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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

커리 쌀국수 똠양꿍 등 에스닉 푸드 식품의 웰빙 열풍 요즘 국내에서도 ‘에스닉 푸드’(ethnic food)란 용어가 익숙해지고 있다. ‘ethnic’은 ‘민족’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특히 마이너리티(minority), 즉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2004년 국어사전에도 실린 에스닉 푸드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70년대 미국이다. 주류인 백인이 즐겨 먹는 음식을 뺀 멕시코ㆍ남미ㆍ아시아ㆍ아프리카 음식 등을 통틀어 에스닉 푸드라 불렀다. 학문적인 용어라기보다는 주로 레스토랑 등 외식업에서 통용됐다. 미국에선 에스닉 푸드 시장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미국인의 외식 문화로 뿌리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매달 적어도 한 번은 가정에서 에스닉 푸드를 요리해 먹었다”라는 사람이 84%에 달했다는 미국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미국에서 에스닉 푸드는 크게 네 종류.. 더보기
서울에서 먹어 보면 되지~ 터키편 중국,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로 불리는 터키 요리. 케밥과 터키식 아이스크림만 떠올리기에는 터키 요리의 세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 터키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과 신비로움이 음식에도 그대로 배어 있을 것만 같아 이태원에서 유명한 터키레스토랑을 찾았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고, 터키식 화덕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식전 메뉴로 터키 사람들의 밥이라고 할 수 있는 터키식 빵 에크맥(Ekmek), 파슬리와 올리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수프가 함께 나온다.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에크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파슬리는 특유의 쓴맛 때문에 잘게 다져서 주로 음식의 데코레이션 하는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는데, 샐러드에 들어가니 또 색다른 .. 더보기
【세계의 음식】서울에서 먹어보면 되지 ~ 그리스편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세계의 음식들. 오늘은 건강식 하면 떠오르는 지중해 음식, 그 중에서도 그리스 음식을 찾아 이화여대 앞으로 출동했다. 십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그리스 음식점에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그리스와 관련된 사진들과 장식품들이 어서 오라고 반겨주었다. 그리스에서 보내온 사진과 편지, 소품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첫 번째 메뉴는 피타빵(pita bread)이라고 불리는, 지중해식 빵 사이에 감자와 시금치로 속을 채워 오븐에 구운 시금치파이(Spanakopita)다. 피자처럼 먹기 좋게 잘려져 있고, 치즈와 꿀(시럽)에 찍어 먹는다.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여 샐러드용으로도 애용되는데, 시금치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