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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뜨끈뜨끈 온천하고 왁자지껄 시장 여행 추운 겨울여행의 백미는 단연 온천이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원기 충전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스르르 녹아 묵은 근심마저 날아가 버린다. 몸의 피로를 푼 다음에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맛난 먹을거리로 허기를 달래 보면 어떨까.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로 추억까지 쌓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지하철로 편하게, 아산 온양온천 충남 아산에 자리 잡은 온양온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통한다. 백제 때는 온정(溫井), 고려 때는 온수(溫水)로 불리다, 조선 이후에 온양(溫陽)으로 불리며 1,3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양에 들렀다는 기록도 전한다. 이곳은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온천으로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다. 용출되는 온천수 온도도 37.. 더보기
체험과 피로회복을 동시에, ‘왕의 온천’ 수안보 춥다고 움츠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금요일 저녁부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아빠 주말에 어디가?” 라며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 개구쟁이 자녀가 있다면 더욱 그렇다. 차 안에서 ‘까르르’ 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평소보다 한 옥타브는 더 높은 것 같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노천탕을 즐기고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가득한 충주로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전통주 빚고, ‘이크 이크’ 택견 동작 따라 하고 풍부한 체험이 가득 첫발길이 향한 곳은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이다. 박물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스코틀랜드에서 제작했다는 13,000L 용량의 대형 증류기가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46개의 오크통이 피라미드모양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하 1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