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높이는 방법


사람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세로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 세토로닌이 활성화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기며 활력이 넘치는 상태가 된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도 눈에 띄게 향상된다. 세로토닌은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낮 시간에 세로토닌이 적절히 분비되면 저녁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으로 변환되어 질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 ‘불면증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지켜주는 세로토닌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



첫째, 기상 후 2시간이 골든타임! 간단한 샤워와 아침식사 하기


세로토닌은 아침에 기상한 후 2시간이 골든타임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햇볕의 자극이 망막을 거쳐 뇌의 뇌간(brainstem) 한가운데 위치한 봉선핵(raphe nuclei)으로 전달되는데, 이때부터 세로토닌이 합성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 기능과 신체 기능도 활성화된다. 조금 귀찮더라도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챙겨 먹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하루 종일 더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맛있게 행복해지자!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챙겨먹기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이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우유, 달걀, 콩, 요구르트, 치즈, 바나나 등이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들이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뼈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특히 세로토닌과 멜로토닌, 엔로드핀 등 각종 호르몬을 만드는 주원료다.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면역력 저하나 호르몬 이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필요하다. 



음식으로 섭취한 트립토판이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려면 비타민 B6을 함께 먹어줘야 한다. 비타민 B6이 풍부한 음식은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시금치, 브로콜리, 바나나, 견과류 등이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과 상당히 중복되므로 동시에 섭취하기에 편리하다.


세로토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음식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탄수화물이다. 음식 섭취를 통해 만들어진 세로토닌이 실제 뇌로 전달되려면 포도당이 필수적이다. 백미나 설탕, 밀가루처럼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나 오트밀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세로토닌은 햇볕을 좋아해! 매일 15분 가볍게 산책하기


세로토닌은 햇볕에 민감한 호르몬이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분비가 왕성해진다. 점심식사를 한 후 소화도 시킬 겸 15분 이상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햇볕을 충분히 쬐면 하루 필요량의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매일 일정량의 햇볕을 쬐면 비타민D도 생성돼 뼈가 튼튼해지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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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시달리다가 소진되거나 탈진했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업무 스트레스가 쌓여 번아웃 증후군으로 악화되면 본인은 무기력감과 고립감이 들어 괴롭고, 이런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터뜨리게 돼 대인관계마저 해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오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번아웃 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는 업무 스트레스 요인은 다양하다. 업무 처리 과정의 변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도입, 지나치게 촉박한 마감, 계획에 없었던 돌발 일정, 자주 변경되는 스케줄, 직장 동료나 고객을 대하면서 겪는 감정노동 등이 모두 업무 스트레스 요인에 해당된다. 이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직장 동료나 가족에게 화내는 일이 잦아지거나, 식욕이 사라지기도 하고, 평상시 좋아했던 취미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1970년대부터 번아웃 증후군을 연구한 크리스티나 매슬랙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명예교수는 일터에서 발생하는 번아웃 증상의 일반적인 징후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 징후는 정신적·감정적으로 완전히 탈진한 느낌과 함께 메스꺼움, 불면, 감기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소외감이다. 일터에서 동료 또는 상사와 관계가 멀어지거나 그들에게 배척당하는 기분이 들고 업무를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낀다. 세 번째 징후는 일을 해도 최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열심히 일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다. 번아웃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출근을 극도로 기피해 실제로 결근하는 날이 생기고, 업무 실수도 늘어난다. 화를 잘 내고 공격성을 표출해 직장 내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도 어려워진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 압도당해 스트레스가 증가한 상황이라면 업무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부담감부터 내려놓는다. 목표를 가능한 한 잘게 세분해 리스트를 만들고, 목표 하나를 달성한 뒤에 다음 목표로 넘어간다. 단계별로 작은 성취감을 느끼면 일을 진척시킬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또 다른 요령은 하루 중 업무를 완전히 잊고 오롯이 휴식할 수 있는 자기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평상시 가고 싶었던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거나,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는 시간을 갖는다. 업무 중 휴식시간의 빈도를 늘리는 것도 좋다. 1시간마다 10분씩 반드시 쉬거나, 1시간을 버티는 것이 힘들면 30분마다 5분씩 쉬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릴 요령을 찾아본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날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다. 매슬랙 명예교수는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 삶의 모든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을 때 더 나아진다”며 “내가 타인을 위해 존재하고 타인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 우리가 서로의 등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것은 은행 잔고와 같은, 매우 귀중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 일터건강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제이슨 랭도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덜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과 식단관리, 충분한 수면 외에 우리 몸의 질병과 스트레스, 번아웃 증상을 완화시켜줄 가장 효과적인 약은 웃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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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올해 선정한 소비 트렌드 중 하나가 ‘케렌시아’다. 스페인어로 애정, 애착, 귀소 본능, 안식처를 뜻하는 ‘Querencia’라는 단어에서 비롯됐다. 



