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선

고등어의 유래와 효능, ‘바다의 보리’ 고등어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는가? 산울림의 보컬 김창완이 1983년에 낸 첫 솔로 앨범 '기타가 있는 수필'의 타이틀곡 '어머니와 고등어'는 새벽의 갈증, 냉장고와 고등어, 그리고 엄마를 4분에 가깝게 반복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듣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찡한 울림이 있습니다.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기까지 합니다. 바로 정성스레 고등어를 구워주고 발라주셨던 '엄마'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등어는 고향과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국민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입니다. ‘바다의 보리‘라고도 불리는 단골 반찬 고등어, 농어복 생선 실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2017년부터 해양수산 국민 인식도를 조사하는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에 고등어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2020년.. 더보기
임연수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3월 제철 웰빙 수산물 -껍질 쌈밥은 ‘밥도둑’ -혈관 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 풍부 해양수산부가 최근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임연수어는 봄에 절정의 맛을 자랑한다. 이맘때 살이 찌고 기름이 자르르하게 올라서다. [ 임연수어, 특이한 이름의 유래 ] 생선 이름치곤 특이하다. 조선의 실학자 서유구가 쓴 ‘난호어목지’엔 함북에 살던 임연수(林延壽)란 사람이 이 생선을 잘 낚아 임연수어(林延壽魚)가 됐다고 기술돼 있다. 함경도에 임연수라는 원님이 있었는데 성정이 포악하고 탐욕스러워 여종이 이 생선을 못된 원님 썰듯이 토막을 내며 불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 속설도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엔 임연수어(臨淵水魚), 전호지엔 이면수어(利面水魚)라 쓰여 있다. 조선 시대 고문헌엔 대부분 임연수어(臨淵水魚)라고 표기돼 있지만, .. 더보기
겨울제철 수산물 대구, 과메기!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잇을까? 대구와 과메기는 겨울철에 제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웰빙 수산물이다. 예부터 대구는 한반도 연안에서 한겨울에 주로 잡히는 생선이다. 육질이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성에 딱 들어 맞는다. 동해를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지만 1950년대까지는 진해만 일원과 남해에서도 많이 잡혔다. 하지만 심하게 남획돼 멸종되다시피 했다. 90년대 들어 정부가 인공부화방류(人工孵化放流)에 힘쓰고 있으나 국산 대구를 맛 보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대구' 라는 말은 이때 생겼다. 대구는 대표적인 흰살 생선이다. 흰살 생선답게 지방함량(100g당 0.5g)이 낮아 맛이 담백하나 시원한 맛도 난다. 그래서 생선 비린내를 싫어하는 어린이도 별 거부감 없이 먹는다. 이유식, 환자식, 노인식으로도 .. 더보기
치매예방수칙 3.3.3 가족이 가장 힘든 질병 1위가 '치매'라고 하는데요. 치매는 단기간에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수칙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건강하게 먹는 인스턴트·냉동식품 현대인들에게 한 끼 식사는 하루 일과 중 매우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이를 지키기는 버겁기만 하다. '밥이 보약이다'는 말은 이미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나홀로 족들의 냉장고를 열어보면 인스턴트 음식과 냉동포장 된 식품들이 대부분이다. 혼자 살면서 한상 거하게 요리를 차려내기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매 식사 건강 식단을 챙겨 나의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 힘든 현대인들이라면 간편한 인스턴트·냉동식품이라도 작은 관심과 노력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칼로리 낮추고 화학조미료 빼고 칼로리 낮추고 화학조미료 빼고 인스턴트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간단한 방법만으로 칼로리를 .. 더보기
40대 남성 직장인의 돌연사, 그 원인과 예방법 한창 일할 나이에 갑자기 쓰러져 숨진다면 얼마나 비극적일까. 얼마 전 운동 도중 숨진 개그맨 김형곤 씨 의 사례를 비롯해 돌연사(突然死)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돌연사는 원래 언론에서 만들어낸 조어(造 語)일뿐 의학 교과서에 기재된 정식 병명이 아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항목에도 나와 있지 않다. 원인과 상관없이 갑자기 숨지는 경우를 돌연사라고 일컫는다.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문제 돌연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혈관에 뿌리를 둔다. 사람이 갑자기 생명을 잃는 경우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암이든 에이즈든 아무리 심각한 중병도 적어도 수년에서 수개월의 여명은 기대할 수 있지만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분초를 다툰다. 특히 문제가 되는 혈관은 심장에 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