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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비의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옐로나이프 신비의 존재는 예고 없이 나타났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지평선 한 편에서 검은 하늘을 찢고 나온 녹색 빛은 너울거리며 하늘을 가로질렀다. 선명한 초록빛으로 빛나다가 바래지기도 하면서 춤을 추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여행은 이렇게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오로라는 차마 버킷 리스트에도 올리지 못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극지방 가까이에서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너무 크게다가왔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한 조각 동경을 마음속에 심은 것은 수년 전 노르웨이 출장에서였다. 캐나다 노스웨스트준주 옐로나이프에서 만난 신비의 북극광 오로라 스칸디나비아 3국 중 북쪽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노르웨이, 그 나라에서도 꽤 북쪽에 속한, 북위 69도의 '트롬쇠'라는 어촌 마을에 갔을 때 현.. 더보기
캐나다 국민이 보험을 드는 이유 영국식 의료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캐나다는 세금으로 거의 모든 의료비 재원을 조달하고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캐나다 국민들은 따로 사보험을 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공적 보험으로 커버가 안 되는 치과 치료 때문이다. 돈이 없어 병원 진료를 못 받는 일은 없는 캐나다지만, 치과 진료만큼은 다쳐서 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아니면 보험 적용이 안 된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신경치료, 노인들을 위한 틀니, 스케일링, 어린이 충치 예방을 위한 실란트 등을 이미 보험으로 커버하고 있고, 노인 임플란트도 7월부터 보험적용이 된다. 악명 높던 치과 진료비 수준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캐나다에서 쉽게 눈에 띄는 치과. 치과진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