마지막 일전을 앞둔 투우장의 소가 경기 중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을 케렌시아라고도 부른다. 경기 중에 소는 이곳을 본능적으로 자신의 피난처로 삼는다. 이때 투우사는 케렌시아 안에 소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현대인들에게 적용하면 단어 뜻 그대로 스트레스를 풀며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런 공간을 찾으려는 경향 자체도 케렌시아라 부른다.


현대인들은 혼자 있어도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타인과 연결돼 있다. 스마트 기기들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휴식에는 방해물이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은 바쁜 연예인이 숲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회와 단절된 채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모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꼭 타인과 단절되거나 산 속으로 들어가 고립된 삶을 살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바로 케렌시아다. 



단순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넘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재충전을 하면서 다음 스텝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장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케렌시아를 찾아 숲 등으로 떠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회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을 케렌시아 콘셉트로 꾸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거실을 은은한 조명으로 꾸미고 음악 감상에 적합한 인테리어 등을 갖추는 것이다. 규칙도 방법도 정해져 있지 않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베란다를 화분으로 가득 채우고, 책을 좋아한다면 작은 도서관처럼 서재를 꾸밀 수 있다. 


거창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집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두고 힐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케렌시아인 것이다. 물리적 공간 외에도 케렌시아가 있다. 여행, 스포츠 등 원했던 경험을 하거나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것도 케렌시아다.



퇴근 후 뜨개질을 하거나 요가를 하는 것부터 퇴근길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케렌시아다. 이외에도 나만의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동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읽는 것 등이 모두 안식을 줄 수 있다. 


길을 걷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모두 케렌시아인 셈이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나 자신에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이 케렌시아를 형성하는 첫 출발이다. 매일 가는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의미를 부여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쉼표를 만들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치여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여유도 없다면 익숙한 공간에 새로운 요소를 더해보자. 


당장 출퇴근시간 정신없는 버스 속 다른 소음이 들리지 않게 헤드셋을 착용하고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 또는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힘들고 지치게만 느껴지던 공간이 아주 조금은 여유롭게 느껴질지 모를 일이다. 나만의 케렌시아에서 심호흡을 한 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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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에서 조울증을 앓던 50대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며 초등학생을 약취 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평소 앓던 조울증 증세가 나타나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LA로 귀국하려 했던 50대 미국인이 인천공항에서 투신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우울증보다 심각하다는 조울증, 사오십 대 중년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 



 

과천에 사는 김모씨는 9년 전 남편을 여의고 대학생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50대 워킹맘이다.


매해 수십 건씩 입찰경쟁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은 김 씨는 잦은 병치레로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 오갔다, 밤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념으로 잠 못드는 일도 많았다.


혼자 벌어서 생활비와 교육비 등등 가장의 무게도 벅찬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정집의 갑작스러운 우환을 막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대출받기도 했다.


불면증이 심해지자 수면제를 먹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심한 두통으로 결근하는 일도 잦았다.


공연한 일로 동네 마트 직원과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거리에서 만난 이웃을 붙들고 한 시간씩이나 수다를 늘어놓으며 깔깔거리다가도 어느 날은 죽고 싶은 마음에 베란다를 멍하니 쳐다볼 때도 있었다.


결국 친구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불안장애와 조울증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이다. 

