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다. 아삭한 식감에 풍부한 과즙,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시원함까지. 차갑게 냉장한 수박 한 조각이면 아무리 맹렬한 무더위라도 저만치 달아나기 마련이다. 이 기특한 수박이 알고 보면 영양까지 최고라는 사실. 역시 여름엔 수박이다. 



맛은 물론 풍부한 영양소까지


둥그런 수박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모습은 한여름의 상징 같은 거다. ‘잘 익었을까?’ 충분히 차가워진 수박 표면에 칼을 댈 때의 조마조마함이 짜릿함으로 바뀌는 순간 이미 더위는 물러간다. 


까만 씨가 콕콕 박힌 새빨간 속은 어떻고. 입에 넣지 않아도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는 맛이기에 온몸으로 삽시간 달콤함이 퍼진다. 그렇다. 여름엔 역시 수박이다.



실제로 수박은 여름철 가장 손쉽게, 가장 자주 먹는 과일 중 하나이다. 보통은 맛 때문에 수박을 먹곤 하지만 수박에는 뜻밖에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도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리코펜. 탁월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 분만 아니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리코펜이 수박의 붉은 속에 가득하다. 리코펜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토마토의 1.5배 수준이다. 


그렇다면 속이 노란 수박은 영양이 떨어지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노란색 과육에는 카로틴의 일종인 크산토필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자외선 등의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수박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낮에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밤에는 숙면을 돕는 콜린, 피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베타카로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씨까지 꼭꼭 씹어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100g당 약 20~30㎉로 칼로리가 매우 낮은 편. 실컷 먹어도 살찔 부담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게다가 수분이 많은 만큼 이뇨작용도 뛰어나다. 


수박에 들어 있는 시트룰린 성분이 단백질을 요소로 바꿔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체내 독성 화합물을 배출함으로써 붓기를 가라앉힌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칼륨 성분 덕분에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도 수박은 매우 훌륭하다. 염분과 당분을 포함한 물이 일반 물보다 몸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약간의 소금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다.


대게 뱉어버리는 수박씨와 수박 흰 부분도 마찬가지로 숨겨진 영양이 굉장하다. 존재하는 모든 씨앗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수박씨에는 단백질 외에도 지질,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등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수박씨의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의 기생충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단, 수박씨의 겉껍질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꼭꼭 씹어 먹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수박 흰 부분도 몸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급성 천식과 기관지염에 이로우므로 함께 먹자. 




<속까지 잘 익은 수박 고르기 꿀팁!>


∎ 겉면의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다.

∎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둥근 모양이다.

∎ 노랗게 색이 바랜 부분이 없다. 

∎ 꼭지가 곧고 싱싱하며 가늘다.

∎ 아래쪽 배꼽이 100원짜리 동전으로 가려질 만큼 작다. 

∎ 같은 크기일 경우 더 무거운 쪽을 택한다. 

∎ 껍질에 하얀 분이 묻어있을수록 당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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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얼음을 넣은 시원한 커피가 떠오른다. 지난해부터 국내 커피 업계에 대세로 떠오른 음료는 바로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다. 말 그대로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일컫는다. 기존 커피는 90도 이상의 고온과 고압으로 빠르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활용해 만든다.



분쇄된 원두를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일반 커피보다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커피 원두 특유의 초콜릿 풍미가 느껴지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추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열로 인한 맛 손상을 최소화해 쓴맛이 적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콜드브루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 기구들이 나왔다. 또 이런 기구가 없더라도 분쇄된 원두 가루와 차가운 물을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전용 종이(종이필터)를 이용해 내릴 수도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커피가 다른 향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없는 유리병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일반 커피처럼 끓인 물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6월 서울시가 커피·제조 가공 업소에서 생산한 콜드브루 커피 24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종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대부분 인터넷이나 소규모로 판매된 제품들이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콜드브루 카페인 함량은 일반 아메리카노 커피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다. 두 잔 넘게 마시면 권고량을 넘어갈 수 있으므로 마시는 양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차 역시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에서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 티’도 등장했다. 깔끔한 맛과 고유의 향을 살릴 수 있어서 뜨거운 차를 식혀 낸 것보다 더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차 음료들은 당분이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홍차나 녹차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니 커피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찻잎에 함유된 카페인 여부를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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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은 중복, 말복과 함께 삼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중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고 하는데 하지(6월 22일경)로부터 한 달 후쯤으로 7월 중순쯤에 해당합니다. 초복으로부터 10일 후를 중복, 20일 후를 말복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합니다.




