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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감자

요즘 서류(薯類) 웰빙식 감자와 토란 감자와 토란은 요즘 많이 나는 식물성 식품이다. 둘은 서류 또는 감자류란 것이 공통점이다. 과거엔 둘 다 허기를 달래기 위한 구황(救荒)작물이었다. 요즘은 웰빙식품의 반열에 올랐다. 감자는 18세기께 유럽에선 ‘악마의 식품’ 으로 통했다.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솔라닌’이란 독성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무지의 결과였다. 요즘엔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UN은 감자를 주식 대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봐 2008년을 ‘세계 감자의 해’로 정했다. 이미 쌀ㆍ밀ㆍ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이다. 세계인의 건강식품 '감자' 감자는 강원도처럼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엄밀히 말하면 제철은 여름이다. 7∼8월에 나오는 햇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한다. 껍질이 얇고 살이 .. 더보기
'감자밭 그 사나이' 흙이 주는 풍성함에 푹~ 빠지다. 가장 건강한 먹거리는 역시 제철 과일, 제철 채소가 아닐까 한다. 시장에 먹음직한 햇감자가 보이기 시작할 때쯤, 얼른 감자 캐러 오라는 장인어른의 말씀에 신이 나 처가로 달려갔다. 우리가 처가로 간 그날은 마침 태풍 메아리가 올라오던 날....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달려가긴 했지만, 막상 감자밭에선 엄두가 나지 않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넓은 감자밭에 장대 같은 비는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았다. 감자를 난생 처음 캐보는 나에게는 호된 신고식이 될 듯했다. 중무장을 시작했다. 방수 바지를 입고..... 우의를 입고.....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까지..... 그리고 비장하게 감자밭으로 걸어갔다. “먼저 줄기부터 뽑고, 그래 그거 전부 힘껏 당겨.... 잘 좀 해 봐.” “그 다음 땅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