 

40%가

40~50대 중년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6.9.13.)에 의하면 조울증의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4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0.8%를 차지했고 50대 19.2%, 30대 16.8%, 20대 13.5% 순으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자식과 직장 일로 모진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일하던 중년층에게서 정신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피해가 커 시전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우울증과

조울증의 차이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 상태의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조울증 초기 증상이 우울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울증과 조울증은 엄연히 다르다. 억울함과 무기력 등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는 우울증에 비해 조울증은 감정이 격앙되는 ‘조증’과 대조적인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이다.


조증 상태는 기분이 심각하게 들뜬 상태가 지속되어 자신이 실제보다 매우 대단하게 느껴지게 되며 충동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반면 울증 상태는 매사에 무기력해지고 공연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조울증 환자의 주변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과도한 행동을 하는 ‘조증’일 경우만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데 실제 조울증 환자는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우울’상태에서 고통을 더 느끼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관심


조울증이나 우울증 치료 중 호전되는 과정에서도 새해 첫 계절인 봄, 새 학기 등을 맞이하면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교차는 감정 기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조울증 증상이 가벼울 경우 전문의가 환자를 자주 평가할 수만 있다면 외래에서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불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면담치료, 교육 및 사회적 지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치료를 할 때는 환자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철저한 진단적 평가와 현재 증상뿐 아니라 재발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요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울증은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조울증을

치료하는 생활수칙


조울증은 예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소소한 취미생활을 하거나 가벼운 모임을 찾는 것도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방법이다.


욕심을 줄이고 스스로에게 부과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술이나 습관성 약, 폭식하지 않는 것도 좋은 생활수칙이다.

 

일상 속

 

 

자존감을 높이는 훈련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사랑과 믿음이기에 경쟁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하지 않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민감하지 않고 타인의 기대감에 나를 맞추지 않는다.


걱정으로 가득 찬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단순하게 생각한다.

 

어제 안됐다고 해서 오늘 안되리라는 법이 없으므로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 자신을 믿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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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사는 이진석(55) 씨는 기운이 예전 같지 않다. 자주 피로감이 몰려오다 보니 매사 짜증이 나고 어쩌다 한두 번씩 갖는 아내와의 잠자리조차 아예 하지 못한다. 


입맛도 성욕도 의욕도 없는 데다 식은땀이 나고 불면증도 찾아와 병원을 찾았다. 다양한 검사 끝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며 남성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다. 


남양주에 사는 김정근(46) 씨는 평범한 남자의 인생길을 밟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40대 중반에 들어서자 덜컥 겁부터 났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자 아내와 홀어머니, 교육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토끼처럼 귀여운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되었다.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평범한 일상을 사는 그를 시한부 인생을 사는 비련의 남자 주인공으로 바꿔놓았다.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신체, 심리적 변화


이처럼 최근 중년 남성들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호르몬의 변화로 갱년기 증후군 증세를 보인다. 이는 신체 변화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편과 아버지가 지녀야 할 책임감, 직장에서의 위기감, 가정에서의 소외감, 무한 경쟁 속에서의 박탈감 등은 대한민국 중년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무거운 짐 속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의학적으로 남성갱년기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근력, 지구력이 감소하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아 대인 관계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성처럼 폐경기라는 확실한 구분이 없을 뿐 의학적으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는 신체 변화다. 


정신건강학에서는 아담증후군으로 불린다. 아담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의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중장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일컫는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남성의 남성호르몬부족증후군으로 TV 드라마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권위적이고 기부장적인 아버지가 나이가 들면서 아내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내버려 두면 우울증

지속적인 관심 필요 


반면 무기력, 집중력 저하, 자신감 결여, 기억력 감퇴, 성욕 감퇴, 불안, 초조 등 신체와 정신적인 변화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중년 남성들의 특징이다. 대개 나이 탓, 기분 탓, 날씨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남성 갱년기는 여성들처럼 증세가 급격히 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오다 보니 사람에 따라 체감이 덜 한 것도 있겠지만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남성갱년기증후군 또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중년 가장의 우울증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를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가족들부터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 예방법 6가지 


1. 지속적인 우울감, 불면, 의욕 저하가 있는 경우 우울증이 아닌지 확인하기

2. 솔직한 감정이나 우울감에 대해 가족 또는 주변 사람에게 자주 표현하기 

3, 본인이 즐거워하는 취미 생활 중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 찾기 

4.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및 휴식 취하기 

5.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햇빛을 하루 30분 이상 쪼이기 

6.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 피하기  

 