복날은 중국의 절기로서 진한시대에 있었던 풍습이 우리나라에 전해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있었던 복날의 풍습으로는 목욕과 음식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목욕에 대한 풍습으로는 ‘복날에 목욕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복날에는 목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복에 목욕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해야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식에 대한 것으로는 복날에 먹는 보양식이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삼계탕, 육개장, 보신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복달임은 복날(초복, 중복, 말복)에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말합니다. 또는 복날에 먹는 삼계탕, 육개장, 보신탕 등의 음식을 복달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복날 궁중에서 관리들에게 쇠고기를 하사하기도 했으며, 백성들은 쇠고기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개고기나 닭고기로 음식을 해 먹었으며, 그런 풍습이 이어져 현대에도 복날에는 삼계탕, 보신탕을 찾게 된 것입니다.




복날에 먹는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보신탕은 잘 압니다. 하지만 팥죽도 보양식으로 먹는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팥은 약성이 평범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팥은 갈증과 설사를 그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수종과(부종) 창만을(더부룩함) 다스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동지에만 먹는 팥죽이 아닌, 여름철에 먹는 팥죽은 더위 먹은 몸의 열독을 배출하므로 여름철의 습하고 무더운 기운이 몸에 쌓인 것을 해소하는 약과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궁중에서는 삼복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삼계탕과 보신탕 대신에 팥죽으로 더위를 물리치면 어떨까 합니다.



<글/ 왕경석 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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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여름이다. 이맘때 서양인은 차거나 시원한 음식을 즐긴다. 오이ㆍ버섯 등 채소가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서구의 피서(避暑)음식으론 토마토 가스파초ㆍ구은 마늘 플랑ㆍ표고버섯 소스에 버무린 감자 뇨키 등이 있다.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여름에 즐겨 먹는 차가운 수프가 가스파초(gazpacho)다. 플랑(flan)은 계란찜ㆍ커스터드와 비슷한 음식이다. 플랑엔 계란 외에 웰빙 식품인 마늘과 휘핑크림 등이 들어간다. 


뇨키(gnocchi)는 수제비와 비슷한 음식이다.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한 것은 감자가 열을 내려준다고 봐서다. 화상 입은 사람에게 감자 팩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서양인은 여름엔 차고, 겨울엔 뜨거운 음식을 즐긴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의 프랑스 버전인 포터 퍼(Pot au feu)는 겨울 음식이다. 여기서 ‘Pot’는 큰 솥, ‘feu’는 불을 뜻한다. 불 위에 큰 솥을 걸어놓고 쇠고기나 닭고기(닭 1마리)를 한 시간가량 삶아 조리한 음식이다. 


일본인도 여름엔 고열량 음식을 피한다. 여름에 즐기는 고열량 음식은 우나기(장어요리) 정도다. 



한국인은 여름에 되레 뜨거운 음식을 찾는다. 삼계탕ㆍ닭 칼국수ㆍ우럭매운탕ㆍ닭볶음탕 등 열기 가득한 보양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의 효과를 기대해서다.


‘동의보감’엔 “하절(여름)엔 천기(天氣)가 서열(暑熱)해 땀이 항상 많으므로 인체의 양기(陽氣)가 기표(肌表)와 피모(皮毛)로 들떠서 흩어지므로 복부 중의 양기가 허약해진다”고 기술돼 있다. 이것이 한더위에 이열치열 음식을 권하는 이유다. 한방에선 더울 때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탈ㆍ설사가 나므로 따뜻한 음식을 즐길 것을 권장한다. 


여름은 연중 양기가 가장 성(盛)한 계절이고 인체의 양기도 가장 왕성해져 양기의 활동영역이 피부 표면까지 넓어지지만 몸 안은 오히려 양기가 허(虛)해져(음기 잠복) 속이 차가워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땀과 함께 기운이 소진돼 더위를 먹게 된다는 이유로 과도한 땀 배출을 막아주는 음식을 추천한다. 



우리 음식 중에도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는 것이 더러 있다. 콩국수ㆍ수박화채ㆍ제호탕ㆍ깻국수 등이다. 


