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의 남성이 평소에는 피곤할 때만 가볍게 불편했던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일주일 전 무리하게 산행을 다녀온

      이후에, 갑작스럽게 붓고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에 왔다. 방사선 사진을

      찍고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나더니 깜짝 놀라는 눈치다. 피곤해서 생긴 가벼운 치아 통증이라 여겼던 풍치가 결국, 

      이를 뽑아야 치료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 큰 통증을 보이지 않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진행이 된 것일까.

 

 

 

 

 

 

잇몸 질환이란?

 

 

 

잇몸염증이 치조골까지 무너뜨린다 잇몸질환은 치아 자체보다는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그 지지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을때 치은염이라고 하고, 나아가 잇몸을 포함한 지지조직 및 치조골의 파괴까지 일어나면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은 풍치라고도 불린다. 이 남성의 경우 치은염 단계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여 발치(이를 뽑음)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초기에는 통증 없어 발견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치은염으로 진단받고 진료받은 환자는 2007년 약 563만 명에서 2011년 800만 명 정도로 늘어 연평균 7.3%의 증가세를 보였다. 치은염과 치주염을 모두 포함한 경우, 20대에는 62%의 유병률을 보이나, 60대에는 무려 88.5%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임에도 아직은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치주염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도 통증이 없는 탓에 인지하지 못해 잇몸질환을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것이다.

 

 

 

잇몸은 왜 무너질까?

 

 

 

음식 찌꺼기, 치태로 치석으로 잇몸 공격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태(플라그)’라고 불리는 세균막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치아표면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피막이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균이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세균막을 이루게 된다. 이를 ‘치태’라고 부른다. 이 치태를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해져 치석을 형성하게 된다. 세균의 혼합물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치석과 치태가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통해 잇몸을 파괴하고, 내버려둘 경우 치조골 파괴까지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흡연, 심장질환, 신장질환도 원인 이밖에 흡연한다든가,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잇몸병이가속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어도 전신질환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임산부라면 조산의 위험성도 보고되고 있다.

 

 

 

치은염·치주염, 치료할 수 있을 때 치료하자

 

 

 

간단한 잇몸질환 치석 제거로 치료한다 치은염의 치료법은 치아표면에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아직 치아 주위 잇몸을 제외한 다른 조직으로 병이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석을 제거하면 원래의 건강한 잇몸을 회복할 수 있다. 치석제거술은 흔히 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잇몸 치료술이다.

 

심하면 잇몸 수술하거나 치아를 뽑거나 치은염이 나아가 치주염으로 발전하였을 때는, 단순히 치아주위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잇몸치료는 치석제거술 → 치은연하소파술 → 치은박리소파술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치주염은 치석과 치태가 잇몸과 치조골을 포함한 지지조직 하부에까지 침투한 상황이므로, 잇몸 아래쪽으로 들어가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고 염증으로 병에 걸린 잇몸조직을 제거하는 치은연하소파술을 필요로 한다. 더욱 심할 경우, 흔히 잇몸수술이라고 부르는 치은박리소파술을 통해 치석과 치태 제거 및 염증성 조직 제거를 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골이식이나 조직재생물질 이식을 통해 파괴된 조직을 재생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를 지지할 만큼의 치조골이나 지지조직이 남아있지 않을 때에는 결국 치아를 뽑게 된다. 이를 뽑게 되면 잇몸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므로, 그 치아에 한하여 치주염이 치료되는 것이다.

 

                                                                                                            글 /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

 

 

 

 

            치은염·치주염 예방법

 

           세균성 피막, 치태를 미리미리 제거하자 올바른 칫솔질뿐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하고

           가글액을 부가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생긴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하자 형성된 치석은 칫솔질과 구강위생 보조용품으로 제거하지

           못한다.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잇몸질환의 과거병력이 있거나,

           치석·치태가  잘 생기면 3~4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하는 것도 좋다.

