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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사

애경사, 고민되지 않습니까? 직장 생활하면서 경조사는 항상 고민거리다. 마음은 다 챙기고 싶지만,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선별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섭섭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게다. 특히 고등학교 친구들의 애경사를 일일이 챙기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나이로 쉰 여섯~쉰 일곱살이 대부분이다. 자식들을 여의기 시작했고, 부모님 상도 가장 많을 때다. 일주일에 평균 1번 이상 소식을 접한다. 나는 문과 출신. 우리 대전고 전체 졸업생은 12반 720명 가량 된다. 문과 5반, 이과 7반이다. 2학년 때 문이과가 갈렸으니 아무래도 문과 출신을 조금 더 신경쓴다. 3학년 때 한 반이었던 8반 출신의 경조사는 최대한 챙긴다. 직접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못 갈 경우 성의 표시는 하는 편이다. 물론 같은 8반인데도.. 더보기
그 놈의 돈이 뭐길래... 돈에 대한 시선 이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덜 탐한다고 하면 옳을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그렇다. 상대방의 돈벌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대구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적이 있다. "출연료 얼마나 받았어요" 여러 사람에게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결론은 아직 모른다. 얼마든 줄 모양이다. 방송국에 갔더니 주소와 주민등록번호, 은행 계좌번호를 적어내라고 했다. 거기에 금액은 나와 있지 않았다. 입금돼야 얼마인지 알 수 있을 터. 지금까지 방송에 세 번 나갔지만 출연료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 주면 받고, 안 줘도 그만이다. 맨 처음 방송 출연은 국군의 방송 라디오.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10여분간 생방송으로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몇 만원인가 받았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