한방에서 더위 극복 음식으로 자주 꼽는 것은 파전ㆍ동치미ㆍ콩국수ㆍ메밀국수ㆍ깻국수 등이다. 파전은 속이 찬 사람에게 이로운 파와 성질이 차가운 녹두ㆍ굴ㆍ오징어 등이 주재료인 음식이다. ‘서민의 음식’인 콩국수는 입맛이 없고, 땀이 많은 여름철 별미다. 여름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준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저지방ㆍ고단백질 식품이다. 콩은 음식의 소화ㆍ흡수를 원활하게 하고, 몸속의 습한 기운도 없애준다. 국수 재료인 밀을 한방에선 소맥이라 부른다. 소맥은 성질이 차면서 번열(煩熱,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ㆍ갈증을 없애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도록 하는 약성을 지녔다.  



메밀국수의 메밀도 성질이 차고 소화를 돕는다.  


깻국수, 즉 임자수탕은 조선시대 궁중과 양반의 여름 별식이었다. 임자는 참깨를 가리킨다. 차게 식힌 닭 육수에 참깨를 갈아 넣고 잘게 찢은 닭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깻국수는 깨의 고소함과 닭 국물이 잘 어우러져 맛이 좋고 영양도 만점이다. 입맛을 살리고 단백질도 보충해준다.


오이ㆍ참외ㆍ수박도 효과적인 더위 탈출 식품이다. 오이는 열을 식혀주고 수분대사를 조절한다.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 참외는 갈증을 멎게 하고 이뇨 효과가 있다. 


오이와 불린 미역으로 만든 냉채도 기억할 만한 더위 추방 음식이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는 김치론 동치미만 한 것이 없다. 배추ㆍ무ㆍ얼갈이ㆍ열무 등으로 물김치를 만들어 잘 익힌 뒤 차게 해서 먹으면 좋다. 물김치의 맛은 국물이 좌우한다. 배ㆍ사과ㆍ양파ㆍ무 등을 잘 갈아서 얻은 즙을 국물에 넣으면 시원하고 상큼한 물김치가 된다.



수박의 당분인 과당ㆍ포도당은 몸 안에서 금방 흡수돼 갈증ㆍ피로를 풀어준다. 이뇨작용이 있어 열도 식혀준다. 수박은 알코올의 해독ㆍ배설 효과가 있어 과음한 다음날 먹으면 좋다. 장관의 연동 작용을 도와 변비환자에게도 이롭다.


저혈압이 심하거나 평소 몸이 차서 찬 음식만 먹으면 설사나 위ㆍ장관의 경련을 일으키는 체질이라면 수박의 과다 섭취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냉한 체질인 사람이 수박을 먹을 때 찬 성질을 중화시켜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함께 먹으면 배탈을 피할 수 있다. 


성질이 따뜻한 오미자는 맛이 시면서 상큼해 여름에 수박과 함께 먹으면 맛이 어울리고 배탈도 막아준다. 우리 조상이 더위가 심할 때 수박ㆍ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드신 것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지혜다. 


무더위에 피부가 벌겋게 익어 화끈거리거나 물집이 잡히면 수박의 흰 속껍질(얇게 베어내거나 저며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놓은 것)이 ‘특효약’이다. 수박 속껍질을 피부에 골고루 펼쳐 팩을 하면 열감도 내려주고 피부에 필요한 비타민도 공급된다. 




더위가 심할 때 이로운 약차론 맥문동차ㆍ생맥산ㆍ제호탕이 있다. 맥문동은 성질이 차서 열을 식히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물 1ℓ에 맥문동을 8g가량 넣고 2시간 정도 달여서 식힌 후 차게 해서 수시로 마신다. 


맥문동ㆍ인삼ㆍ오미자를 2 대 1 대 1의 비율로 섞어 만든 것이 생맥산(生脈散)이다. 맥문동 70g과 인삼ㆍ오미자 각각 35g을 용기에 넣은 뒤 물(3배가량)을 붓고 은근한 불에 3시간 정도 끓이면 완성된다. 아침ㆍ저녁으로 하루 2번씩 마시면 더위에 지친 몸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다.


제호탕은 여름에 탄산음료를 대신할 수 있는 약차다. 조선시대 단옷날 왕이 즐겨 마셔서 ‘제왕의 음료’라고도 불린다. 땀을 많이 흘려 기력이 쇠진할 때 찬물에 타서 마시면 생기가 나고 더위를 이길 수 있다.