 

 

           아리송한 잇몸질환 상식

 

          잇몸이 아프다고 치아를 뽑아야 하나? 잇몸질환에 의한 골 파괴는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위 잇몸에 농양이 생길 경우, 농양으로 인한 동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고 동통이 있을때는

          이미 이를  뽑아야 할 정도로 골 파괴와 치주조직 파괴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잇몸질환에 걸린 치아는 살릴 수 없나? 잇몸질환의 정도에 따라 잇몸치료, 잇몸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도

          있으나,  골파괴가 많고, 치아동요도가 심한 경우에는 치아를 살릴 수 없다.

 

          약으로 잇몸질환을 치료할 수 있나? 잇몸질환은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잇몸 약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시중에 파는 잇몸 약은 세균을 죽이거나 작용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동 칫솔, 치아 건강에 좋은가? 많은 연구를 통해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의 효율과 효용성에 대하여 비교

          하고자 하였으나, 현재까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몸이 불편하여 올바른 칫솔법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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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사과를 베어 물었는데 잇몸에서 피가 난다거나 잇몸이 부어서 고생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버티면 증상이 완화되고 또다시 잇몸에 대한 관심을 잊고 만다. 잇몸 질환은 소리 없이 찾아와 특별히 아프거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다 보니 결국 잇몸이 무너지는 심각한 상황이 돼서야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잇몸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치은염이다.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으로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 할 때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치은염은 치석 제거 후 구강 청결과 지속적인 관리로 정상적인 잇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잇몸질환의 초기단계이다.

그러나 두 번째로 언급할 치주염은 치은염이 방치돼 진행되는 질환으로 치아 주위의 잇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잇몸 속의 뼈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잇몸질환이다.

 

 

 

  1단계,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

 

 치아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주염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초기에서는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치아에 인접한 잇몸 색이 연한 핑크에서 진분홍색으로 변하는 시기다.

 

이 초기 증상은 대부분 칫솔질을 게을리하거나 이 닦는 방법이 서투를 때 생기는 데, 이 초기 질환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방관하기 쉬우며 특히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질환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2단계, 잇몸색이 변하고 붓다가 아프다

 

초기 질환이 진행되어 중기에 이르게 되면 칫솔질 시 피가 나는 것은 물론 평상시에도 피 맛이 느껴지며 잇몸의 색 변화와 함께 약간의 붓기가 동반되고 초기에 느낄 수 없었던 잇몸 통증이 찾아온다.


이렇듯 중기에 접어들면 뿌리를 단단히 잡고 있는 잇몸 뼈에 염증이 침투해 뼈를 녹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치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며 음식물을 씹을 때 치아가 들떠 있는 느낌이 들어 치아를 꽉 물어야 시원한 느낌이 든다.

 

 

 

 

  3단계,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붓기와 통증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식사가 곤란할 정도로 치아가 흔들리며 통증이 심하여 음식을 씹기 힘들 뿐 아니라 잇몸이 부었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염증과 피로 인한 입 냄새가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잇몸질환 말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잇몸이 심하게 내려앉고 뿌리가 잇몸위로 노출되어 마치 치아가 길어진듯 한 느낌을 받는다.

 

 이시기에 접어들면 잇몸 수술을 통해 질환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으나 이미 상당 부분의 잇몸 뼈가 소멸 되었으므로 치료 후에도 치아가 충분히 힘을 받지 못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 결국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프다 말면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

 

 잇몸병이 이처럼 소리 없이 진행되는 이유는 관리 소홀이 첫째지만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통증이 수반되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질병의 진행기와 휴식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잇몸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휴식기를 맞이할 때 마치 잇몸질환이 치유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되어 치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잇몸질환은 마치 높은 층계를 오르듯 일단 진행될 때는 붓기와 증상이 나타나다가 일단 어느 고지에 올라서면 휴식기를 맞는다.

 하지만 이는 치유된 것이 아니고 다만 증상이 일시 정지된 상태이므로 치료 없이는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치아의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

 

 

 

 

  건강한 잇몸을 위해 양치질, 침 분비가 중요하다.

