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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

나는 상자텃밭으로 농사 짓는다 이번에는 상자 텃밭이다!! 2년 전, 주말농장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후속 기사를 쓰지는 못 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농사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집과의 거리가 좀 멀어서 4주만에 갔더니 잡초들로 무성해서 뽑느라 고생했던 적도 있지만, 대파도 많이 수확해서 썰어서 얼려두고 한참을 먹었고, 배추도 김치는 못 담갔지만 배춧국 등을 해먹기에 충분했다. 쌈 채소는 또 어떠한가? 처음엔 뜯어다가 샐러드도 해 먹고 쌈도 싸먹었는데 나중에는 자라는 속도를 먹는 것으로 해결 못해 결국 웃자라 버려 포기해 버렸다. 요즘은 주말농장이 곳곳에 생겼다고는 하나 대부분이 시의 외곽에 접해 은근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두 평 남짓한 텃밭이 밭을 매고 심고 가꾸려면 어찌나 광활한 대 평야인지 제대로 일하고 나면.. 더보기
디지털시대 아날로그로의 회귀(回歸) 지금 이 기사를 무엇으로 보고 있나요? 컴퓨터? 스마트패드 혹은 스마트폰? 우리는 지금 이처럼 디지털 디바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아침에 출근길 전철 안의 풍경을 보면 십 수 년 전에는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핸드폰의 보급화 이후 통화하는 사람들, 문자메시지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저마다의 세계에 빠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점점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느림을 찾아보려고 한다.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지만 몸에는 더 좋은 슬로푸드(slow food)를 먹고, 천천히 걷는 산책을 즐기며, “느림의 미학”이라는 책도 여러 권 출판되어 있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대신 직접 펜으로 써야하는 메모수첩, 다이어리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