주재료는 매실을 그슬리고 말려서 얻은 오매(烏梅)다. 굵게 간 오매(600g)와 곱게 간 초과(38g)ㆍ백단향(19g)ㆍ사인(19g)을 꿀(2㎏)에 버무린 뒤 중탕해 걸쭉하게(연고 상태) 끓이면 제호탕이 완성된다.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냉수에 타 마시면 여름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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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철을 맞은 참외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주고 갈증을 풀어주는 고마운 과일이다.  


참외의 피로 해소 성분은 단순당인 당류(포도당ㆍ과당)와 비타민 C다.  


참외는 임산부에게 유익한 식품으로 꼽힌다. 산모에게 필수적인 칼륨ㆍ철ㆍ아연ㆍ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혈압 조절, 철분은 빈혈 예방, 아연은 미각 개선, 엽산은 기형아 예방에 효과적인 영양소다.



참외의 약성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 “진해ㆍ거담 작용을 하고 황달ㆍ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참외는 색이 짙은 노란색일수록 맛이 좋다. 무게는 300∼400g 사이가 적당하다.


과육과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남는 장사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들어온 뒤 비타민 A(레티놀)로 변환돼 시력 보호에 효과적이다.    


냉장고에 보관해 오래 두고 먹기를 원한다면 껍질이 단단하고 두꺼워서 저장성이 뛰어난 참외를 고른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랩으로 감싼 뒤 밀폐 용기에 넣어둬야 단맛이 장기간 유지된다. 냉장 온도(5도 정도)로 보관하면 당도가 30∼40% 더 높아진다. 



참외 씨는 그냥 먹어도 문제가 없다. 씨까지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여겨 일부러 빼고 먹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참외 씨엔 입안 염증 완화 성분이 들어 있어 구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참외의 영문명은 ‘Oriental melon(동양 멜론)’ 또는 ‘Korean melon(한국멜론)’이다. 멜론(melon)이란 패밀리 안에 속해 있는 것이다. 


멜론은 참외 외에도 종류가 ‘오만 가지’다. 향이 강한 머스크(musk)멜론이 널리 알려졌지만, 요즘 우리에게 익숙해진 캔털루프ㆍ허니듀ㆍ카사바 등도 멜론의 한 종류다. 이 중 허니듀는 가장 강한 단맛, 카사바는 무향(無香), 캔털루프는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멜론으로 유명하다.


멜론은 껍질에 그물(net) 무늬가 있는 네트멜론과 표면이 매끄러운 무(無)네트멜론으로 구분된다. 네트멜론의 대표는 머스크멜론이다. 모양은 구(球)형이고 과육의 색은 녹색ㆍ적색ㆍ백색 등 다양하다. 참외는 무네트멜론에 속한다. 무네트멜론 중엔 참외처럼 긴 것도 있고 둥근 것도 있다.



멜론은 원산지가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이다. 여기서부터 고대 이집트→고대 로마→유럽으로 전해져 개량된 것이 우리가 멜론이라고 부르는 네트멜론이다. 그 후 콜럼버스가 미국으로 멜론 씨앗을 가져가 재배지가 북미대륙까지 확대됐다. 


원산지에서 인도ㆍ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온 뒤 우리나라 자연ㆍ기후에 맞게 적응된 것이 참외다. 참외는 전 세계에서 유독 한국인만 즐겨 먹는다. 일본인도 한때 참외를 즐겼으나 근래엔 멜론으로 거의 돌아섰다.


흔히 멜론으로 통하는 것은 머스크멜론이다. 1954년 국내 처음으로 멜론 재배에 성공한 사람은 ‘씨 없는 수박’을 만든 우장춘 박사다.


멜론을 명칭이나 외양만 보고 수입 과일로 오해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현재 국내 마트에서 판매 중인 멜론은 대부분 국내산이다. 일부 일본산ㆍ우즈베키스탄산 등이 수입되고 있다. 최근 국산 멜론은 일본ㆍ동남아ㆍ러시아 등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일부 황색 멜론은 유통 과정에서 ‘양구 멜론’이라고 불린다. 강원도 양구산이란 뜻은 아니다. 황색 무네트멜론인 ‘영(young)멜론’을 일본식(양그)으로 발음한 것이다.


