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은 유엔(UN)이 1975년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미국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미투(Me too)’ 운동의 영향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의학 분야에서도 남성과 다른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필요성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남성과 달리 여성만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신체 변화가 바로 생리다. 특히 생리 중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생리혈의 양은 여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가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아내나 딸이 생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쯤 살펴볼 때다.

 


생리통은 생리 기간 중이나 그 전후에 주로 아랫배 가운데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엔 통증이 허리나 허벅지에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생리를 경험한 국내 여성의 절반 이상은 생리통을 겪었고, 그 가운데 약 5명 중 1명은 생리통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라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 때문에 남 모르게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이가 30세 이하로 젊거나 체질량지수가 20 이하인 마른 체형인 경우에 생리통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초경을 12세 이전에 한 사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 생리 기간이 길거나 생리혈의 양이 많은 사람일수록 생리 중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생리 주기는 보통 24~38일 사이이고, 한번 할 때마다 대략 4.5~8일 동안 이어진다. 생리혈의 양은 평균 20~80mL 정도다. 첫 아이를 어릴 때 낳았거나 아이를 여럿 낳은 여성은 대개 생리통을 덜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초경을 한 지 1, 2년 뒤부터 나타난다. 매월 생리를 시작하기 하루, 이틀 전이나 생리 시작 직후부터 발생해 2, 3일 동안 계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줄어든다.

 

 


이런 일반적인 생리통은 대개 생리 중에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난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과 주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호르몬에 따른 생리통은 배를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만으로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호르몬 피임제 같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도 있지만, 권장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문제는 자궁이나 골반 등에 이상이 있어 생리통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초경을 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생리통이 유독 심해졌거나, 통증이 생리를 하기 1, 2주 전부터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생리가 끝나고도 며칠 간 계속된다면 일단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골반 내 유착, 자궁기형 등이 이 같은 유형의 생리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질병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다.


이 가운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생리혈의 양을 지나치게 늘리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특정 부위에 섬유질로 이뤄진 혹이 생겨 두드러지게 자란 것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이 전체적으로 커진 것이다.


자궁에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형 생리대를 하루에 10개 이상 써야 할 만큼 생리혈 양이 증가할 수 있다. 심한 통증이 함께 나타나거나 방광이 자궁에 눌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기도 한다.


심한 생리통이나 너무 많은 생리혈의 원인이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으로 확인됐다면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방법,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법,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방법, 이상 부위를 수술로 도려내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이 밖에 10~20대의 어린 여성에게서 생리혈이 너무 많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난소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경우도 있다. 난소의 호르몬 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하거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에게서 생리혈이 과다할 경우엔 자궁내막암이나 자궁육종 같은 암이 자라고 있는지를 검사하기도 한다.


(도움: 김명환, 이철민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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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이루어지는 기간인데요.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2017년도 보험료와 2017년도 실제 받은 보수총액으로 산정한 확정보험료의 차액을 2018년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작년에 호봉 승급이나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하지만,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돌려받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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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TVPC 등 전자기기를 이용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사람은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지만 건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미국 CNN보도에 따르면 인간이 전자기기로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뇌의 구조는 정작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바뀐다고 했다.



이른바 팝콘브레인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영화관에 가면 즐겨 먹는 팝콘은 순간의 열을 가하면 옥수수알이 꽃처럼 튀어 오르게 되는데 전자기기에 오래 노출되면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 오르고 자극적인 현상에만 반응할 뿐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인의 감정이나 느린 변화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진다는 뜻이다. 

 

이러한 팝콘브레인증상은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에 기인한다. 별 다른 용무가 없어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거나, 수시로 SNS와 메일을 체크하는 등 전자기기에 중독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인간은 시각뿐 아니라 촉각이나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만 지나치게 몰입하면 특정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면서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기관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뇌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전자기기에 중독된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에 비해 자극을 느끼는 속도가 아주 빠르거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우측 전두엽이 둔해져 좌뇌와 우뇌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울거나 떼를 쓰는 자녀에게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보여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일종의 보육도우미가 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강력하고 간편한 방법이라서 한국의 부모들은 큰 경계 없이 어린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 노출시킨다.

 

전자기기 중독은 뇌의 피로를 야기할 뿐더러 사용자의 뇌는 생각 중추를 담당하는 회백질 크기가 줄어드는 원인이다. 전자기기 의존도를 낮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팝콘브레인 증상을 겪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PC, TV를 보는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 2세 이하 유아기에는 아예 전자기기 노출을 차단하고 2~7세는 30분 이하, 7세 이후는 2시간 이내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간에 최소 2분 동안은 창 밖을 보는 것이좋다. 또 하루 중 일정 시간에는 각종 디지털 기기에 해방된 자유 시간을 만들어 의존도를 낮춘다.

