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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장애

환절기, 뇌졸중 환자도 조심하세요 뇌졸중은 단일 질병으로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에 꼽힌다. 합병증이나 동반 질환의 영향이 없이 국내에서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내는 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를테면 흔히 뇌졸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 역시 뇌졸중이 발병하기 쉬운 시기다. 환절기에는 오전과 오후의 기온 차가 급격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군인 환자들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하면서 혈압을 갑작스럽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이 뇌졸중 환자 984명을 분석해봤더니 3~5월에 내원한 환자가 268명,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 더보기
겨울에 내리는 산성눈, 안 만지는 게 상책 "덜 간 먹물을 개칠해놓은 것 같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정초의 눈이니 서설(瑞雪)인가?" 박완서의 단편 (1986)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서설은 말 그대로 상서로운 눈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앞으로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으로 여기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오죽하면, '첫눈 세 번 받아먹으면 감기를 앓지 않는다'느니 '첫날밤에 눈이 내리면 평생 금슬이 좋다'등의 속담까지 나왔겠는가. 하지만, 눈에 대한 이런 좋은 감정은 이제 접어두는 게 좋을 듯하다. 내리는 눈(雪)에 눈(視)이 홀려 눈을 맞으며 걷거나 눈 속을 뒹굴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많이 후회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요즘 눈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했던 옛날의 눈과는 다르다. 온갖 오염물질을 뒤집어쓰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