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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술에 취하면 왜 횡설수설 같은 말을 반복할까 사람은 술에 취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입니다. 술만 마셨다 하면 혀가 꼬여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똑같은 말을 지겹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괜히 언성을 높이고, 야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뒷이야기를 하거나 자기 자랑을 끝없이 펼치기도 합니다. 쉽게 비밀을 누설하기도 합니다. 굳이 먼 거리를 걸어가겠다고 고집 피우기도 합니다. 갈지자걸음은 기본입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 날 기억의 망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술 마신 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누가 술값을 지불했는지조차 알지 못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동어반복으로 들리겠지만, 만취해서 뇌가 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뇌의 다양한 부위와 영역 중에서도 전두엽과 해마, 소뇌가 특히 알코올의 영향을 많이.. 더보기
디지털시대 아날로그로의 회귀(回歸) 지금 이 기사를 무엇으로 보고 있나요? 컴퓨터? 스마트패드 혹은 스마트폰? 우리는 지금 이처럼 디지털 디바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아침에 출근길 전철 안의 풍경을 보면 십 수 년 전에는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핸드폰의 보급화 이후 통화하는 사람들, 문자메시지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저마다의 세계에 빠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점점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느림을 찾아보려고 한다.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지만 몸에는 더 좋은 슬로푸드(slow food)를 먹고, 천천히 걷는 산책을 즐기며, “느림의 미학”이라는 책도 여러 권 출판되어 있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대신 직접 펜으로 써야하는 메모수첩, 다이어리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