 

*출처: 미국CNN, 미국 소아과학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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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꽃샘추위가 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 따스한 봄바람에 차를 타고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경우라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자동차 관리 팁에 주목해보자.


 

 

 

창문 닫고 내부 공기 순환 버튼 ‘ON’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행자가 아니라 운전자라도 미세먼지 공습에서 안심할 수 없다. 운전자의 건강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차량 안에서도 외부 공기를 차단해야 한다. 대부분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순환하는 통로를 통해 바깥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창문을 닫는 것은 기본이고 내부 공기 순환 버튼을 눌러 둬야 한다. 대기 중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에도 도로나 터널 안에서는 미세먼지가 높기 때문에 진입 시 내부 공기 순환 버튼을 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필터 주기 맞춰 교환해야


자동차에는 밖에서 들어온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필터가 장착돼 있다. 교체 주기가 지난 필터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각종 세균을 번식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보통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에어필터는 5000~7000km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지만 평소 주행 습관이나 주행 거리에 따라 조절해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필터를 방치하면 먼지가 쌓여 내부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언제 교체했는지 기록해 주기를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유리 관리도 꼼꼼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시야가 흐려진다. 운전자들은 이 때문에 와이퍼를 작동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그대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에 묻은 초미세먼지 입자가 전면 유리에 경미한 스크래치를 내게 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한 흠집이 발생하면 빛 반사가 시야에 중요해지는 야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와이퍼 작동 전 워셔액을 충분히 분사하는 것이 좋고, 유막 제거제 등을 이용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유리를 깔끔하게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주기적인 세차도 그뤠잇


차량을 주기적으로 세차하면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내부 청소는 들이마시는 공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차량 내부에는 시트와 좌석 등을 구석구석 청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다 분리해서 대청소를 해보자.


소형 청소기를 이용해 구석에 숨은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부 세차의 경우 먼지를 털어내는 것보다는 물로 세척해주는 것이 스크래치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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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기에는 봄나물만 한 것이 없다. 봄나물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입맛을 되살려주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와 ‘정신 건강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도 많다.


봄나물은 또 춘곤증 등 피로 해소를 돕는다. 비타민 B1과 C의 결핍이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봄나물은 두 비타민 보충에 그만이다. 입맛을 되살린다. 특히 약한 쓴 맛을 지닌 어린싹(새순)이 식욕 증진제다. 산채는 전국적으로 약 40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중 달래와 돌나물에 주목하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3∼4월의 제철 식품으로 선정한 두 나물은 봄 냄새가 그윽한 피로회복제다.




달래는 10대 산채(더덕ㆍ고사리ㆍ취나물ㆍ도라지ㆍ나무 두릅ㆍ달래ㆍ땅두릅ㆍ음나무 순ㆍ곤드레ㆍ고들빼기) 중 하나다. 산채의 약 88%는 노지에서 재배되지만 달래ㆍ취나물 등은 비가림 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달래는 마늘의 ‘사촌’이다. 한방에선 ‘들마늘’이라고 부른다. 영어 이름도 wild garlic(야생 마늘)이다. 달래엔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맛이 맵다.


마늘처럼 항암 채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식욕을 되살리는데도 그만이다. 뼈와 치아 건강을 좌우하며 우리 국민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인 칼슘이 봄나물 중 가장 많다. 달래의 칼슘 함량은 100g당 169㎎으로 시금치(41㎎)의 4배에 달한다.


달래는 주로 줄기와 뿌리를 먹는다. 잎이 진한 녹색이고,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며, 씹었을 때 향이 진한 것이 양질이다. 큰 것일수록 매운맛이 강하다. 뿌리가 너무 크지 않고 질기지 않은 것, 알뿌리가 둥글고 굵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시들거나 누렇게 뜬 것, 마른 것은 피한다.


달래는 잎과 알뿌리를 함께 생채로 해서 먹거나 부침 재료로 주로 이용한다. 삶거나 쪄서 초장ㆍ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이는 데 넣기도 한다. 생선 조림에 넣어도 좋고, 달래무침ㆍ달래장아찌ㆍ달래전 등 요리에도 들어간다. 달래의 알뿌리가 큰 것은 칼등으로 한번 툭 쳐서 으깨어 먹으면 매운맛도 덜하고 먹기도 편하다.


달래를 무칠 때 식초를 넣으면 입맛을 돋워주고, 비타민 C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 수염뿌리에도 영양소가 많으므로 가급적 함께 먹는 것이 이익이다.


