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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너무 많이 들리거나, 잘 안 들리거나 매년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대한이과학회가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지정했다. 평소 귀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명이나 난청 등 한번 문제가 생기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더구나 이런 귀 질환은 초기엔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부터 자신은 물론 주변 어른들의 귀 건강을 세심히 살피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증상을 즉각 인지하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귀 질환으로 난청을 들 수 있다. 특히 대화할 일이 많지 않은 고령자는 난청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채기가 더욱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난청을 앓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을 정도로 난청은 비교적 흔한 병.. 더보기
당뇨병 환자, 숙면 못 취한다면 합병증 의심하세요! 당뇨병 환자가 밤잠을 잘 못이룬다면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이 겪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다리 화끈거림 등의 증상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혈당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돼 생기며, 당뇨병 합병증 중에 가장 먼저 생기는 질환이다. 그 다음이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질환 순으로 발병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14.4%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다. 통증(Pain)잡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일반적으로 아침에 가장 통증이 적고 오후시간이 되면서 통증이 점차 증가해 밤 시간에 가장 극심해진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통증 등의 증.. 더보기
가을 과일에도 궁합이 맞는 것이 따로 있다? 가을은 과일의 계절이다. 대표 과일은 추석 차례 상에 오르는 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ㆍ밤ㆍ배ㆍ감)다. 이중 대추는 다산(多産)의 상징이다. 혼례를 마친 새색시의 치마폭에 시부모가 대추를 한 움큼 던져준 것은 자손의 번창을 기원해서다. 밤도 추석 차례 상의 ‘단골손님’이다. 대개 밤단자(율단자)ㆍ율란ㆍ밤초 등이 오른다.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옛말도 있다. 배는 추석에 과식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소화제 대용이다. 소화효소가 풍부해서다. 육회나 불고기를 잴 때 배를 섞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소화가 잘된다. 갈증이 나거나 주갈(酒渴)이 날 때도 효과적이다. 감과 곶감은 추석 명절의 숙취 제거에 유용하다. 감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과 단 맛 성분인 과당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분해를 .. 더보기
먼저 할 바와 나중 할 바 “선생님. 제가 지금 나이가 30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쉴 수 있겠어요.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토익 고득점을 확보하는 거예요.” 30대에 접어든 한 여성의 하소연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왜냐면 그녀는 항상 아프기 때문이다. 첫 상담을 받으러 오는 날에도 그녀는 아팠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자꾸 아프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도 도전하고 있다. 스펙을 쌓는 일에 말이다. 그녀의 생각이 문제라고 책망할 필요도 없다. 그녀 자신도 책망해서는 곤란하고, 주변의 그 누구도 그렇게 책망할 자격이 없다. 다만 관찰만이 필요하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말이에요. 우리의 마음은 언제라도 두 가지죠. 마음 하나는 푹 쉬면서 행복이라.. 더보기
2015 어르신 건강증진 운동 축제 한마당(대구경부지역) 성황리에 마치다! 2015 어르신 건강운동 축제 한마당(대구경북지역) 행사가 2015.9.16(수)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끼 넘치는 재치와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조필제 과장(대구수성지사)의 사회가 돋보였던 이날 행사에는 이태형 대구지역본부장, 김기열 대구수성지사장 등 대구경북 21개 지사장 그리고 경주시 의회의장 .경주시 보건소장, 21개 전 지사 발표팀, 응원단, 운동 강사, 내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각 팀별로 어르신이 발표할 때마다 열띤 응원과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각 지역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건강백세 운동교실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대구 수성구 소재 수성보성타운 경로당의 김영숙(28년생)님은 참가자 중 최고령자로 특별 선물상을 받기도.. 더보기
매일 마시는 커피, 건강에 미치는 효과 우리가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건강 효과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각성 성분인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가능한 한 적게 마시는 게 나은 음료라는 인식이 강하다. 맛과 분위기를 위해 마시는 기호식품일 뿐 건강엔 별 도움이 안 되는 음료로 여기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커피도 녹차처럼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커피에 함유된 수백 가지의 물질 가운데 핵심은 카페인과 폴리페놀이다. 하루 전체 섭취량의 약 3/4을 커피에서 얻을 만큼 카페인은 커피를 대표하는 성분이다. 폴리페놀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 가운데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클로로제닉산(酸)이다. 커피가 암의 예방ㆍ치료를 돕는다는 .. 더보기
‘내시경 검사는 정상인데 속은 불편해요’ “한 달 전에 심하게 체한 이후로 소화가 영 시원치 않아요. 내시경 검사를 하면 깨끗하고 정상이라는데 너무 불편하거든요. 음식을 전보다 적게 먹는데도 금세 배가 부르고 더부룩해요, 소화가 서서히 되는 것 같고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아요. 아픈 것은 아닌데 더부룩하고, 정말 답답하네요.” 위의 이야기는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서 종종 듣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본인은 너무나 불편하고 괴로운데 정작 검사를 받아보면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시경으로 뱃속을 검사해보면 확실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병원에 들어서지만, 나올 때는 ‘정상’이라는 기대하지 않은 실망스런(?) 결과를 듣고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합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받는 검사는 질병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더보기
9월의 웰빙 수산물 – 전갱이와 오징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9월의 웰빙 수산물은 전갱이와 오징어다. 이중 전갱이는 농어목(目) 전갱이과(科)의 바다 생선으로 한반도 전 연안과 동중국해ㆍ남중국해ㆍ대만ㆍ중국ㆍ일본 등 온대와 아열대 바다에서 잡힌다. 수산물 공판장에 나오는 전갱이류 중엔 가라지류(類)가 많이 섞여 있다. 전갱이와 가라지류는 모양이 비슷해 구별하기 힘들다. 수협도 전갱이와 가라지류를 구분하지 않고 판다. 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와 함께 등 푸른 생선에 속한다. 고등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영문 이름도 ‘horse mackerel’(말고등어란 뜻)이다. 전갱이는 몸길이가 40㎝가량인 중간 크기의 생선이다. 부화된 지 1년이 안 된 어린 전갱이는 매가리라고 불린다. 전 세계에 약 140종이 분포한다. 옆구리에 뚜렷한 6줄의 갈색 가로띠가 난 .. 더보기
물놀이 후 여성들의 남모를 고민 여름휴가철이 지나고 이맘때쯤 여성들이 남모를 고민을 안고 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흔히'냉'이라고 불리는 질 분비물이 유독 많이 생기거나 평소와 달리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겪는 것이다. 예전에 이와 유사한 증상이 있었는데 나아졌다가 여름휴가 동안 물놀이를 다녀온 뒤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증상이라면 곧바로 병원에 가볼 텐데, 불편하고 걱정이 되는데도 민감한 부위인데다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하니 진료받기를 꺼리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상당수가 질염으로 진단을 받는다. 여성 10명 중 7, 8명이 일생 동안 한번은 경험하는 병인데, 많은 여성이 질염이 생겼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나간다. 감기만큼이나 흔하지만, 무조건 방치하면 또 다른 여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냉이라.. 더보기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 전쟁 2라운드 보톡스와 함께 항생제 페니실린 개발 이후 의약계 최대 발명품으로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함께 양대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하나인 릴리의 시알리스가 이달 4일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일명 제네릭이라고 불리는 복제약을 대거 출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복제약 제품만 해도 1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료시장은 과거 이미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2012년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된 직후에도 복제약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 제품은 지금까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알리스 복제약들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부정적 측면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