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널뛰는 환절기다. 이맘때는 피부도 한껏 예민해지기 마련.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했다가는 건조증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환절기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목욕법을 소개한다.



샤워는 하루에 한 번만,

15분 이내로 끝내기


날씨가 건조한 계절에는 너무 잦은 샤워나 사우나가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고 가볍게 끝낼 것을 권한다.



이때 세정력이 너무 강한 비누나 스크럽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피부 표면의 유분과 수분을 과도하게 빼앗는 것은 물론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친 때타월 보다는

부드러운 타월 사용하기



때 타월로 피부를 문지르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피부 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다. 꼭 필요한 각질층까지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피부에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타월로 살살 문지르는 정도로 씻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이나 얼굴 등 피부가 특히 약한 부위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씻은 후에는

보습제 꼼꼼히 바르기


피부 각질층에는 약 15%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 목욕을 하는 과정에서 각질층을 무리하게 벗겨 내거나, 씻은 후 제대로 보습을 하지 않으면 수분량이 급격하게 낮아져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피부 각질층 수분량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주름 유발과 표피층의 두꺼워짐 등의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물기를 닦은 후에는 표면의 물과 함께 피부 속 수분까지 증발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입욕을 할 때는

물 온도 38~39℃로


물이 너무 뜨거우면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차가워도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입욕할 때 물 온도는 38~39℃가 적당하다. 필요에 따라 녹차 티백, 레몬, 쑥, 소금 등 천연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피로회복과 피부 탄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참고로 이러한 입욕제를 넣을 때는 욕조에 물이 1/3 정도 찬 상태에서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 아래에 두어야 골고루 섞인다.


입욕 시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랜 시간 몸을 담그지 않는 것, 20분 이내로 끝내기를 권한다. 또한 식후 최소 1시간이 지나고 목욕을 해야 소화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목욕 전 물이나 녹차를 한 잔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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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편도가 부어 침을 삼키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밤사이 건조해진 집안의 공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공기는 신체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땅이 메마르면 갈라지듯, 피부도 건조하면 갈라지게 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 건조해지고 가려워지는 피부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 건조증

 

 

 

 

피부 건조증이란 피부 속 수분이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의 찬바람은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어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며, 이러한 상태에서 피부가 찬바람에 노출되면 피부 속 수분을 뺏겨버리게 됩니다. 피부 속 수분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면 자극이 그대로 피부에 전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가려움증이 유발되며,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져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 건조증의 원인

 

 

 

피부 건조증은 겨울철 흔한 피부질환으로 건조한 기후와 바람, 냉난방기의 사용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피지의 과다 분비로 여드름이 난 경우,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 건조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 노화, 습진 등과 같은 피부 관련 질환도 피부 건조증의 원인이 되며 그 외 당뇨병, 스트레스, 유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의 예방법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피부재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원활한 피부의 신진대사를 위해 밤 12시 이전에는 잠드는 것이 좋으며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통해 체내에 수분을 즉각적으로 보충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샤워를 할 때에는 다른 계절보다 물의 온도가 높아집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추위에 수축된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피로가 풀리는 듯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샤워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수분 손실을 일으켜 피부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샤워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횟수는 주 2~3회, 시간은 15분 내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은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가 적당합니다. 찜질방과 한증막도 같은 이유로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장시간 높은 온도에서 땀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때밀이 등의 지나친 각질제거는 피부의 보호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며, 화학성분의 클렌저보다는 물로만 몸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직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막을 형성할 수 있으며,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팩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18~22도, 적정 습도는 40~50% 입니다. 겨울철 바깥의 차가운 바람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일은 드물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의 발병 위험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2~3시간 간격으로 10분 가량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두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 대신 실내에 젖은 빨래나 수건을 널거나 화분을 두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도 유발하지만 탄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잔주름이 쉽게 생깁니다. 이런 건조한 피부를 위해서는 비타민 A, 비타민 E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A와 E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피부 재생을 돕고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당근, 늙은 호박,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E는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등 식물성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체크리스트

 

 

