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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7 버려지는 것의 재발견, 음식물 쓰레기 건강하게 다시쓰기



전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는 상황이 심각하다. 전국 각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만 1만2000톤, 연간으로 따지면 1톤 트럭으로 438만대 분량에 달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도 톤당 11만 원 정도로, 연간 무려 1조원을 상회한다. 수거 후 동물사료로 재활용되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상당량이 그대로 땅에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소량을 구매하고, 수시로 냉장고 안을 확인해서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섭취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했더라도 방법은 있다. 모르면 쓸모없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알고 나면 생활 곳곳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쓰레기들이 적지 않다. 그동안 몰라서 버리기만 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육보다 영양소가

훨씬 풍부한 과일 껍질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 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단연 과일 껍질이다. 과일은 대개 껍질로 싸여 있는데, 오히려 과육보다 껍질에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 귤의 흰색 속껍질에는 과육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혈관 건강을 돕고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귤의 속껍질에 들어 있는 비타민P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사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과육보다 사과 껍질과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비타민C가 집중돼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과육보다 껍질에 2~9배 더 많다. 폴리페놀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과육보다 사과 껍질과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비타민C가 집중돼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과육보다 껍질에 2~9배 더 많다. 폴리페놀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사과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항산화 성분인 퀘세틴(quercetin)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동맥경화와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을 돕고, 퀘세틴은 노화와 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포도나 딸기, 블루베리처럼 검붉은 색을 과일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비타민E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만성 염증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여름 과일인  껍질에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슈퍼 아미노산이 과육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냉기나 부종 해소,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다양한 레시피로

맛있게 즐기는

과일 껍질


과일 껍질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재배 과정에서 해충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껍질째 먹으려면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와 물을 1:10 비율로 섞어 5분 정도 담근 후에 흐르는 물로 씻거나, 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껍질에 묻어 있는 식중독 균과 농약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껍질을 그대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요리해먹는 것도 방법이다. 속이 더부룩하고 구역질이 날 때 귤 껍질을 달여 차로 마시면 속을 안정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수박 껍질을 작게 잘라 소금과 양파를 넣고 고춧가루를 버무리면 아삭한 맛이 일품인 수박김치가 된다. 식초와 간장, 설탕과 물을 대략 1:1:1:2의 비율로 끓여 식힌 후 수박 껍질과 양파, 오이 등을 넣고 이틀쯤 냉장고에 넣어두면 달콤새콤한 수박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바나나 껍질도 과육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만, 식감이 떨어지고 아무 맛도 없어서 껍질째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껍질을 10분 정도 삶아 부드럽게 만든 후 다른 재료와 섞어 수프나 스무디 등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앞뒤 꼭지를 잘라내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우려낸 뒤 꿀이나 계피가루를 넣어 차로 마셔도 좋다.


과일 껍질을 꼭 먹지 않더라도 다른 용도로 얼마든지 재활용할 수 있다. 잘라낸 과일 껍질을 냉동실에 얼렸다가 화상이나 상처를 입은 부위에 붙이면 진정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을 얇게 잘라 냉동실에 넣어두면 수분 보충에 좋은 천연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과 껍질은 실수로 까맣게 태워버린 냄비를 닦을 때 효과적이다. 타버린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고 10~20분 정도 끓인 후 닦아내면 탄 얼굴이 지워지고 광택이 난다. 귤껍질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가스레인지나 싱크대를 귤껍질로 문질러 닦으면 기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귤껍질과 물을 넣고 끓이면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비린내도 없앨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가죽의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껍질과 소주를 갈아 악취가 심한 곳에 놓아두면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달걀 껍질과

커피 찌꺼기

재활용 노하우


각종 생활쓰레기도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김치를 담은 통에 달걀 껍질 4개 정도를 군데군데 넣어두면 김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지혈 효과도 있어서 요리를 하다가 손을 베었을 때 달걀 껍질의 하얀 막을 상처에 붙이면 피가 금세 멈춘다. 믹서에 달걀 껍질과 물을 넣고 1분 정도 돌리면 껍질 안쪽의 하얀 막이 세제 역할을 해서 믹서 칼날의 숨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각설탕은 먹다 남은 과자 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설탕이 봉지 속 습기를 흡수해 과자의 바삭함을 유지해준다.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섞어서 반찬통을 씻어내면 김치나 마늘 냄새를 없애준다. 또 꽃병에 설탕 한 스푼을 넣어주면 꽃을 싱싱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원두커피 찌꺼기도 활용법이 매우 다양하다. 커피 찌꺼기에는 셀룰로오스 성분이 촘촘한 그물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악취 분자를 흡수하는 천연 탈취제 역할을 한다.



잘 건조한 커피 찌꺼기를 티백에 넣어 화장실이나 옷장 안에 넣어두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김치나 마늘처럼 향이 강한 음식을 넣어뒀던 플라스틱 통도 커피 찌꺼기를 넣고 하루 동안 보관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한 커피 찌꺼기는 12~16%가 지방 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멍 뚫린 스타킹이나 면으로 된 천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싱크대나 세면대를 문지르면 묵은 때와 기름때가 쉽게 닦인다.


기름이 묻은 접시에 커피 찌꺼기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지른 뒤 뜨거운 물로 헹구거나, 기름기가 많은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와 물을 넣고 끓인 뒤 세척하면 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어둔 유리병도 커피 찌꺼기를 넣고 흔들어주면 기름이 흡착돼 굳이 삶지 않아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커피 찌꺼기는 천연 광택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원두에는 특유의 기름 성분이 있어서 찌꺼기를 헝겊에 싸서 가구를 살살 문질러주면 광택 효과를 낼 수 있다. 칼이나 바늘처럼 녹슬기 쉬운 도구들도 커피 찌꺼기로 문질러 주거나 함께 담아두면 녹이 쉽게 슬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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