 

 건강한 잇몸을 위해서는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침투를 물리치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양치질이다. 보통 양치질을 할 때 눈에 보이는 앞면과 뒷면 그리고 음식을 씹는 윗면을 위주로 닦는다.

 

 그러나 치아는 앞, 뒤, 윗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치아의 양쪽 측면까지 포함하는 오면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치아의 충치나 잇몸병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양 측면이다. 그러므로 치아의 양 측면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주어야만 한다.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필수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습기다.

 침은 음식물의소화를 도와주는 일차 관문이자 충치와 입속의 질환을 방지해 주는 중요한 방어벽이다. 전신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침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 경우 심한 악취와 더불어 충치는 물론 잇몸병을 일으킨다.

 

 이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치명적인 잇몸질환은 발병 후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상적인 치아의 개수와 위치, 깨끗하고 건강한 잇몸, 그리고 충분한 침의 분비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이 조절을 통한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홍지호 홍지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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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아프지 않으면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다.  따라서 통증이 심하지 않고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불편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잇몸병(치주염)은 
  이
아니라고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65세 이하 한국 성인의 35%가 심한 잇몸병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가 있으며, 정상적이고 건강한 잇몸을 가진 성인은 극히 드물다고 조사되었다. 


 

잇몸병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부터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까지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흔한 증상으로는 잇몸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며, 음식을 먹고 난 후 국소적 통증이나 압박감이 있고, 뜨겁거나 찬 것에 대한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잇몸이 근질근질하여 쑤시고 싶은 느낌과 치아 사이에 이물이 끼어 빼내고 싶은 느낌이 있다.

또한, 칫솔질을 할 때나 과일 등의 음식을 먹을 때 피가 나기도 하고, 냄새가 나거나, 고름과 같은 액체가 나올 수도 있다. 좀 더 진행된 잇몸병의 경우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까지 흡수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사진출처 : forever, 공중파 김나영

잇몸병(치주염)은 크게, 흔히 잇몸이라 일컫는 연조직에만 국한되는 경우의 치은염, 치아를 둘러싼 뼈까지 침투한 경우의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간간히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보이는 초기 잇몸병(치은염)의 치료는 치석제 거술과 함께 치석이 떨어진 치아면을 매끈하게 하는 치근활택술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은소파술이 포함된다.

초기의 잇몸병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게 되어 원래 위치보다 높게 위치하게 되고, 또한 치아를 둘러싸는 뼈(치조골)가 녹아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은 공간이 마치 주머니와 같은 모양으로 형성된다. 이를 치주낭이라고 하며, 치주낭이 있으면 그 속에 세균과 치태, 치석의 침착이 용이해지고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더 복잡해지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질환 진행은 더 쉽고 빠르게 일어난다.

 

그러므로 진행된 잇몸병(치주염)의 치료는 치석 제거뿐 아니라 치주낭 제거를 위한 지주수술이 포함되어야 한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이를 뽑아내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치아를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함께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구강 위생관리이다. 구강 내에는 언제나 세균이 상주하기 때문에 식사 후나 취침 전 이를 닦지 않으면 수 분 내에 치태가 치아나 잇몸.혀 등에 달라붙게 되고, 이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충치뿐 아니라 잇몸병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열심히 이를 닦아도 치태가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 이는 타액(침) 등의 작용에 의해 석회화 되어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이러한 치석은 전문가에 의해 제거되어야 하고, 잇몸이 건강한 사람도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전문가에게 치석제거술을 받는 것이 잇몸병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잇몸병의 치료는 완치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진행된 잇몸병은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원래의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할 수 없고, 관리가 소홀해지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주위의 뼈는 한번 녹으면 다시 재생되기 어려우므로 뼈가 녹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잇몸병이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구강검진과 치석제거술을 받는 것이다.

 

방은경 /  일산병원 치주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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