남성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


1. 성욕이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2. 무기력합니까? 예 / 아니요

3.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4.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5. 삶의 의욕과 재미가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납니까? 예 / 아니요

7.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8.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쉬게 지칩니까? 예 / 아니요

9.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까? 예 / 아니요

10. 업무 능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1번 또는 7번이 ‘예’ 이거나 나머지 8개 항목 중 3개 이상 ‘예’라면 남성갱년기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출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도서 『남자 심리학』-우종민, 2009, 리더스북,

삼성서울병원 정신의학과, 대한남성갱년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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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자 밥을 먹는(혼밥)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는 이보다 건강도 안 좋고, 우울증도 심하다는 기사가 화제였다. 출처를 찾아보니 지난 5월 16일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서 열었던 ‘혼밥 괜찮아요? 혼자 먹는 밥, 건강하게 먹기!’ 심포지엄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고 한다.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2만686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52.3%는 삼시 세끼를 혼자 먹었다. 비만 유병률과 나트륨 초과 섭취 인원이 세끼 모두 누군가와 함께 먹는 이보다 1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혼밥족은 ‘함밥(함께 먹는 밥)’족보다 우울증도 더 심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영양식, 또는 아내와 남편 혹은 가족과 친구가 만들어주는 밥상보다 혼자 먹는 식단은 부실할 수밖에 없다. 차리기 귀찮고, 치우기 성가신 측면이 분명히 있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사회생활 하느라 선호하지 않는 이와 억지로 함께 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서 체하고, 스트레스가 배로 증가해 우울증이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혼밥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지인 하나는 매일매일 약속을 잡는다. 점심을 같이 먹는 와중에도 저녁 먹을 사람 없다고, 자신에게 지인이 이렇게 없는 줄 몰랐다며 핸드폰을 쉴 새 없이 두드린다. 


혼자가 두려운 이들에게 혼밥은 지옥이다. 약속 잡기 분주할 바에는 그냥 혼자 먹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이런 측면도 있다. 혼밥족의 식단이 부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라면만 먹을 거라고 넘겨짚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얼마나 웰빙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일례로 난 휴일에 거의 약속을 안 잡는다. 사람에 치이고 전화에 치이는 평일을 피해 오롯이 혼자 책도 보고, 글도 쓰고 하고 싶다. 밥도 마찬가지다. 다만 건강을 생각해 식단은 내가 짠다. 이게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다. 


고구마랑 닭가슴살을 찌고, 과일을 씻고, 아스파라거스도 가끔 삶는다. 굳이 주말에 나가서 고기에 술 한잔하고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몸에 좋은 밥들이다. 



당연히 건강한 재료로 직접 해 먹고,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고, 패스트푸드를 피하려는 노력이 혼밥에 씌워진 오명을 벗어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상황상, 여건상 혼자 먹어야 한다면 남들 보기 초라하지 않게 잘 차려 먹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혼밥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할 즐거운 만찬이 되어야 한다.  



<글/ 박세환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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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 우울하고, 재미있는 일이 없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잠도 안 오고, 기운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은 경험해 본 증상들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여러 관계 속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에 걸려서 회복 되듯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는 ‘우울증’ 이라는 병명을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런 우울증의 일반적 증상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이기에 문제의식과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대처하거나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 이외에도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발생하면 감정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이성적인 판단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신진대사와 자율신경 조절 기능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자율신경과 신진대사의 문제는 감정, 수면, 집중력 등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체질적으로 잠귀가 밝거나, 예민한 성격, 산만한 아이, 짜증이나 분노가 좀 많은 경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진찰을 해 보면 우울증이 주된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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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주부 김 모 씨는 올해도 역시 가을이 되면서 기분이 자주 싱숭생숭 해집니다. 겨울로 접어든 요즘은 우울한 느낌이 부쩍 많이 들더니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싫고,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이상 이대로 놔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마침 오늘은 진료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김 모 씨의 증상은 ‘계절성 우울증’으로 계절의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우울증입니다. 가을에 우울의 증상과 무력감이 나타나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겨울에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서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다가 기온이 충분히 올라가면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 우울증은 주로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1.  햇볕 쬐기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은 일조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므로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에 노출되도록 합니다.