멜론은 영양학적으론 저열량ㆍ저지방ㆍ고칼륨ㆍ고비타민 C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이 38㎉ 내외에 불과하다. 칼륨ㆍ비타민 C가 풍부하므로 고혈압 환자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수박에 비해 단백질은 2∼3배, 식이섬유는 9배, 비타민은 2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 과육 성분의 90% 가까이가 물이므로 갈증이 날 때 음료수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멜론의 맛은 수박보다 달다. 특히 당분 대부분이 몸에 들어오면 바로 에너지화할 수 있는 단순당(과당ㆍ설탕 등)이어서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맛있는 멜론을 고르는 요령이 있다. 네트멜론의 경우 모양이 둥글고 그물 모양의 굵기ㆍ간격이 일정하게 잘 발달한 것을 선택한다. 같은 크기의 멜론 중 가벼운 것은 가식(可食) 부위가 적을 수 있으므로 중량감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두드릴 때 소리가 둔탁한 소리가 나고 향기가 나는 것이 좋다.


껍질 굳기는 밑 부분을 눌렀을 때 약간 말랑말랑하고 옆 부분은 단단한 것이 좋다. 무게는 네트멜론의 경우 1.8∼2㎏ 정도가 적당하다.


멜론은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딴 것이 가장 달다. 덜 익은 멜론을 따서 후숙(後熟)시켜 먹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후숙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맛이 떨어지므로 구매 후 서늘한 곳에 3∼5일 보관하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약간 차게 해서 먹으면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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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먹이로 유명한 뽕나무 잎은 다실 아실텐데요. 이 뽕나무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열매입니다. 




뽕나무는 예로부터 활용가치가 높아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뽕나무는 한자로 ‘상’(桑, 뽕나무 상)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열매, 잎, 가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의서에 보면, 각종 음식으로도 많이 먹는 뽕잎의 한약명은 상백피(桑白皮)이며 머리를 맑게 하고 풍을 예방합니다. 가지는 상지(桑枝)라고 하는데 팔다리의 관절의 풍습(무겁고, 쑤시는 원인)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뿌리의 껍질인 상백피(桑白皮)는 폐와 기관지의 수분 배출을 도와 기침과 부종에 효능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상심자(桑椹子)라고 하는데 혈과 음기를 보충하는 자양 강장제로 모발을 검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한약명으로는 ‘상심자’(桑椹子)라고 합니다. 씨가 씹히지 않고 달콤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좋아합니다. 수분이 많고 보관이 쉽지 않기 때문에 수확기인 5월 말에서 6월까지 잠깐 동안에만 맛볼 수 있으므로 아쉽습니다. 



블랙푸드인 오디에는 엽산, 펙틴, 단백질, 비타민, 루틴, 가바 등의 영양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마음의 긴장과 흥분을 진정시켜주는 호르몬이(가바, GABA) 함유되어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오디는 장기 보관이 어려우므로 구매 후 즉시 냉장 보관을 하고, 수일 내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는 경우 적절하게 가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오래 두고서 먹으려면 설탕과 함께 효소를 만드는 것을 많이 합니다. 또 쨈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위생 팩에 조금씩 나누어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여름철에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글/ 헤아림한의원 원장 왕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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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거나 2인 가구인 독자들은 요리를 하고 후회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1~2인분을 만들기 위해 채소와 재료들을 다듬다 보면 남겨져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매일 외식을 할 순 없지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간편하게 때우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럴 때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른다.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가정간편식(HMR) 등이다.




과거에는 카레나 미트볼 등 간편하게 데우면 반찬으로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이 HMR 식품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조리 과정을 거치면 직접 만든 요리만큼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생겼다.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는 앞다퉈 유명 맛집과 제휴해 맛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가정간편식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발간한 ‘2016 식품산업정보 기획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구입, 섭취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1.3%가 ‘아침 외 가정식 사용’과 ‘가정 외 점심 식사용’(9.7%), ‘아침 대용식’(7.7%)이라고 답했다. 가정간편식이 아침 식사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가정 식탁에 자주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간편식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으로 여기기 쉽다. 영양이 균형을 이루지 않은 간편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균형적인 영양분 섭취가 중요한 상황이다. 


가정간편식을 고를 때에는 단순히 자극적인 맛이나 조리 방법 등만을 따져보지 말고 조리 과정이나 영양 성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색소나 발색제, 보존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을 내세운 제품들도 있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간편식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785mg에서 2015년 3,871mg으로 20% 감소했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2000mg 미만 보다는 현저히 높다. ‘단짠’(달고 짠 맛)이 유행을 타면서 나트륨 섭취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정간편식 한 개 품목만 따지면 성인 기준 나트륨 함량 기준보다 낮다고 할지라도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체가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등 성인병 위험도 높아진다. 


