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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라피

가을 탈 때 마시는 한방차 가을에 울리는 노래 하나 있다. 가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패티김의 노래다. 웬지 모를 슬픔. 괜히 서글퍼지는 기분. ‘우수에 젖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시절이 담겨 있다. 옛날 사람들은 가을에 풀이 시들고,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숙살지기(肅殺之氣)때문이라고 했다. 숙살은 엄숙하게 처단한다는 뜻이다. 봄, 여름 동안 무성해질대로 무성해진 필요없는 것들을 단호히 쳐낸다. 살리는 것에 익숙한 우리 인간이 자연의 엄숙한 처단에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가을에 어울리는 차 한잔 권한다. 가을과 어울리는 향긋한 '국화차' 한방 티테라피의 지평을 넓힌 이상재 부산대한의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을의 대표 한방차로 국화차를 소개한.. 더보기
티테라피…건강한 차 한 잔의 여유 우리에게 차(茶)는 여전히 서양에서 들여온 커피가 그 개념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차 한 잔 할까"라는 질문에는 여지없이 "커피 한 잔 할까"라는 뜻을 내포한다. 왜냐하면 집근처 어느 시내를 나가더라도 커피전문점이 즐비하며, 점심식사비용을 웃도는 높은 가격의 커피한잔 여유가 이제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 역시 어느 한적한 시골이라도 농가주택이나 창고를 개조한 커피전문점이 즐비하다. 오히려 우후죽순 늘어나는 커피전문점에 주인장들은 울상이고 대형 프렌차이즈의 등장에 긴장감만 높아지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독한 커피사랑과 달리 해외에서는 오래전 동양에서 즐겨 마시던 차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제는 차라는 개념을 확장해 건강을 위한 '티테라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