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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파킨슨병과 최불암- 나문희의 황혼 사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미국 배우 마이클 J. 폭스,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한국 정치인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을 위해 한 사람 더 추가하자. 미국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그래도 모르겠다는 이들에겐 결정적 힌트. "알리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떨리는 손으로 성황에 불을 붙이던 모습을 생각해 보라." 그렇다. 거명된 인물들은 모두 파킨슨병을 앓았다. 이 병에 걸리면 몸이 떨리는 증상을 보인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자세가 불안정 하고 느려진다. 사각의 링에서 '벌처럼 날아서 나비처럼 쏘던' 알리가 잔뜩 경직된 얼굴을 한 채 몸을 덜덜 떠는 것을 본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때 세계인들은 파킨슨병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매우 심각한.. 더보기
‘다발성골수종’ 이기는 최민수의 해피엔딩 최민수의 투혼이 빛나는 드라마 '해피엔딩' 배우 최민수의 팬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별로 보고 싶지 않다. 그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스캔들을 일으킨 인물이어서가 아니다. 목에 기브스를 한 것처럼 잔뜩 힘이 들어간 목소리 자체가 싫다. ‘폼생폼사’도 어느 정도여야 하지, 모든 언행에서 폼을 의식하니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최민수가 한 방송사의 드라마 ‘해피엔딩’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크게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의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우 최불암 선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해피엔딩’을 눈여겨보게 됐다. ‘어제 해피엔딩 방송 혹시….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의 성숙된 연기…특히 최민수의 심연의 투혼에 감동했습니다.’.. 더보기
"달리니까 인간이다" , 런닝맨들의 달리기 예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중계를 본 적이 있으신지? 튼실한 근육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힘차게 뛰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체코 출신의 육상 선수 에밀 자토펙이 한 말이다. 인간과 달리기가 얼마나 밀접한 것인지를 표현한 명언이다. 그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땄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5000m, 1만m, 마라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그는 ‘인간 기관차’라고 불린 선수였지만, 어렸을 때는 달리기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구두 공장 견습공으로 일하던 19세 때 까지 달리기를 해 본 적이 없었다. 공장 주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공장 대표로 뽑혔을 때 그는 처음에 “나는 몸도 약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