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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의사' vs '따뜻한 의사' “열심히 연구해서 환자를 치료할 실력을 갖춘 의사보다 유별난 봉사 정신으로 환자에게 과잉 친절을 베푸는 의사가 더 훌륭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으니….” 이렇게 개탄하는 신경외과 의사 이강훈. 그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의 의학 드라마 ‘브레인’의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로 뇌과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총 20부작 예정으로 현재 중반에 접어들었다. 월, 화요일의 동일한 시간대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천년의 약속’이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 경쟁에 나섰다. 대진운이 좋지 않은 셈이지만, 꾸준히 시청률이 오르고 있어서 ‘의학 드라마 불패 신화’를 재현할 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브레인’의 주인공 이강훈... ‘브레인’의 주인공 이강훈은 실력이 출중하지만 차가운 성격으로 자신의 성공에.. 더보기
"이 죽일 놈의 의사"라고 하지만... 1983년부터 만 10년간 방송된 KBS TV의 토크쇼 ‘사랑방 중계’는 당시 안방극장 의 맹주였다. 오락과 교양을 적절히 아우른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MC를 봤던 아나운서 원종배 씨도 각광을 받았다. 한때 스타 MC의 대명사였던 원 씨가 공중파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가 암에 걸려서 투병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돈 적이 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원 씨의 아내(김영빈 갤러리 ‘시몬’ 관장)에게 연락을 해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원 씨는 한 대학의 연기예술학과 겸임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라디오 방송도 하고 있는데, 토․일요일에만 나가는 것이라서 청취자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올해 57세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