 10개의 문항 중 0~1개에 해당하면 건강한 피부를 위해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2~5개의 경우는 생활습관을 조금만 개선하면 더 건강한 피부상태를 지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6~10개에 해당하는 경우는 피부 건조증의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피부건조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 건조증에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긁음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전문가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함은 건강의 적입니다. 건조한 생활환경을 변화시켜 겨울철에도 건강한 피부가 유지되길 바랍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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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듯한 폭염과 높은 습도의 계절인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을 해치기 쉽다.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피하는 사람도 많지만 자칫하면 갖가지 질병을 얻어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떨어진 입맛을 보충하려고 보양식

         이라도 챙겨 먹다가 오히려 탈이 나는 사례도 많다. 과도한 냉방장치 사용으로 감기나 피부질환을 앓기도 한다.

         과거와는 달라진 여러 환경에서 바뀌어야 할 여름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열량 보양식 보다는 여름철 채소와 과일이 좋아

 

한여름인 삼복에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상황이 다르다. 빈부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경우 열량 섭취가 과다해지면서 오히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 같은 영양 불균형 상태를 이겨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보양식은 지방 함량이 일반 식사보다 2배가량 많고, 열량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가량이나 된다. 한 끼 식사로 너무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비만 등 각종 생활습관병이 있다면 오히려 해가 된다. 물론 한 달에 한두 번쯤 먹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이마저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보양식보다 여름철에 많이 나는 과일과 채소가 권장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각종 미네랄이 불균형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루 5가지 이상의 채소를 섭취하도록 하고, 단백질은 육류보다는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위에 끌리는 '치맥', 통풍 악화의 주범


여름 한더위에 주문량이 폭주하는 것이 바로 치킨과 맥주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치킨과 맥주를 합쳐 ‘치맥’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한여름 밤에 즐기는 치맥은 먹고 마시는 동안의 즐거움에 견줘 그 해가 너무 클 수 있다. 우선 통풍이 있는 사람에게 치맥은 꼭 피해야 할 음식이다. 섭취한 단백질의 한 종류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요산이 많이 쌓여 생기는 통풍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통풍에 가장 해로운 음식이 바로 맥주와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통풍은 40살이 넘은 중년 남성에게 흔한데, 최근에는 비만 등이 많아지면서 발병 연령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치맥은 또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한밤에 치맥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면 악화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과도한 냉방이 부르는 감기와 피부건조증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됐다. 한여름에 감기에 걸려 병의원을 찾는 사람이 겨울 못지않게 많다는 통계 결과도 종종 나올 정도다. 관련 전문의들은 더위로 몸이 지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이보다 더 큰 원인은 갑작스런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냉방장치를 너무 오래 틀면 실내의 습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마르게 돼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등에 더 잘 걸릴 수 있게 된다. 냉방병은 콧물이나 기침 등 감기 증상과 함께 두통, 소화 장애 등도 일으킬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나 안구건조증도 냉방병의 한 종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원래 이런 건조증은 습도가 매우 낮은 가을이나 겨울철에 악화되거나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냉방장치를 장시간 가동하면 비록 여름이라도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건조증 등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는 만큼 한 시간에 10분가량은 꼭 쉬도록 해야 한다. 쉴 때에는 기지개를 켜거나 가볍게 허리나 어깨, 다리 등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전력 낭비를 줄이고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냉방장치 가동을 줄여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도록 권장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키우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 규칙적인 운동은 빠지지 않는다. 한여름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의할 점은 더위를 피하면서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심장질환자나 심한 고혈압 환자, 노인들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폭염에는 운동은 물론 야외활동마저 삼가야 한다. 마라톤이나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햇빛이 약하고 그나마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인데, 요즘에는 높은 산 주변에도 둘레길이 많이 조성돼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의 계절인 만큼 수영도 권장되는 운동인데, 한여름에는 유행성 눈 질환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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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식 중에도 긁게 되는 피부 건조증은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실내는 피부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이외에도 피가 나도록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피부 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이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과 보습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원인은 아파트의 대량 보급 등으로 중앙난방이 늘어나서 겨울철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고 잦은 목욕과 세정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피부 건조증은 정상 피부 타입중 하나로 피부 질환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건조함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건조증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정상의 10% 이하)로 이야기하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홍반과 균열이 있으며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표면이 거친 상태를 보인다. 가려움이 동반 되는 경우가 많고 건조한 피부는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내·외부 요인으로 나뉘는 피부 건조증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낮은 기온, 바람 같은 기후 조건이나 세제, 유기 용제 등의 화학 물질, 과도한 목욕이나 세안, 자외선이나 레티노이드 같은 약물 치료, 물리적 자극 등이 있고, 내부 요인은 피부 노화, 어린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나 당뇨, 만성 신부전 등의 전신 질환이 있다. 피부 건조증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은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 지질, 피지, 각질 세포 탈락이 정상인지 아닌지 등이다.

