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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2 혹시 우리 딸도 '조기성숙증'?! (4)

 

 

 "11살 딸이 월경을 시작했어요 조기 성숙증인가요?"

 조기 성숙증이라는 것은 대체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달리 말하면 2차 성징이 보통보다 빨리 나타난다는 것인데, 병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우리 아이들의 발육이 좋아짐과 동시에 사춘기가 오는 나이가 좀 더 빨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930년대 16세, 2000년대 12세로 초경 연령 빨라져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여성들의 초경 연령은 10년마다 6개월 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930년대에는 만 16세 정도였던 초경 연령이, 2000년대 이후의 연구들에서는 대체로 12세 전후에 초경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춘기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 사춘기의 시작은 뇌에서부터 신호를 보내서 시작됩니다.

 

 뇌에서 성선자극호르몬-유리 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이라는 호르몬을 특정 나이에 이르러 만들어 뿜기 시작하면, 뇌하수체는 자극을 받아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과 여포자극 호르몬(follicular stimulating hormone)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게 되고, 이 호르몬들이 성선이라고 불리는 고환과 난소를 자극하여, 남성 및 여성 호르몬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estrogen)이라고 하는데, 이 호르몬들
이 사춘기 시절의 2차 성징이라고 불리는 신체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증이 아닐지라도, 이전보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명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식사의 변화, 음식에 포함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 물질에의 노출 등을 가능한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사춘기와 비만 간의 관계입니다.

 

 

 

  8, 9세 이전에 가슴이 커지고 성장이 멈추면 조기성숙증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과 병적인 의미에서의 조기 성숙증은 다릅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은 대개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시작되는 사춘기를 이르고, 사춘기의 첫 증상으로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는 현상이, 여아에는 가슴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증은 조기에 성장이 마쳐지게 함으로써 성인이 된 후의 키가 작아지는 현상과 이른 사춘기로 인한 외형의 변화, 월경의 시작, 성욕의 증가와 같은 현상이 일부 아이 에서는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병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사춘기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병적인 조기 성숙증의 경우에는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동반된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손기영 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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