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소년

인터넷 중독 증상과 그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인터넷 중독증은 현재 어느 가정에서나 보편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나 대할 수 있는 만큼 인터넷 중독증의 기회도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현상에 대한 학술적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문제성 인터넷 사용’ 혹은 ‘병적 사용’ 등의 용어로 부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에 대한 다양한 연구보고와 규정 인터넷 중독의 용어를 제일 처음 사용한 이는 Goldberg입니다. 1996년 Goldberg가 ‘인터넷 중독’이라는 어휘를 처음으로 사용한 이래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연구보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넷 중독을 DSM-Ⅳ(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 제시한 물질남용의 진단 기준인 내성과 금단현상, 그리고 부정적 결과.. 더보기
개학 다가오는데, 아이가 코로나19 불안해한다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각종 방학 계획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고 연기된 탓에 가뜩이나 안타까웠는데, 활기차야 할 새 학기마저 위축될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더구나 여러 친구들과 접촉하면서 불필요한 두려움이나 차별을 경험하지나 않을까 애가 타는 게 요즘 부모 마음이다. 코로나19 확산은 분명 어른이나 어린이에게 모두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그런데 어른과 어린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방학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확인하지 못한 채 개학을 맞는 아이들을 평소보다 더 주의 깊게 보살펴.. 더보기
여름방학, 수면패턴 흐트러지면 머리 아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간혹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적잖은 부모들이 어린 나이에 설마 두통이 생길까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친다. 공부나 숙제 등을 하기 싫어 아이가 꾀병을 부린다고 넘겨 짚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소아나 청소년에게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어른과는 증상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땐 일단 세심하게 살펴봐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소아청소년의 두통은 또 주로 머리 앞부분 전체가 아프거나 머리 양쪽이 동시에 아픈 양상으로 나타난다. 두통을 경험하는 아이는 대개 평소와 다르게 좋아하던 음식을 잘 먹지 않고 놀이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누운 채로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익숙하지 않은 통증 탓으로 아이가 먹은 걸 토.. 더보기
손흥민 선수만의 건강관리 비법은? 뜬금없지만 필자의 아들 자랑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새해 들어 이제 10살이 된 아들은 엄천난 축구 광팬이다. 더 엄밀히 말하면 손흥민 해바라기인 샘이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 클럽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축구공부터 패딩까지 모두 토트넘으로 도배를 했다. 일찌감치 자신의 미래 인생목표까지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미 토트넘 공격수로 낙점해놓은 상태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했던가 아들은 지난해 9살 첫 축구인생에서 첫 MVP를 받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대회서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이다. 늘 아들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매일같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역시 축구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뛰는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사실 필자도 어릴 적 .. 더보기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 중고생 90%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시대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매일 수시간씩 지내는 일이 일상이고, 폰이 없으면 불안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은 과연 과도한 스마트폰, 태블릿, 비디오게임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 과연 스마트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해를 미치게 될까? 이에 대한 가장 방대한 연구가 미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9~10세 아동 11,000명을 대상으로 21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십 년간 추적조사를 벌이는 장장 3억 달러 규모의 청소년뇌 인지 발달 연구(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 ∙ ABCD 연구)다. 그 연구의 초기 중간 결과가 최근CBS에 의해 보도됐다. ABCD 연구 참가자 4,500명을 대.. 더보기
사춘기 반항이라고요? 우울증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고비 넘었는가 싶으면 어느새 또 다른 고비와 맞닥뜨리기 일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영선(가명, 서울 노원 거주, 45세) 씨 경우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이 때문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아이와 말다툼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폭주하며 자해하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어쩔 줄 모르다가 겨우 아이를 달래 진정시키긴 했지만 그날 이후 영선 씨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마음을 겨우 가라앉힌 후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 보니 아이는 순간순간 ‘죽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사춘기가 지났거니 싶어 어느 순간 마음을 놓았던 영선 씨에게 난 데 없는 아이의 행동과 고백은 그야말로 충격이.. 더보기
성장기 아이들, 건강한 척추 만들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4%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청소년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성장기 아이들인 13~16세가 가장 많았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이 되는 증상을 뜻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이지만 척추측만증은 옆으로 휜 경우 뿐 아니라 뒤틀린 형태로 돌아간 경우까지 포함된다. 그 영향으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센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3%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인 10.. 더보기
청소년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 세상을 뒤흔드는 성 문제는 비단 외국의 황당뉴스에서만 접하던 시기는 지난 듯싶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성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 건강한 성 의식을 갖춰나가야 할 시기에 왜곡되고 삐뚤어진 시각을 갖는다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우려도 크다. 성은 은밀한 것일까? 이미 성인이 됐거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과거 수십 년 전 ‘학창시절 성교육은 받았던가?’ 받았다면 ‘어떻게 받았을까?’하고 되물었으면 좋겠다. 집안에서 혹은 학교에서 추상적인 단어들로 설명하던 어른들을 뒤로하고 성인잡지를 찾고 영화를 찾던 시절은 없었는지 말이다. 사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신체적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시기다. 몸의 변화에 맞춰 관심도.. 더보기
생리 늦어질 때 등 주저 말고 산부인과 진료 받아야 하는 이유 지난해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당시 생리대 가격 인상이 문제가 되면서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에 휴지를 말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으로서 몸의 변화를 겪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생리를 두렵고 불쾌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또 이 기간 위생적이지 못한 관리로 오히려 여성 질환을 겪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불순 등을 겪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관리 적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산부인과에 대한 사회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다거나 진료를 받기란 쉽지 않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받.. 더보기
청소년 스마트폰 폐해, 청소년 도박중독 과거 우리나라의 여느 잔치집이나 상가집에선 빠지지 않는게 하나 있었다. 바로 화투나 윷놀이다. 그저 자리의 흥을 위해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제는 사정이 좀 다르다. 불법도박 사이트가 난무하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청소년에게까지 이른 것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도박중독 양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오히려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5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약 3만명이 심각한 도박중독 문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3만명도 매우 심각한 수준을 취합한 결과이며 도박에 투자하는 시간과 금액이 늘거나 도박에 몰입한 중독 위험 학생까지 포함한 수는 무려 15만명에 이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