 

정상적인 자연 보습인자와 표피 지질은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질 세포 내 접착제 역할을 하는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분해되면 자연 보습인자와 여러 아미노산을 생성하는데 자연 보습인자는 피부 건조증 뿐만 아니라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서도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자연 보습인자는 함습 작용이 매우 강하여 상대 습도가 60%에서도 수분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고, 자연 보습인자를 제거하면 각질층 수분의 25%, 탄력성의 66%가 소실된다.

 

 

 

비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원인

 

각질층의 지질은 자연 보습인자를 통해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각질세포를 둘러싸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못하게 막아 준다. 이 각질층의 지질은 각질세포 주위에 다층으로 잘 배열되어 있어서 피부 투과 장벽의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각질층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이 있다.

 

정상적인 피부 각질층의 탈락은 아주 작은 각질 세포 단위로 탈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피부 건조증에서 피부 표면이 인설로 덮여 있는 것은 각질 세포의 탈락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질 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 부위가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끊어지면서 세포들이 탈락하게 되며 이것을 조절하는 인자로 중요한 것이 피부의 pH와 수화(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에 수분을 주는 것) 정도다. 정상 피부의 pH는 4.5~5.5 사이의 약산성이다. 피부에는 다양한 단백 분해 효소들이 있고 각각의 단백 분해 효소들은 각기 다른 최적의 pH 값을 가지는데 pH가 변하게 되면 각질 탈락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에서는 각 단백 분해세포가 변화된 pH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인설을 보이며 탈락하게 된다.

 

 

 

각질층에 수분 공급이 중요

 

피부 건조증의 치료는 우선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 건조증의 치료 원칙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지만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연 보습인자를 씻어 내어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의 관리는 과도하게 씻는 것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 사용하기

 

피부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비누의 pH는 9~10 사이이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의 pH가 올라가고 피부 장벽 이상과 각질 세포의 탈락 이상이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면 피부 습진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피부에서는 비누 사용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정상 pH로 회복이 되지만 피부 건조증이 있으면 장벽 기능과 pH 회복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피부의 pH와 유사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는 여러 세정제들이 먼지나 지저분한 지방뿐만 아니라 각질층 지질이나 자연 보습인자도 같이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식물 지방 성분들을 첨가해서 씻고 난 후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하지만 보습성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씻고 난 후 적절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 주지 않기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실내 온도 (18℃ 정도)와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마찰이 심한 옷이나 때를 미는 습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화장품은 보습 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 잘 바르기

 

피부 건조증의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절한 보습제 사용이다. 보습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수분을 각질층에 공급하고 수분의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의 성분 중에는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습윤제를 포함하는 습윤형 보습제(글리세린, 요소, 글라익콜릭 산, 프로필렌 글리콜)가 있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막을 형성해서 피부 손실을 막는 밀폐형 보습제(바셀린, 실리콘, 미네랄 오일, 중성 지방, 필수 지방산)가 있다. 대부분의 보습제들은 습윤형과 밀폐형 보습제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장벽 기능 회복 성분(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합성 촉진물질)들이 포함된 보습제도 나오고 있다.

