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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세포

피할 수 없는 노년의 문턱, 老眼 지나치게 남루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옷차림에 왠지 중후하고 지적인 인상을 풍기는 남성. 화장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여성. 중년 남녀의 이런 멋스러운 분위기는 그들이 뭔가를 읽기 위해 ‘돋보기’를 꺼내 드는 순간, 확 깨진다. 노안이 왔다는 사실이 실제 나이와 무관하게 그들의 이미지를 ‘나이 든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탓일 게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에게 이 같은 상황이 점점 일찍 찾아오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의들이 평균적으로 말하는 노안 시작 시기는 대략 40대 중반이었다. 하지만 이젠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후반까지 앞당겨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문득 궁금해진다. 내게는 과연 노안이 언제쯤 올까 하고 말이다. 시력이 좋다고 노안을 피해갈 순.. 더보기
실명을 불러오는 망막색소변성증 흔히 사람은 시각적 동물이라 말한다. 시력을 점차 잃어버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망막색소변성증은 광수용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서서히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다. 최근 개그맨이자 가수인 이동우의 파란만장한 삶이 주목을 받았다. 이동우는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1990년대 중반에 보컬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려왔지만,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에 이어 2010년에 실명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2010년 평화방송 라디오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의 DJ로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연극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로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통영에서 열린 철인3종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