2.  운동
우울증은 신진대사 기능 저하와 체중 변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근력과 순환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주고 체중 조절 및 원활한 신진대사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일이나 취미
규칙적인 일,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취미를 통한 삶의 활력은 우울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카페인 멀리하기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힘든 것이 불면입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나 알콜이 함유된 것들은 섭취량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족욕, 반신욕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몸이 이완되어 피로회복과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에 하게 되면 숙면에 도움이 되므로 더욱 효과적입니다.




6.  밝고 따뜻한 조명
만약 야외 활동이 어렵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면, 실내조명을 바꾸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조명의 밝기를 높이거나 조명의 색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특히 온화한 전구색의 조명은 마음과 기분까지 따뜻한 느낌을 주므로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 / 왕경석 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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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중반부를 넘기며 뒤늦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수 커플 이야기가 주되게 다뤄지던 방송 초중반에는 시청률이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세 남녀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며 주말극장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NAVER TV캐스트 '우리 갑순이' 포스터>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다양한 세대의 결혼과 부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0년 장기 연애 커플인 갑순이(김소은)와 갑돌이(송재림)가 20대 청춘 세대의 가난한 사랑을 대표하고 있다면, 이혼 부부인 허다해(김규리)와 조금식(최대철), 그리고 조금식과 재혼한 신재순(유선)은 30~40대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보여준다. 또한 황혼 이혼을 결심한 신중년(장용)과 인내심(고두심) 커플, 반대로 황혼 로맨스를 시작한 여봉(전국환)과 남기자(이보희) 커플을 통해 60~70대 세대의 삶과 사랑을 짠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것은 30~40대 커플들의 이야기다. 방영 초반에는 돈 많은 전 남편과 재결합하려는 개념 없는 여자로 그려지던 다해가 사실은 산후 우울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선택했던 과거가 밝혀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어린 아들의 양육을 위해 금식과의 재혼을 선택한 재순이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식의 딸들과 갈등을 겪고, 설상가상 자신의 아들이 마음을 병을 얻으면서 다시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해 선택한 이혼과 재혼이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비슷한 고민을 가진 30~40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우리 갑순이’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산후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겪게 되는 우울증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임신 기간 동안 활발히 분비되던 에스트로겐이 출산 이후 급격히 떨어지면서 체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뇌신경 전달물질 체계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우울증에 쉽게 걸리는 상태가 된다. 또한 평소 월경 전 증후군을 앓았거나 과거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에 있거나 육아 스트레스가 과도한 경우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이후 우울증은 산모 10명 중 3~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우울증과 유사하다. 우울하고 불쾌한 감정이 지속되고,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이 불안정하며, 아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수일 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일시적인 증상인 셈이다.





그러나 산모 10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수준의 산후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 심한 우울감, 집중력 저하, 자기비하, 과도한 죄책감 등이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산모 100명 중 1명 정도는 정신질환에 가까운 산후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극도의 정서 불안과 분노, 수면장애, 망상 등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거의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자해나 자살, 영아 가해나 살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증상이 비슷하다. 일례로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모든 일에 관심이 없다. 잠을 못 자거나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잔다. 쉽게 짜증을 내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흘린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항상 초조하고 감정기복이 심하다. 식욕이 사라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문제는 아이에게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아이가 울거나 다쳐도 별로 관심이 없다. 자신이 겪는 극심한 우울감과 불안감이 아이 때문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이에게 적대감을 가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만약 일주일 이상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 우울 증상이 있었거나 양육을 혼자서 도맡고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출산 직후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인 우울증이라면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지만, 산모의 경우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 상담이 주를 이룬다. 다만 상담으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증상이 평균 이상으로 심각한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정신질환에 가까운 우울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자해 또는 가해 등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출산 이후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남편이나 친정어머니 등 가까운 가족에게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배우자에게 적극적으로 양육 분담을 요구하고 가족에게 정서적 지지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영화를 보내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분을 섭취하면 뇌하수체에 엔도르핀이 생성돼 기분이 좋아진다. 초콜릿이나 사탕처럼 단맛이 나는 음식을 준비해뒀다가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조금씩 먹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 푸른 잎이 무성한 채소, 조개와 홍합 같은 해산물, 우유 등의 음식도 우울 증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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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비추는 일조시간이 짧아지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 계절성 정동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 SAD는 대개 9∼10월 쯤 나타나기 시작해 이듬해 3∼4월이 되면 사라진다.