달래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 손질한다. 흙까지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달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고 잎과 줄기가 쉽게 무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물을 살짝 뿌려서 키친타월 등에 감싸 지퍼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돌나물은 봄에 들판ㆍ산기슭ㆍ논ㆍ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활력 채소다. 번식력이 좋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놓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맛볼 수 있다. 돌나물ㆍ석상채라고도 불린다. 영양적으론 비타민 AㆍCㆍ칼슘이 풍부하다. 맛이 쓴 새순을 먹는 것이 좋다.


비빔밥ㆍ떡ㆍ죽에 넣어도 별미다. 생채나 겉절이로 먹거나 데쳐서 숙채로 이용해도 좋다. 봄에 돌나물을 초무침이나 물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식욕이 되살아난다. 생으로 먹거나 겉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약재로도 쓰였다. 동의보감에선 말린 돌나물을 “해열ㆍ해독ㆍ간 질환에 좋은 채소”로 분류했다. 생즙은 피로를 풀어준다. 손을 베었을 때 생즙을 환부에 바르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돌나물은 잎이 매우 연하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한다. 바구니에 밭쳐 물기를 없애주면 되는데, 쉽게 짓물러지므로 씻은 후 오래 방치해선 안 된다. 돌나물은 손으로 만지면 상하기 쉽고 풋내가 날 수 있으므로 먹을 만큼만 구입한다. 남은 것은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담아 냉장 보관한다.


요즘 달래ㆍ돌나물ㆍ더덕 같은 산채가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네 가지 특성과 장점 갖고 있어서다.




첫째, 저공해 식품이다. 오염되지 않은 물ㆍ토양ㆍ공기에서 농약 없이 생육되거나 재배된 산채는 청정채소다.


둘째, 건강식품이다. 산채는 아직 야생의 고유특성ㆍ성분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취나물을 비롯한 많은 산채가 간암ㆍ유방암ㆍ폐암 등 암에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채에 풍부한 식이섬유ㆍ엽록소 등이 건강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도 한둘이 아니다.


중국의 고의서인 ‘황제내경’(皇帝內徑)엔 “오곡(五穀)은 오장육부(五臟六腑)를 영양하며, 오과6(五果)는 이를 돕고, 오채(五菜)는 그 작용을 보하고 오축(五畜)은 그 힘을 더한다”라고 기술돼 있다. 곡류ㆍ과일ㆍ채소ㆍ고기를 고루 섭취해야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셋째, 향수를 부르는 식품이다. 우리 사회가 급격히 산업화되면서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갔던 많은 사람이 어릴 적 고향의 냄새만이라도 맛보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산채를 찾는다. 산채가 가난했던 시기의 구황식품이 아니라 향수 식품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넷째, 우리 민족의 뿌리이며 혼이 담겨있는 식품이다. 한국인은 쑥과 마늘을 먹은 뒤 사람으로 변한 곰, 즉 웅녀의 몸에서 태어난 단군의 후예다. 예부터 산채는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제물로 사용되는 등 우리 민족과 맥을 함께 이어온 고유문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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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먹고 더 움직여야 살이 빠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밥을 굶거나 칼로리 일기를 써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체중 관리는 섭취하는 칼로리와 소모하는 칼로리 간 균형 맞추기에 관한 일”이라며 비만과 과체중에서 벗어나려면 “날마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기록하고 그 칼로리를 합산하라”고 권한다. 


이 같은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됐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질 좋은 음식을 골라 먹으면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다는 게 골자다. 

 


미국 스탠퍼드대 예방연구소의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비만 또는 과체중 지원자 600여 명을 선발해 1년간 특정 식단을 먹게 한 뒤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국립보건원 등에서 예산 800만 달러(약 86억 원)를 투입한 대규모 연구였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단을, 다른 그룹은 ‘건강한’ 저지방 식단을 먹도록 했다.


‘건강한’ 음식은 가능한 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뜻한다. 예를 들어 가당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백미, 정제 밀가루로 만든 빵 등은 원론적으로는 저지방 음식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저지방 식단 그룹에 이런 음식을 삼가고 현미나 보리, 렌틸콩, 살코기, 저지방 유제품, 퀴노아, 과일, 채소 등을 먹어야 한다는 지침을 제공했다. 



저탄수화물 식단 그룹도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채소, 견과류, 초지에서 방목 사육된 고기 등 건강한 저탄수화물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지침을 받았다.


이 연구가 종전의 다이어트 관련 연구와 다른 점은 참가자들에게 식사량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목표나 기준이 될 어떤 숫자도 제시하지 않았다. 


