 앉아서 낮잠을 자야 한다면 자세에 주의해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로 쭉 빼고 고개를 숙여 엎드리는 자세는 목이나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목 베개나 의자 머리 받침을 활용해 뒤로 기대거나 사무실 쿠션, 책 등을 쌓아 베개를 만들어 엎드리는 편이 낫다.






낮 시간 춘곤증과 식곤증의 합동 공격에 유독 취약한 사람은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기 보다는 잠자리에 일찍 들어야만 피로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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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입맛도 없고 자주 피곤하다. 오후가 되면 쏟아지는 졸음은 또 어쩌라고?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는 물론 무기력한 일상이 괴롭기만 하다. 봄철을 맞아 흔히 느끼는 춘곤증의 증상들이다. 춘곤증은 병은 아니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결핵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 있다. 제대로 알아야 이기는 춘곤증을 예방하는 모든 것.




봄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춘곤증. 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고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하면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와 불면증도 찾아온다. 일종의 ‘봄철 피로 증후군’으로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생기게 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성인들에게는 우리 몸이 보내는 빨간 신호등일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에 나타나는 심한 춘곤증은 간질환, 당뇨, 암 등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춘곤증은 대개 1, 2주 정도면 사라지는데 3,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춘곤증의 원인이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있지만 비틀어진 척추로 인해 만성피로가 쌓이는 것도 원인으로 꼽는다.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 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원활한 신진대사 작용을 방해해 몸의 피로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목뼈와 등뼈는 봄철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평소 잠이 부족하지 않는데도 오후에 졸음이 오고 목과 등이 뻐근하다면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춘곤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봄의 향기가 가득 담긴 봄나물은 춘곤증 예방에 단연 일등공신이다. 제철을 맞은 봄나물은 특유의 맛과 비타민이 풍부해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주고, 봄날 오후에도 나른함 대신 몸의 활기를 북돋는다. 이른 봄에 나오는 봄나물은 보약으로 통하며 쑥, 냉이, 달래, 두릅, 씀바귀 등은 쉽게 구입하고 비교적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대표 봄나물로 꼽힌다.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해 지친 몸에 활력을 주고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하우스재배를 통해 사시사철 여러 나물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제철 맞은 봄나물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또 다른 식품은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 보리나 콩, 견과류, 육류, 우유, 참치, 현미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과일은 딸기, 바나나, 키위, 오렌지가 대표적이며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도 예방 음식으로 손꼽힌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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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나른한 봄날을 타고 온 졸음은 피로감을 더하고 집중력 마저 떨어뜨린다. 하지만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제철 맞은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공급하여 봄철 피로감 및 춘곤증을 이기는데 큰 도움을 준다. 보다 맛있고 안전하게 즐기는 건강 도우미, 제철 맞은 봄나물의 모든 것.

 

 

 

‘봄철 피로 증후군‘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의 대표 주자로  냉이, 달래, 쑥, 두릅, 씀바귀 등이 있다. 첫 번째 냉이는 철분과 칼슘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비타민A, B1, B2, C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에 좋은 대표적인 나물이다. 바지락과 냉이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데쳐서 무침으로 먹는다.

 

 

 

 

두 번째 달래는 몸의 기운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은 물론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달래의 알라신은 항산화 기능, 항암작용 등 우리 몸의 면역성을 높여주는데도 도움을 준다. 익히지 않고 해물이나 다른 봄나물과 함께 초고추장에 묻혀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 번째 쑥은 우리나라 옛말에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쑥은 춘곤증뿐 아니라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쑥은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여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쑥떡, 쑥국, 쑥버무리, 쑥 부침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네 번째 두릅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두릅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미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초조감을 없애주어 불면증과 춘곤증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여 혈당을 내리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다섯 번째 씀바귀는 성숙한 씀바귀는 매우 쓴맛을 내므로 이른 봄에 채취한 뿌리와 어린 순 부분을 나물로 먹는다. 우리 몸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다. 입맛을 살리고 식욕을 돋우어 봄철 나물로 추천되는 대표 식품이다. 하루 동안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뒤 된장이나 고추장 혹은 두 가지를 섞은 양념으로 무친다.

 

 

 

일부 봄나물은 잘못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봄철 산행시 독초를 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에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봄나물 조리시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한다. 생채의 경우는 소금보다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가진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저 나트륨식 건강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하여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야생 식물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도시 하천변에서 자라는 야생 나물은 농약, 중금속 등의 오염이 높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히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봄나물 보관법으로는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은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봄나물 고유의 향기와 영양 성분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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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히 봄기운이 드는 낮에 꾸벅꾸벅 조는 김 대리, 춘곤증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병이었
  다. 낮의 문제가 아니었다. 김 대리의 상습적인 춘곤증은 밤잠의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해가 길어지는 자연현상에 따라 생체시계도 변화하게 된다. 또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우내 추운 날씨로 굳어 있던 근육이 처지고 혈관이 팽창하면서 나른함과 졸림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오는 것이 '춘곤증'이다.


