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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건강한 화장실 습관, 얼마큼 눠야 할까? 똥만큼 정직한 생리현상도 없다. 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먹었는지, 어떻게 먹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똥 색깔은 황금색 또는 누런색이다. 장 내 사는 세균에 의해 분해된 담즙(쓸개즙) 색소 때문이다. 원래 쓸개즙은 녹색이다. 하지만 장내 세균이 쓸개즙을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색깔이 변하면서 똥이 누런색을 띠게 된다. 그렇지만 똥색은 먹은 음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늘 같은 색일 수는 없다. 그래서 우유를 많이 마시면 똥색은 하얗게 된다. 토마토나 붉은 와인 등 붉은색 식품을 많이 먹으면 빨간색 똥이 나온다. 물론 시금치를 많이 먹은 뒤에는 초록색 똥을 보게 된다. 영양소별로는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발효과정에서 똥이 산성이 되면서 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한다. 고기 등 동물 단.. 더보기
시원하게 속을 비우려면 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이 매일 치러야 하는 '거사(巨事)'중 하나가 꽉 찬 속을 비우는 일이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먹어야 하고, 먹었으면, 소화과정을 거쳐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소화한 음식 찌꺼기를 뱃속에 담아두고 있으면, 십중팔구 고민하면서 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어쩌면 배변 활동은 먹을 것을 찾는 일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시원한 배변을 못해 치질 등 관련 질병으로 고생하는 현대인이 뜻밖에 많다. 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를 보면, 치핵·치열·치루 등 치질 환자는 2007년 74만명에서 2012년 85만명으로 5년 동안 14.9% 늘었다. 치질로 수술받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역시 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1999년 33가지 주요 수술 중.. 더보기
대장암을 이긴 연예계 대장 송해 건강관리의 고갱이는 '걷기' 송해 선생이 진행하는 KBS1의 ‘전국노래자랑’에 자주 출연하는 한 여가수의 말이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선생이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것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자랑이지. 정말 100세까지 진행을 하셨으면 좋겠네.” 선생을 떠올릴 때마다 입가에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늘 웃는 얼굴에서 밝은 기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섭외 때문에 그와 몇 번 통화를 할 일이 있었다. 그 때마다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응대하는 그의 음성에서 알싸한 취기가 배어나왔다. 소주를 즐기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지만 매일 그렇게 드시는 줄은 몰랐다. 건강이 걱정됐는데, 그의 주변 사람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늘 긍정적인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