식품을 포장하는 과정도 안전한지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환경 호르몬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면서 제품 코팅 방식을 신경 쓴 제품들도 생겨났다. 또 조리 과정에서 과도하게 열을 가해 재료 본연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는 물에 데우는 방식을 따를 경우 조리 방법으로 표기된 대로 조리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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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천사




짠맛의 대명사 소금은 식재료의 맛을 돋워주는 최고의 조력자이다. 반면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비판의 중심에 선 존재이기도 하다. 


균형만 잘 잡으면 문제 될 게 없을 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소금, 그리고 각종 질병 유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금에 대해 알아보자.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면서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흰색의 결정체. 바로 소금이다. 짠맛이 특징으로, 염소와 나트륨으로 구성된 광물로 정의할 수 있다. 


소금은 땅과 바다를 비롯해 대부분 식재료에도 미량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식재료의 경우 그 양이 너무 적어 일반적인 미각으로 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식탁에서 소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사람은 간이 안 된 요리를 적당히 짭짤한 요리보다 맛이 없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짜다’를 뜻하는 영어단어 ‘salty’의 반의어 ‘bland’가 ‘맛없다’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것만 봐도 간과 맛이 얼마나 밀접하게 작용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과다한 섭취다. 적절한 소금 사용이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가공식품 섭취와 외식이 빈번한 현대사회에서는 권장량의 평균치를 훨씬 넘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지하지 못한 채 나트륨에 입맛이 길들고, 점점 더 짠맛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김치와 젓갈 같은 염장 음식을 자주 먹고 비교적 짠맛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평균 12.5g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5g의 두 배를 넘는다. 


소금 5g은 1작은술 정도. 요리해본 사람이라면 요리에 얼마나 과한 소금이 쓰이는지 알 수 있을 터다.




지나친 소금 섭취가 각종 질병 유발의 요인이 된다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고혈압, 신장 질환, 위염, 골다공증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소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칼륨을 적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6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이 혈관 속에서 수분을 끌어당김으로써 혈액량이 증가하고 동맥혈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혈관구조도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급·만성 위염 및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며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위암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칼슘까지 함께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거나,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소금을 너무 절제해도 문제가 생긴다. 인간의 혈액에는 0.9%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서 수분량을 조절하고 신체 평형을 유지하며, 혈압·혈액량·세포를 조절하는 역할까지 한다. 


또 쓸개즙이나 이자액 같은 알칼리성 소화액의 성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나트륨이 부족할 경우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즉,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짠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 위해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 수준으로 서서히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소금 대신 풍미가 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추나 허브 같은 천연 향신료, 파와 마늘, 레몬이나 라임즙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미네랄과 염분이 많이 함유된 김, 파래, 미역 등 해조류로 짠맛을 살릴 수도 있다. 


만약 단시간에 소금양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한 감자, 오이, 버섯, 사과 등을 충분히 섭취해 균형을 맞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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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천사





하우스 딸기가 마트의 진열대에서 완전히 빠지고 그 자리를 일반 재배 딸기가 채우고 있다. 하우스산 딸기는 대개 12∼4월, 일반 재배 딸기는 5∼6월에 출시된다. 매실은 5월 말∼6월 중순이 제철이다. 덜 익은 청유자도 6월께 출하된다. 


멜론은 온실 재배로 1년 내내 출하되지만 5∼8월에 나온 것이 가장 맛있다. 그 뒤를 잇는 과일은 참외와 복숭아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복숭아는 6∼8월이 제철이다. 천도복숭아는 7월 하순∼9월 하순, 황도는 9월 중순∼10월에 맛이 절정이다. 


블루베리 수입산은 연중 먹을 수 있지만, 국산은 7∼9월이 제철이다. 발렌시아 오렌지는 11∼5월, 네이블오렌지는 6∼10월, 미국 플로리다산 자몽의 제철은 12∼4월이다. 


금방 마트의 진열대에서 만나게 될 제철 과일을 잘 고르고 보관하는 요령을 아는 것은 유용한 생활 정보다. 




먼저 선택법부터 알아보자.  


딸기는 빨간색이 선명한 것이 상품이다. 꼭지 부근까지 색이 확실하고 꼭지의 녹색이 짙은 것을 고른다.