하지만 낮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춘곤증의 범주를 넘어선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여 낮에 졸림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름 하여 만성 수면 장애다.

 

<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 >

 

배우 김태희가 대낮에 침대 매장에서 전시된 침대에 누워 달콤한 잠에 빠지는 장면의 광고가 있었다. 낮잠을 자고 난 김태희는 눈을 반짝 뜨며 “잘 잤다”는 멘트를 날리며, 그 침대를 사겠다고 카드를 내민다. 현명한 구매를 한다는 한 카드회사 TV 광고다. 그런데 김태희가 실제로 그렇게 잠을 잤다면 ‘김태희’도 만성 수면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대낮에 낯선 공간, 낯선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쉽게 푹 잘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야간 수면에 문제가 있어 낮에 졸리니, 시도 때도 없이 낮잠에 빠지는 것이다. 보통 아침 기상 후 8시간 정도가 지나면 낮에도 졸음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래도 밤 수면의 양과 질이 좋다면 ‘픽’ 쓰러져 잠들 정도는 안 된다. 만약 그런 경우라면 거꾸로 야간 수면을 조사해 봐야 한다.

 

 

인간의 평균 수면시간은 대개 7~9시간이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마다 다르다. 낮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6시간 미만의 수면 시간도 괜찮다. 문제는 얼마나 수면을 취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숙면을 취했느냐이다. 잠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 낮잠을 즐기는 농부 >

밤잠의 질이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수면 질환은 ‘ 코골이 ’ 다. 최대 80 데시벨 (㏈)대에 이르는 소음이 나오는 코골이는 특이한 수면습관이 아니다. 질병이다. 이들은 대개 낮잠을 잘 때도 코를 곤다. 누가 옆에서 코를 골면서 낮잠을 자고 있으면, 다들 “얼마나 곤하게 자면 코까지 고냐”고 그러는데 의학적으로는 “얼마나 잠을 못 자면, 코까지 고냐”고 하는 것이 맞다.


코를 골면 수면 시 산소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 뇌가 ‘ 반(半) 각성 ’ 상태가 된다. 대개 하룻밤에 1~3회는 꼭 깨어났다가 다시 잠든다.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는데 뇌가 아무 생각 없이 잘 수는 없다. 코골이가 있으면 수면 중 숨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수면의 질은 더욱 나빠져 ‘ 낮잠 사태 ’ 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코골이는 깊은 수면 단계로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몸과 뇌의 기능을 회복하는 호르몬 분비에도 이상이 초래된다. 따라서 아무리 8시간을 잤다고 해도 코를 곤 경우라면 거의 ‘날 밤’을 샌 거나 다름없다. 만성 수면 부족과 피로 상태가 되니, 환한 대낮에 아무 데서나 천연덕스럽게 자게 된다. 그런 사람 중에는  “ 내가 그래도 낮에는 잠을 잘 잔다 ” 고 말하는 이가 있다. 실제는 밤에 못 자서 낮에 자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증도 문제가 된다. 이는 잠자는 동안 20~30초가량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5번 이상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숙면은 그른 상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오랜 시간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낮 동안 계속해서 졸림과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지현 교수는  " 수면 무호흡증은 잠 자는 동안 뇌에 저산소증을 초래할 수 있다 " 며  " 지속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고 말했다.

 

 

수면 중 ‘하지 불안증후군’도 밤잠을 방해하는 복병이다. 잠자려고 누우면 무릎과 발목 사이에 벌레가 기듯 스멀스멀하거나, 잡아당기는 느낌이 든다.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의 90%는 하지 경련증을 동반한다. 일어나 발을 구르거나 다리를 긁으면 이상한 느낌이 사라지지만 오래지 않아 반복된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철분 부족, 당뇨병, 신장병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그런 질병이 없는데도 낮에 너무 졸리면, 밤 수면의 절대량이 부족한 경우일 수 있다. 사람마다 정해진 개인의 적정 수면 양은 선택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낮에 최상의 뇌기능을 유지하면서 개인의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수면 시간은 최대 1시간 정도이다. 8시간을 자야 집중력과 기억력이 유지되는 사람이 매일 6시간만 잔다면 낮 동안에 전날 취하지 못한 2시간의 수면을 벌충하느라 발버둥치게 된다.

