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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격언이 있다. 운동이 그렇다. 40대나 50대에 운동을 시작해도 이보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것과 비슷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평생 운동과 담 쌓고 지낸 사람도 뒤늦게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주로 앉거나 누워서 지냈던 지난 세월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버지니아에 사는 59세 여성 다이애나 브리저의 사연을 소개했다. 브리저는 소파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TV 보는 게 즐거움인 사람이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생일파티 때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는 체중이 빠지든 아니든 건강을 위해 몸을.. 더보기
가을은 운동의 계절, “달릴 때는 목 안 말라도 물 드세요”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운동의 계절이다. 날씨가 좋아 야외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채 운동하다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반드시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 유연성도 마라톤 필수 요소 최근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별도 구입해야 하는 기구나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근지구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유연성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마라톤 부상은 대부분 발목이나 무릎 부위에 집중되는데, .. 더보기
임신기의 운동, 아기에게 어떤 영향 줄까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무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아기에게 건강한 삶을 주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임신 기간부터 시작된다. 많은 임신부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임신 기간의 운동이 임신부 자신은 물론이고 태아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임신기의 운동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얼마나 지속될까. 임신기의 운동이 당장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기가 태어난 후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진은 2011년 산모의 운동 여부와 신생아의 심장 박동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로 앉아서 생활했던 산모의 아기들보다 열심히 운동했던 산모의 .. 더보기
오전 vs 오후 운동, 어느 때가 좋을까 사람들은 건강 유지나 스트레스 해소, 취미 활동, 체중 감량 등 각자 나름의 이유와 목표를 마음에 품고 운동을 한다. 운동이 단순 취미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체중 감량처럼 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수치로 정해놓았을 때엔 한시라도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더 확실한 운동 방법이 따로 있다면 그 방법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 일이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시행돼 왔다. 수많은 연구 가설 중 하나가 시간에 관한 것이다. 오전 운동과 오후 운동, 또는 식전 운동과 식후 운동 등 운동을 하는 타이밍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 더보기
힘든 운동도 쉽게 만드는 음악의 힘 일정한 시간이나 거리를 목표로 정해놓고 러닝머신 위를 달릴 때 운동을 가장 힘들게 하는 방법은 러닝머신에 달려있는 계기판이나 시계를 주시하는 것이다. 계기판을 지켜보면서 운동하면 숨이 차고 다리가 무거워질수록 시간이 평소보다 느리게 흐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목표로 정한 시간에 빨리 도달하는 방법은 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도록 정신을 다른 것에 쏟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운동하면서 TV를 보거나 음악, 라디오 등을 듣는 이유다. 30~40분간 지속되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할 때도 신경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운동의 고됨을 잊게 만들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란 짧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운동 방법으로, 크로스.. 더보기
걷기, 1만보 아니어도 괜찮아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운동용 스마트 워치가 시판되면서 하루 걸음 수와 이동거리 등을 측정하기가 간단해졌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작심하고 30분을 연속해서 걷지 않는 이상 하루 중 자신이 몇 분을 걸었는지 일일이 시계를 보며 기억하는 건 쉽지 않다. 이럴 때 걷기 목표를 시간이 아닌 걸음 수로 정해둔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하루 활동량을 확인하기도 편하고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된다. 그렇다면 하루 몇 걸음을 목표로 삼아야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이상적인 하루 걸음 수는 1만보라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1만보 가설은 동서를 가리지 않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에서 “조기 사망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하루 걸음 수가 얼마냐는 .. 더보기
피곤하고 우울한 중년 남성,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려면? 남성이 중년에 들어서서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치거나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배가 나온다면? 흔히 ‘남성 갱년기’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여기에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인지능력이 저하돼 기억력이 나빠진다면 더욱 남성 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성욕이 감퇴되거나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에 들어간다. 이런 남성 갱년기는 어찌 보면 자연스런 노화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 계통에 문제가 생겨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이에 대해서는 남성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 예방 및 관리에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운동이 남성호르몬 수치정상으로 올려.. 더보기
'청남대' 별장에서 전직 대통령들이 즐긴 운동은? 우연이었다. 봄기운이 올라오던 지난 3월 어느 날 생전 처음으로 충청북도 청주에서 1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제주기상악화로 그만 청주에 발이 묶인 것이다. 급하게 숙소를 정하고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 중 기사분께 지나가는 말로 "청주에선 볼거리가 뭐냐"고 물으니 대뜸 '청남대'라고 답해주셨다. 청남대? 전에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아! 대통령 별장! 말로만 듣던 그 청남대를 말한 것이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이곳을 지나다 경치에 매료돼 1980년 별장을 짓게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렇게 이튿날 찾은 청남대는 부지면적 55만 평에 시설면적 10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곳이었다. 6홀짜리 간이골프장에 수영장 낚시터까지 그야말로 대통령들에게는 놀이터이자 헬스장이었던 것이다.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더보기
남들은 춘곤증! 나는 불면증? 봄철 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춘곤증이다.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매우 많은 사람이 쓰다 보니 이제는 의료계에서도 흔히 쓰는 단어가 됐다. 춘곤증은 주로 봄철에 점심 전후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대체로 10대 학생들이나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지만, 40대 이상에서 겪는 이들도 있다. 봄날에 참을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밤에 잠이 들지 못하다 보니 낮에 졸음이 쏟아져 춘곤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춘곤증으로 잘못 알기 쉬운 봄철 불면증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춘곤증과는다른 불면증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이 있을까? 신체의 피로는 물론 정신적인 피곤.. 더보기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운동지침 당신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나? 운동은 숙면, 기억력 및 인지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병, 고혈압, 치매, 우울증 등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치매의 경우는 가장 입증된 예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그렇지만 운동 효과를 보려면 적절한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설렁설렁해서는 효과가 없다. 최근 미국심장협회에서 적절한 ‘운동 강도’와 ‘운동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일반인 대상 운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심장 뛰고 호흡 가빠질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 미국심장협회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중강도 운동 혹은 75분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하다. 이 시간은 최소한의 시간이다. 일주일에 300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