매실은 색이 선명하고 알이 고르면서 껍질에 흠이 없는 것이 양질이다. 매실 장아찌의 재료로 쓸 거라면 노랗게 잘 익은 것을 선택한다. 유자는 껍질에 거무스름한 곳이 상처가 없고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상품이다.  


멜론은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고 표면의 망이 촘촘하고 색이 균일한 것이 좋다. 향기가 나면서 밑 부분이 약간 말랑말랑해졌다면 잘 익었다는 표시다. 


복숭아는 상처가 나지 않고 달콤한 향을 풍기는 것을 고른다. 솜털이 있으면 신선하다는 증거다.



블루베리는 짙은 청보라색이 균일하고 큰 알이 모여 있는 것이 좋다. 주름이 없고 흰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을 선택한다.  


자몽은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는 것이 수분 함량이 높다.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이 양질이다.




생과일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딸기는 물에 닿으면 금방 상한다. 냉장할 때는 물에 씻지 말고 랩에 싸서 채소 칸에 둔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1∼2일 이내에 먹어 치워야 한다.



덜 익은 청매실엔 유독 성분이 들어 있다. 가공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매실 장아찌ㆍ매실주ㆍ시럽 조림 등으로 만들어 보관하면 된다.  


멜론 껍질과 과육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매우 취약하다. 자르기 전에 표면을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과육도 구입 후 12시간 이상 지났다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멜론은 익을 때까지 상온 보관이 원칙이다. 밑 부분에서 부드럽고 맛있는 향기가 풍기기 시작하면 다 익은 것이므로 먹기 전에 몇 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한 뒤 섭취한다. 


먹고 남은 것은 자른 표면을 랩으로 밀폐해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둔다. 냉장고에 넣어 뒀더라도 냉장 보관한 지 72시간이 지났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살모넬라균이 아니더라도 다른 잡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복숭아는 일단 익은 뒤엔 변질이 빠르다. 신선한 생복숭아는 보관하기 힘든데 잠깐이라면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냉장고에 두면 맛이 떨어진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2일 이상 지나면 단맛이 사라지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할 때는 종이봉투에 담거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블루베리는 잘 상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과일이다. 냉장해도 1∼2일 정도만 보관할 수 있다. 장기 보관하려면 잘 씻어 평평하게 늘어놓은 상태로 냉동하거나 잼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오렌지는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익은 것은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먹는다. 얼릴 때는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둔다. 


오렌지는 실온에선 1주, 냉장고에선 4주까지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안에선 오렌지와 가까이 있는 고기 등이 오렌지 껍질에서 발생하는 기체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몽은 물로 표면을 씻은 뒤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1∼2주 보관할 수 있다. 일단 자른 것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둔 뒤 2∼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은 무조건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저온에 약하고 냉장고에 넣자마자 상하기 시작하는 과일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일 등이 저온에서 변질ㆍ부패하는 것을 ‘저온 상해’라고 한다.



바나나ㆍ망고ㆍ파파야ㆍ파인애플ㆍ아보카도 등 열대과일과 토마토 등이 저온 상해를 입기 쉬운 과일이다. 토마토가 물러지거나 바나나의 색이 까맣게 변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저온 상해의 증상이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과일에 함유된 소중한 비타민 등이 소실될 수도 있다.  


저온 상해에 취약한 과일은 바람이 잘 통하면서 빛이 차단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내에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 없으면 단열이 뛰어난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자 밑에 공기가 통하도록 구멍을 뚫고 과일을 보관하면 된다.  




과일을 너무 많이 샀거나 많이 남겼다면 냉동 보관이 불가피하다. 과일을 냉동하면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냉동한 과일을 해동했다가 다시 냉동하면 맛이 확실히 떨어진다. 처음 얼릴 때 나중에 녹여 먹을 것을 고려해 필요한 분량만큼 나눠 냉동하면 재냉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냉동은 과일의 맛이 남아 있을 때 해야 한다. 오래 되거나 상처 난 과일을 냉동시키면 해동시켜도 맛이 되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딸기는 씻어서 물기를 털고 꼭지 부분을 잘라낸 다음 겹치지 않도록 지퍼 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둔다.



