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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남성갱년기 겪는 아버지들의 마음건강법 ② - 승진 경쟁과 은퇴 불안감 한국은 정말 역동적이다.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농경 사회였다. 반세기 전부터는 산업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도시가 세워지고 공장이 돌아갔다. 직접 땀 흘려 밭을 갈던 농부의 아들들이 공장과 직장에 ‘취직’이라는 것을 하면서 부모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그리고 지금 한국은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무려 2, 300년 걸렸던 변화가 한국에서는 100년 만에 일어났다. 당연히 세대 간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의 중장년은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의 과도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컴퓨터는 대학이나 직장에서 처음 접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컴퓨터는 세련된 타자기에 불과했다. 워드 프로그램이 곧 컴퓨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하루가 다르게 IT 기술이 발전하면.. 더보기
소유의 삶이냐?, 존재의 삶이냐? 20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철학자였던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그는 자신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산업화 사회와 물질적 풍요가 가져온 폐해를 지적하면서,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옮겨갈 것을 권하고 있다. 산업화 사회의 두 얼굴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산업화 사회에서 인류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경제의 중심을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가족을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삶의 기반을 농촌에서 도시로 바꾸었다. 대량 생산으로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돈이 넘쳐났다. 이에 따라 비천한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신분상승을 꾀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생겼다. 소위 물질만능시대였다. 그러나 어두운 그들도 있었다. 부모들이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