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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나이 들면 눈도 늙는다, 노화로 발생하는 눈의 증상과 질병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과 흰머리가 생기듯, 눈도 늙어간다. 피부 등은 쉽게 보여 노화를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작 눈의 노화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눈은 지름 2.4cm, 무게 약 7g의 공 모양으로 각막, 공막, 동공,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 맥락막, 황반부, 시신경 등의 구조물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세월이 흐르면 각 구조물이나 세포 내에서 무수한 변화가 나타난다.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변화와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발생하는 눈의 변화 노안 빛은 각막을 통과하면서 한 번 굴절된 뒤 수정체를 통과한다. 수정체는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각막과 달리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체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재빨리 초점을 바꾸고 맞춰 사물을 즉각적으로 .. 더보기
비만의 역설 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까지 불리며 만병의 근원으로 지탄받고 있다. 건강의 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인지 사람들은 비만에 민감하다. 온갖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고 살이 빠진다고 내세우는 건강식품과 기구가 팔리는 이유다. 심지어 저체중인데도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해 살 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실제로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69세 저체중(체질량 지수 BMI 18.5㎏/㎡) 성인남녀 690명을 분석해 봤다. 그랬더니 여성은 10명 중 4명(25.4%)이, 남성은 10중 1명(8.1%)이 최근 1년간 체중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급기야 보건당국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 더보기
'아스퍼거 증후군', 천재들의 질병?…폐기처분된 질병일 뿐 미켈란젤로,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예술과 과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상을 이끌었던 이들 천재의 공통점은 뭘까? 비록 좀 오래전 얘기긴 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들이 모두 같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주장을 띄엄띄엄 내놓았다. 대체 어떤 질환이기에 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진단이 나왔을까? 세계적 위인들이 앓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졌기에 일반인이 그다지 낯설게 않게 느끼는 질환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지금도 간혹 국내외 방송이나 신문, 영화, 드라마, 책 등에 등장하며 그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질환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이 정신질환은 과연 실체.. 더보기
신경 다발을 따라 생기는 종양 신경섬유종 신경섬유종은 신경 다발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신경섬유종이 한 개만 단독으로 발생한 경우는 유전성 질환이 아니고 동반되는 이상이 없으므로 간단히 제거하면 된다. 하지만 이 신경섬유종이 여러개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증은 문제가 좀 달라진다. 신경섬유종증은 상염색체 우성 양식으로 유전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만 5,000명 정도의 신경섬유종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크게 제1형(NF1)과 제2형(NF2), 슈반종증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제1형은 신생아 4,0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며 피부에 담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말초신경에 종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2형은 신생아 40,0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해 뇌신경(뇌에서 나와 얼굴 주위눈, 귀, 입 등으로 가는 신.. 더보기
습관을 바꾸면 건강해진다. '만성피로증후군' 혹시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살지 않는가? 우리 사회는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의 일과를 보면 과도한 자극과 활동이 주를 이루고 부족한 수면과 휴식으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 대부분이 월화수목금금금, 저녁에도 친구 만나기, 술, 담배, 커피 등 과도한 자극과 활동 속에서 수면부족, 휴식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 무더운 여름에 밤잠을 설치면 온몸이 더 찌뿌드드하게 느껴지고 피로를 자주 느끼게 된다. 병원에 와서는 “온종일 피로한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쉬어도 피곤해요.”,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고 몸이 무거워요.”라고 한다. 피로의 원인을 찾아라 피로의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먼저, 신체의 특별한 질환으로.. 더보기
결코 유쾌할 수 없는 노인성 냄새 손주들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안아 올릴 때 “할아버지 냄새 나~”라며 도망가는 녀석들 앞에서 민망한 경험을 하는 노인 들이 있다. 가까이 할수록 멀어지게 만드는 노인성 냄새, 알아보고 대비하자. 몇 년 전 유행했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노래가 있다. 또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향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만들고, 그 향기로 상대방을 기억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몸에서 발산되는 냄새인 체취가 있으며, 이 체취는 사람마다 생활하는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서로의 체취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그 정도가 심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자의 체취는 강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