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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과음하면 왜 구토를 할까? 입에 손가락 넣어 억지로 토하면 '절대 안 돼' 애주가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술을 즐겁게 마셔놓고, 이른바 오바이트를 해서 모두 토해내는 일이 터입니다. 기껏 마신 술도 아깝지만, 무엇보다 몸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술을 지나치게 마신 뒤에 왜 구토가 나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토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지키고자 하는, 생명 유지 시스템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생리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토는 몇 단계를 거쳐 발생합니다. 먼저 자율신경반사 작용으로 메스껍고,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그런 다음에 소장에 있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위에 모이고, 호흡이 정지하면서 복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때 상부의 식도 괄약근과 좌우 성대 사이에 있는 구멍(성문)이 조이고 유문이 닫히면서 토사물이 위에 갇히게 됩니다. 이어서 상부 식도 괄약근이 풀.. 더보기
연말 잦은 술자리에 간 건강만? ‘췌장’도 챙기세요. 술을 많이 마시면 많은 사람들이 간이나 위․대장을 걱정한다. 그러나 췌장 건강도 특별히 챙겨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신 뒤 복통·구토 같은 '술병'을 자주 앓는 사람은 췌장염 위험이 높다. 췌장염이 계속되면 무시무시한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이 췌장염을 일으키기까지 폭음한 사람 중 5~10%는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췌장염의 45~70%는 알코올 때문에 생긴다. 일반적으로는 폭음의 기준은 2시간 내 소주 한 병 이상이다. 그러나 술을 마신 후의 몸의 반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기 때문에 같은 양이라도 장기의 손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술을 대사시키기 위해 췌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췌장액(단백질 소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