SAD의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흥미를 잃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이다. 기력도 떨어진다. 애꿎은 가족ㆍ직장동료ㆍ친구를 원망하기도 한다. 아직 SA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조량과 관련돼 있다는 학설이 유력하다. 겨울이 되면 낮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밤 시간이 길어진다. 이때 심신을 평안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이 과다 분비되면서 무기력하고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햇빛을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의 결핍도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는 뇌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비타민이어서 부족하면 기분이 다운된다. 실제로 낮보다 밤이 긴 북반구 국가일수록 SAD를 많이 겪는다.


영국의 유명 영양치료사 나탈리 램은 영국의 온라인 매체 ‘메일 온라인’(Mail Online)의 1일자 기사(음식을 통해 SAD 치료하고 면역 시스템 강화하는 법)에서 “SAD는 낮은 세로토닌과 비타민 D 농도와 관련이 있다”며 “‘행복물질’로 통하는 세로토닌은 장(腸)에서 만들어지므로 장이 건강해야 SAD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에 갈 만큼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생활환경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추스를 수 있다. 최선의 SAD 예방법은 적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다. 낮 시간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커튼을 열어 집안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의자ㆍ소파 등 가구도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 옮겨 본다.





설탕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SAD 예방법이다. 설탕 등 단순당과 빵ㆍ파스타ㆍ비스킷ㆍ케이크 등에 든 정제된 탄수화물은 장에서 사는 유해 세균ㆍ효모의 먹이가 된다. 대신 채소ㆍ육류ㆍ생선ㆍ콩ㆍ건강에 이로운 지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과 SAD 예방을 돕는다. 장 건강에 이로운 허브(herb)를 요리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이지ㆍ로즈마리ㆍ타임 등 치료용 허브를 요리에 사용하면 면역력이 강화된다. 요리할 때 마늘을 넣는 것도 유익하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SAD 예방에 기여한다. 겨울에 계란ㆍ육류ㆍ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은 SAD는 물론 감기 등 다른 겨울철 질환 예방에도 유효하다. 특히 계란엔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하다. 계란 100g엔 약 125㎎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다. 세로토닌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로 우리 몸이 행복을 느끼게 한다.





계란 속 트립토판이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될 때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부추ㆍ멸치ㆍ시금치 등을 계란과 함께 섭취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단에 비타민 Cㆍ비타민 Dㆍ비타민 Eㆍ아연ㆍ오메가-3 지방 등 웰빙 영양소를 듬뿍 채우는 것도 SAD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연ㆍ셀레늄ㆍ비타민 Cㆍ비타민 E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증강시키는 영양소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돼 흔히 ‘선 샤인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오후에 15분 이상 피부를 햇볕에 노출시켜야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엔 비타민 D3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대안이다. 비타민 D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겨울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챙겨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 종(種)이 복합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제)를 복용하면 비타민 D 생성이 증가해 우울ㆍ불안ㆍSAD 등 기분과 관련된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이다. 볶음 채소나 피망처럼 냉장고에 있는 남은 채소와 함께 두 개의 계란을 스크램블해 먹는 것도 시도할 만하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으론 계란 외에 연어ㆍ비타민 D 강화우유ㆍ버섯ㆍ오렌지 주스 등이 있다. 특히 햇볕 아래에서 재배된 버섯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다.





등 푸른 생선ㆍ계란ㆍ풀을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ㆍ아보카도ㆍ견과류ㆍ씨앗류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은 세로토닌이 뇌에서 더 많이 생성되도록 한다. 식사할 때 절주(節酒)하고 물을 주로 마시는 것도 SAD 예방에 이롭다. 겨울은 연말ㆍ연시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이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겨울철 저녁 시간엔 술 대신 물이나 가벼운 음료를 마시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SAD 예방에 유익하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하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겨울엔 무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은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며 바빠질 새해를 앞두고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강도 높은 일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중한 스케줄에 대해선 ‘노’(No)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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