 

이런 사람은 낮에 졸음 참을 수 없게 된다. 결국 낮의 피로와 늘어지는 잠은 밤잠의 질을 보여주는 징표다. 낮잠에 계속 지나치게 빠진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쾌면을 방해하는 질병이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드물게는 낮잠에 기절하듯 빠지는 병이 있다. 기면병이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견디기 어려운 증상이다. 스스로 졸음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인지ㆍ운동기능장애로만 나타날 수도 있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 중이나 작업 중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로 청소년~청년기에 잘 생긴다. 유전적 경향이 매우 강하다. 국내 환자는 3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을 뿐 아니라, 사고위험이 크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수면 중 나타나는 간질로 생각해 간질 약을 처방하기도 했지만 최근 잠이 덜 오게 하는 각성제나 기운이 빠지지 않는 항우울제로 치료한다.

 


화가 피카소는 매일 독특한 낮잠을 즐겼다. 누워 있는 침대 옆에 양철 판을 놓고 붓을 쥔 손을 침대 밖으로 내놓고 잠을 청했다고 한다. 잠이 들어 손에 든 붓을 놓치게 붓이 양철 판에 떨어져 나는 ‘굉음’에 깨도록 한 것이다. 즉, 그가 낮잠에 투자한 시간은 불과 몇 초. 그것만으로도 낮잠의 상쾌함은 충분했다는 뜻이었다. 그것은 결국 밤잠이 좋았다는 의미다.

 

 

  Tip_ 낮을 위한 밤잠 관리학.

  1. 침실에 벽시계를 치워라 - 소음과 잠에 대한 강박감을 없애준다

  2. 침실에서 일하거나 책을 읽지 않는다 - 잠도 만들어가는 습관이다

  3. 낮잠은 15분을 넘기지 마라 - 긴 낮잠은 밤잠을 방해한다

  4.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 수면은 우리의 체온이 천천히 떨어질 때 잘 이뤄진다

  5.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신다 - 트립토판이란 천연 수면제가 들어 있다

  6. 밤 운동은 금물 - 자율신경이 흥분돼 각성상태가 유지된다

  7. 불면증이 심하면 수면제를 활용한다 - 수면 진입용으로 짧게 약효를 내는 약이 있다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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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바람과 길가에 핀 노란 개나리만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게 아니다. 우리의 인체 역시 봄소
  식을 전해주는데, 이맘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나른함이나 감기, 관절염 등이 바로 그것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3월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등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우리 몸은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신체리듬의 혼란을 겪게 된다. 이 때 인체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원기가 소진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게 된다.

 

 

 환절기 감기는
 유난히도 증상이
 심하다.

 일단 걸렸다 하면 일주일 이상 앓아야 할 정도로 고생스러워 환절기만 되면 지레 겁을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미리미리 몸을 보하고 평소 생활수칙을 잘 지킨다면 환절기 감기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우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공기를 피하고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게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로가 쌓이면 바로 바로 풀어주어야 하며, 항상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각 증상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데, 기침이 날 때에는 무나 은행, 유자를 먹으면 좋다. 가래가 심할 때는 도라지와 연근이 도움이 되는데, 이들 음식은 기관지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가래는 삭혀주는 효능이 있다. 목이 쉬었을 때나 목감기에는 모과나 매실이 효과적이며, 몸살 기운이 있어 기운이 없고 한기가 느껴질 때는 생강과 계피가 좋다.

 

 

 봄에는 감기 
 말고도 춘곤증이

 나타나기 쉽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거나 입맛이 떨어진다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증상이 정도가 심각하여 매우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떨어져 업무나 일상 생활마저 불편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심코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춘곤증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일단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급적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 식사 시간 등을 일정하게 하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도록 하여 심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조량이 많아지면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도 많아지고 인체에서 비타민 D도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뼈가 튼튼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도록 햇볕을 듬뿍 쬐는 것이 좋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 탁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운동으로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데,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려고 하면 오히려 몸이 더 피로해지고,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산책이나 조깅,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졸음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15~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단, 졸리다고 너무 오래 자거나 자주 자게 되면 오히려 생활패턴이 흐트러져 춘곤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데는 새콤달콤한 오미자차도 좋다. 오미자는 본래 기억력과 시력 감퇴에 좋은데,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아주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 감퇴나 시력 감퇴에 도움이 된다.

 

 

 봄에는 관절염도 
 주의해야 한다

겨우내 움츠리고 경직되어 약해져 있던 관절이 봄이 되어 갑작스레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관절염이 수습(水濕)의 사기가 침범하여 발생한다고 보는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 가는 시기에 생기는 습한 기운은 관절을 상하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겨울 내내 차가운 기운이 스며들어 조직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해질 대로 약해진 관절은 봄철 습한 기운이 침입하면 더욱 무리가 가게 된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바람과 습한 기운, 너무 뜨거운 열기를 피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방심 말고 아침, 저녁의 찬 공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은 온도나 습도 등에 민감하므로 급격한 온도차를 피하고, 주변 습도를 잘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평소 관절이 약한 사람은 염증으로 고생하기 쉬우므로 하체를 적당히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1~2회 정도 반신욕을 하거나 잠자기 전에 족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단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이 좋다. 또한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하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소형/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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