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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배려와 포옹으로 이웃 사랑을 -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을 다녀오다 제14회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가 2015년 4월 28일(화) 10:00부터 부산시 금정구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2천여 명의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해사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영화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들에게는 사회와 소통하는 기쁨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 해야 할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귀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1부 공식행사를 마치고 수변공원 일대 야외에서 슛! 골인, 다트 던지기, 볼링핀 맞추기, 그림 맞추기 등의 미니게임과 네일아트와 공연팀 ‘호호‘의풍물놀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을 체험하였다. 거동이 다소 불편한 원생들은 1:1 자원봉사자와 함께 미니게임과 체험을 즐겼고 나머지 친구들은 서.. 더보기
마음과 귀를 열면 대화이 길이 보인다 옛말에 70세를 일컬어 종심(從心)이라 했다. 공자가 논어에서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도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 이처럼 모든 것이 평온할 듯해도,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생 100세 시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황혼 부부의 소통 부재와 그로 인한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황혼 부부 갈등 심화 모든 부부에게는 함께인 것만으로도 웃음 나는 시절이 분명 있었을 터다. 살면서 사랑의 모습이 조금 변할지언정 ‘역시 내 사람이 최고’를 외치게 되는건 함께 공유한 시간과 추억의 힘이다. 그런데 이 시간과 추억이 때로는 독이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으레 그러려니 여기던 사소한 말이나 행동들로 큰 문제가 .. 더보기
6년만의 자살률 감소…조그마한 희망을 보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2012년 우리나라 자살률이 6년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그래도 여전히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에서 압도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지는 못했지만 ‘감소’ 라는 말만으로도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감소라는 말에서 희망이 묻어난다. 우리가 좀더 이웃을 바라보고, 배려하고, 더불어 살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는 따스한 느낌이 다가온다. 자살률, 6년만에 감소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고귀한 목숨을 버린 사람은 1만 4160명이다. 자살 사망자 수는 2011년보다 1746명(-11%) 줄었고,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도 28.1명으로 전년보.. 더보기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눈으로 보는 말 배우 김재원을 보면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주인공 차동주 역을 열연하고 있는 그는 올해 만 30세다. 연기경력이 10년이 넘는데, 20대 초반의 신인 시절에 찍은 드라마 ‘로망스’(2002년) 때의 풋풋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로망스’는 극중 여교사 역을 맡았던 김하늘의 명대사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 로 유명하다. 여교사를 좋아하는 고교생 역으로 나온 김재원의 ‘살인 미소’가 태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김재원은 군대에 갔다 오는 등의 개인 신상 문제로 5년 여간 국내 드라마를 쉬었다가 ‘내 마음이 들리니’로 복귀했다. 그의 여성 팬들은 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해사한 얼굴에 선한 반달눈으로 짓는 ‘살인 미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전철 안 외국 근로자의 빈 옆자리가 씁쓸했던 이유 이른 새벽, 여느 때처럼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바삐 걷던 중 공중전화 박스 안에 있는 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았다.그저 약간의 호기심에 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그 청년을 지켜봤는데…. 앗, 그가 울고 있었다. 한손으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통화를 했다. 지금의 내 아내도 20대 간호사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 근로자 파견을 나가 3년간 근무하다 돌아온 경력이 있는데 그때 너무나 고국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전화기를 붙잡고 울고 있는 그 청년에게 안쓰러움이 생겼다. 아침이 되면 자기가 일하는 직장으로 출근을 해야 할 텐데 그는 아마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고향의 어머니께 전화를 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듯 했다. 음료수 하나 마시기 위해 슈퍼에 들렀다가 나왔는데 그는 여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