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6.06 찔레꽃과 음악 그 풍요로움을 찾아서
  2. 2014.08.22 '넛지효과' 활용한 건강 아이디어

    

 

 

 

 

 


 

경남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시골마을에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찔레꽃향기와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5월16일(토) 오후 5시부터 장사익님의 산청 ‘찔레꽂 음악회’ 공연이 차황면 실매리 금포숲에서 열렸는데 아침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조그만 시골마을이 북적였다.

 

 

  

 

사전공연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래사랑’의 공연과 KBS ‘불후의 명곡’에 가수 알리와 함께 출연하신 분의 트럼펫 연주,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을 작곡하신 작곡가 고 백영호님의 장남이신 백경권님의 피아노 연주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드디어 장사익님의 공연이 시작되고, ‘죽을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더니 관중들도 죽을 힘을 다해 박수를 치더라’ 사회자의 멘트에 관람객들의 박수소리에 작은 시골마을이 떠나갈 듯 한다. 매년 5월 찔레꽃이 필 무렵, 이 곳 작은 시골마을에서 장사익님은 ‘찔레꽃’을 노래한다. 온 몸으로.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장사익님 오프닝곡 ‘아버지’ 노래를 들으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께 제대로 효도하지 못한 자책감과 지금은 또 내가 아버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불현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음악이 사람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아버지(장사익 4집 '꿈꾸는 세상' 수록)

 

 

     

 
    산설고,

    물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얘야, 문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 열어 제치니,

    찬바람 온몸을 때려

    뜬눈으로 날을 새는...

 

    얘야, 문열어라!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에 문을 열게 되었고,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에 문을 열게 되었고...

 

 

 

장사익님은 올해 66세로 국악인으로 활동하다 46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여 ‘찔레꽃’, ‘꽃구경’ 등 국악과 가요를 접목시킨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다. 장사익님은 특유의 가창으로 가장 한국적인 노래를 하는 진정한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이 곳은 논밭이었는데 장사익님의 자선음악회가 시작된 이후 둑방길을 조성하여 찔레꽃을 심고 장사익님의 ‘찔레꽃’ 노래비를 세워 장사익님을 기념하고 있다.

 

장사익님은 2007년 산청군의 대표 청정지역으로 선정된 차황면의 광역친환경단지 지정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산청과 인연을 맺으면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둑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매년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작년에는 국민적 큰 슬픔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로 4번째 개최되는 장사익님의 찔레꽃음악회는 무료관람이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지역 문화발전을 위하여 자선 음악공연을 기획한 ‘노래사랑’ 문화가족과 좁은 길가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지역주민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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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있다고 가정하자.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크게 다투던 이 부부는 싸움도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표정에 일순간 싸움 대신 박장대소하고 만다. 부인이 남편의 행동에 화가 풀리면서 언제 싸웠냐 싶을 정도로 크게 웃어 싸움이 일단락 된 것이다. 이는 일명 '넛지효과(nudge effect)'의 한 사례다.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 리처드 탈러 교수와 역시 하버드대 캐스 선스타인 교수는 자신들의 저서 <넛지>에서 처음 이 같은 현상을 소개했다.

 

 

일상생활 속 '넛지효과'

 

넛지 효과는 사전적인 의미로 '팔꿈치로 쿡 찌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강제적인 규제나 감시가 아닌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변화 및 효과를 기대하는 것을 말한다. 쉬운 예로 공중 남자화장실에 소변이 튀지 않도록 작은 파리 한 마리를 그려 넣는 경우를 말한다. 실제 이 같은 시험 결과 밖으로 튀는 소변 양은 무려 80%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넛지 효과는 우리사회 주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기로 유명한 미국 시카고 레이크 쇼어는 S자 커브로 자동차 사고가 빈번했지만 커브 지점에 가로로 흰색 선을 그려 넣고 커브에 가까울수록 그 선의 간격을 줄여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였다.

 

 

즐거운 건강계단 오르기

 

이 같은 효과는 공공디자인은 물론 정치·경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적용가능하다. 특히 공공디자인 중에서도 건강과 관련한 사례는 넛지 효과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우선 가깝게는 바로 지난 2013년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마포구 염리동 본부 사옥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조성한 '건강증진계단'을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원들이 건강을 위해 엘리베이터 이용을 줄이고 계단 걷기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각 계단 벽면과 층계 사이에 △칼로리 소모량 △연령별 건강정보 △다양한 운동방법 등 유용한 건강정보를 게시했다. 또 1층 계단에는 자동으로 반응하는 인체감지형 자동음향기기를 설치해 자연의 소리와 클래식 음악을 틀기도 했다. 벽면은 모두 나무와 녹색의 숲을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친근함도 더했다.

 

 

건강계단이 관광코스로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면 유명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의 경우 캠페인 일환으로 스웨덴 스톡홀롬시 한 지하계단을 피아노 건반으로 만들어 보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평소 에스컬레이터를 주로 이용하는 보행자들에게 걷기를 유도하기 위해 소리가 나는 피아노 건반을 만들어 재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르기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즐거운 마음을 선물해 자연스럽게 계단 오르기를 유도한 사례다. 이 같은 공공디자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그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더피 광장의 레드카펫계단,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언덕의 계단, 바티칸박물관의 나선형계단 등은 계단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이다. 러한 계단은 이제 관광명소가 돼 사람들이 일부러 찾게 하고 관광수입이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고 있다.

 

 

'넛지효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넛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위해선 밥그릇의 경우 주둥이가 넓은 대신 깊이가 낮은 그릇을 고르고 숟가락 역시 크기를 줄여 만족감은 높이되 평소 먹는 양을 줄이는 방법 있다. 식사량을 줄이는 또 한 가지 팁으로는 혼자 먹는 저녁식사 보다 둘이 또는 넷이 먹는 식사일수록 그 양이 각각 35%, 75%씩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집에 있는 줄넘기나 자전거, 아령, 공 등 각종 운동기구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등의 이미지와 함께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소모되는 칼로리 양을 적어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업체나 의료 및 건강관련 업체 등에서 이러한 넛지효과를 극대화한 상품 및 의료기기들을 개발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조금은 더 건강해 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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