 

                                                                                                       글 /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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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움증이 통증보다도 괴롭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자다가도 가려움증을 느끼면 저절로 해당 부위에 손이 가고, 때로는 피가 나도록 긁어 피부를 상하게 하기도 한다.   직장인의 경우 중요한 회의 자리에서도 이런 가려움증은 참기 힘든데, 만약 가려운 부위가 사타구니 근처라면 오해 사기도 십상이다.

 사타구니 근처에 가려움증이 생기면 흔히 습진을 생각하기 쉬운데, 원인 질환으로는 습진을 비롯해 곰팡이 감염, 건조한

피부 등일 때에도 생길 수 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원인 질환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건조증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피부 건조증이다.

 특히 30대 중후반 남성은 전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다른 부분도 가려움증을 잘 느끼며, 사타구니도 예외가 아니다.

 

 피부건조증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나 반점, 혹은 비늘과 같이 피부 부스러기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피부가 머금은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가리킨다. 피부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심하면 긁으면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피부건조증은 보통 가을이나 겨울처럼 전반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하지만 여름처럼 습해도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면 피부건조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많다.

 

피부건조증이 원인이라면 각질층을 잘 보호하면서, 이 각질층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된다.

샤워나 목욕 뒤에는 로션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하되, 때를 밀어 일부러 각질층을 제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덥다고 하루 2~3번 샤워를 하는 것도 이롭지는 않으며, 비누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많거나 악화되는 사타구니 완선

 

 사타구니 완선은 말 그대로 발가락 혹은 발에 생긴 무좀처럼 사타구니에 곰팡이 균이 번식해서 가려움증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곰팡이는 발가락처럼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사타구니도 번식지의 예외가 아니다.

 

 사타구니 완선이 생기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비롯해 피부가 빨간 색으로 변하는 홍반이 나타난다. 오래 두면 피부가 아예 빨간 색이나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주변의 피부인 엉덩이나 몸통으로도 번질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어 사타구니 주변의 통풍이 잘 이뤄지지 않는 사무직 노동자, 운전기사, 학생 등에게서 잘 생긴다. 
  

 

 사타구니 완선은 부위가 민감해서 여간해서는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당히 진행돼서 의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타구니 완선은 발가락 등에 발생한 무좀처럼 치료가 까다롭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 등만 사용한다면 더 악화되기 쉽다. 치료법으로는 먹는 항진균제를 최소 3~4주 동안 먹어야 한다. 사타구니 완선이 생긴 범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라면 바르는 연고형 항진균제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 

 

 사타구니 완선의 예방법은 곰팡이가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즉 습기가 없게 하고 통풍을 잘 시켜주면 된다.

 우선 샤워나 목욕 뒤에는 사타구니 부위를 잘 닦고 잘 말려야 한다. 아울러 드물기는 하지만 대중목욕탕 등에서 옮아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통풍이 잘 되도록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타구니 부위를 압박하는 옷보다는 압박하지 않는 옷 즉 사각 팬티 등이 예방 및 치료에 더 좋다. 심심치 않게 발가락이나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 사타구니 완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가락 등에 무좀이 있다면 이 역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원인도 사타구니 가려움증 일으켜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생기면 흔히 습진이라고 여기기 쉽다. 의학적으로 습진은 증상을 지칭하는 말에 가까워, 웬만한 피부염은 모두 해당이 된다. 

 

 습진 증상을 요약하면 초기에는 주로 가려움과 함께 물집이나 홍반 등이 생기며, 나중에 진행되면 피부 주름이 두드러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며, 피부의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이를 나타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 수많은 피부염이 해당된다.

 

 이들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라도 호전되므로, 연고 등을 바르면서 버티기 쉽다.  하지만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연고를 써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사면발이 등 드물게 성병도 원인

 

 주로 음모에 사는 기생곤충인 사면발이에 감염돼도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생겨날 수 있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번 사람의 피부를 깨물어 피를 먹고 산다.   이 기생곤충의 경우 성적 접촉에 의해 옮기기 때문에 성매개성 질환으로 분류가 된다.

 

 치료법은 이 기생곤충을 확인한 뒤 살충제를 쓰는 것이나, 진단할 때 음모에서 사는 이 기생곤충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민망한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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