자몽은 껍질ㆍ속껍질을 벗기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한다. 반(半) 해동 상태에서도 셔벗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한 뒤 겹치지 않도록 평평하게 늘어놓은 상태로 지퍼 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반 해동 상태로 녹여도 먹을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하나씩 랩에 싸 냉동한다. 나무젓가락을 꽂아서 냉동하면 먹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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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천사





필자는 최근 뉴스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시골에 사는 50대 남자가 친구들과 황소개구리 요리를 해먹고 다음날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는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매운탕을 해먹은 뒤 설사와 복통증세 후 숨을 거뒀다.





조사결과 몸과 음식물찌꺼기에서는 두꺼비의 독인 '부포테닌'이 검출됐다. 많은 사람들이 정력에 좋고 몸에 좋은 음식이면 뭐든 섭취하려는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음식도 알고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보양음식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 당뇨가 있는 어느 60대 남성은 음식을 잘못 섭취해 심한 설사로 탈수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가야했다. 뜻하지 않게 그 남성은 2차 증세로 급성 신장장애(급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자칫 몸보신에 좋다는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콩팥이 크게 상할 수 있다. 약초를 비롯한 보양식 식품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큰 문제는 2차 증세로 발생될 때 매우 위험하다는 점이다.





보양식 중 흔히 알려진 곰탕은 뽀얗고 걸쭉한 국물을 생명이다. 국물 안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지만 전부는 아니다.곰탕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이 끈끈해지고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 안의 피가 엉겨서 혈관을 막을 수 있다. 곰탕을 즐겨먹는 성인이라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증, 고지혈증 등의 질병위험이 높다는 것이 우리가 놓치는 부분이다.





지나친 보양식은 아이들을 망치기도 한다. 과거 푸에르토리코에서 100명 중 한명꼴로 2살 어린아이에게서 2차 성징이 나타난 적이 있다. 조사결과 성장호르몬으로 키운 닭고기가 주 원이이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백숙이나 삼계탕을 지나치게 과잉 섭취하는 것도 안전하지만 않다는 것이다. 닭은 피로예방과 회복에 좋은 아미다졸리펩티드가 많고 타이로신도 풍부해 집중력 및 혈류량 증가와 대사활동 증가에 효과적이지만 지나친 칼로리 섭취와 나트륨 섭취를 우려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껍질을 벗겨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성장호르몬으로 키우지 않은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닭과 달걀을 골라야 한다.


이외에도 보양식으로 알려진 음식 중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다. 농어는 단백질, 비타민A, 철분, 비타민 B등 갖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도 많아 기억력 회복에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다섭취 할 겨우 피부병이나 부스럼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단 소금에 절여 말려먹으면 부스럼은 막을 수 있다.





홍삼 역시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고 생성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칼슘을 보강해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며 두뇌활동을 돕는다. 혈당조절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탁월해 당뇨가 있는 분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에게 좋다. 하지만 홍삼은 5주 이상 보관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고 방부제가 없이 진공포장 한 경우엔 시간이 지날수록 성분이 감소된다. 때때로 설사, 피부발진, 가벼운 위장증상, 복부 팽만감, 변비 등의 불편함도 있을 수 있다.




그럼 세계에서 위험한 식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 산낙지가 있다. 낙지는 빨판으로 인해 질식사할 위험이 높아 세계적으로 위험한 식품을 꼽을때 빠지지 않는다. 비슷한 경우로 핫도그가 뽑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밀가루와 함께 기름에 튀겨진 핫도그가 아닌 기다란 소시지가 들어간 경우다.





역시 마찬가지로 긴 소시지가 목에 걸려 질식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험한 식품으로 꼽힌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뉴스에 소개되는 복어도 위험한 식품에 들어간다. 복어는 요리만 잘 하면 쫄깃한 식감에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지만 독 제거를 완벽하게 하지 않을 경우엔 치명적인 식품으로 자칫 목숨도 잃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의 카수마르주라는 썩은 치스는 치즈를 숙성시켜 치즈 속에 있는 구더기를 먹는데 종종 복통과 구토를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자메이카산 아키라는 열매는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자칫 날로 먹을 경우 간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독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킹 코브라의 독으로 만든 칵테일도 위험성이 높은 식품이다. 가볍게 한잔은 어느 정도 괜찮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중독돼 죽음에 이를 수 있다. 황소개구리 역시 산란기가 되면 독성이 매우 강해져 조심해야 하며, 피조개는 세균이 많아 급성 A형 및 B형 간염과 장티푸스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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