가드너 교수는 “실험 초반 참가자들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느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적게 먹어야 하는 실험이라면 1년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다수 사람이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어트에 결국 실패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1년 후 참가자의 체중을 측정하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단 그룹은 평균 13파운드(5.9㎏)가 줄었고 건강한 저지방 식단 그룹은 11.7파운드(5.3㎏)가 감소했다. 허리둘레, 체지방률, 혈당, 혈압 등 건강 지표도 모두 향상됐다.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면서 식습관도 좋아졌다. 가드너 교수는 “체중이 감소한 참가자들은 1년의 실험 기간에 식습관이 개선됐다”며 “그들은 더 텔레비전을 보며 식사하지 않고, 음식을 사 먹는 대신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유전자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샘플을 채취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유전자는 변수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와 건강한 식단, 체중 감량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연구만 보자면 최근 몇몇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유전자맞춤 다이어트 식단’이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굶지 않고, 좀 더 편안하고 지속할 수 있게 살 빼는 방법을 규명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교수는 “보건당국은 그간 칼로리 제한에 초점을 뒀던 비만 정책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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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게 되면 여성의 신체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예기치 않은 트러블과 질환도 종종 겪기 일쑤. 이는 때에 따라 태아 건강과 직결되기도 하므로 제대로 된 대처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임신부에게 빈번한 질환을 비롯해 올바른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방광염


호르몬이 변화하고 자궁이 커져 방광을 압박함으로써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방광염에 걸리기도 쉬운데, 이 경우 아랫배에 통증이 생기고 요의를 자주 느끼며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과 통증이 뒤따르게 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회복이 빠른 데다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신우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소변을 참지 말고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화장실에 가도록 한다. 



2. 가려움증


복부에서부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허벅지, 엉덩이, 유방, 발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 중에는 오랜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피해야 하므로 피부 보습을 철저히 하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방법이다. 




또한, 카페인, 뜨거운 물, 자극적인 음식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의 경우 출산 후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한 경우 전문의의 판단 아래 항소양증 로션 등의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단지,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 소화불량 


태아가 성장할수록 자궁 아랫부분이 위를 압박해 소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 너무 기름지거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은 양을 하루 5~6끼로 나누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철분제의 부작용으로 메스꺼움이나 식욕부진이 나타난다면 철분제 종류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다.



4. 감기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별도의 약을 먹기보다 충분히 휴식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하지만 38℃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경우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에 따라 적합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5. 치질


전체 임산부 중 약 70%가 겪을 만큼 흔한 질병으로,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항문 입구의 통증 혹은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치질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임신 중 치질은 변비가 주요 원인. 따라서 평소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을 경우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좋으며, 배변 시에는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날마다 꾸준히 좌욕함으로써 항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요통


임신을 하면 난소와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등뼈와 골반 관절이 이완되어 요통이 생기기 쉽다. 




또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배가 점점 불러오게 되는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상태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다 보면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바르게 세워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는 자세가, 누울 때는 왼쪽 옆으로 돌아눕는 자세가 허리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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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를 처음 찾은 것은 평일 오전이었다. 한적한 전통시장에서 아침 베이글과 커피를 마시고 문화예술과 공장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섬을 한 바퀴 산책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나중에 주말에 다시 찾은 이곳은 많은 이들이 몰려들어 흥겨운 장터의 분위기였다. 그랜빌 아일랜드가 아는 사람은 아는, 가볼 만한 관광지로 추천된다는 사실은 그 뒤에야 알았다. 


으리으리한 관광지가 아니라, 캐나다 3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 한가운데에서 사람 사는 정취와 문화의 향기를 맛볼 수 있는 숨은 보석이 그랜빌 아일랜드다. 



그랜빌 아일랜드 아트클럽극장.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이 밖에 많은 공연장이 있어 밴쿠버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같은 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캐나다의 유명 화가 이름을 딴 에밀리 카 예술디자인학교, 그랜빌 아일랜드 아트클럽극장을 비롯한 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의 명소와 현재 가동 중인 시멘트 공장이 공존하는 곳이다. 


갤러리나 공연장의 생김새도 심상치가 않다. 호텔 문 바로 옆에 사일로가 있고, 갤러리나 카페도 흡사 창고 모양이다. 사실 20세기 초 그랜빌 아일랜드는 공장과 창고로 가득했던 공업지역이었다. 


공장들이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간 뒤 빈터만 남아 흉흉했던 이곳은 70년대에 재개발을 거쳐 문화예술과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 찬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서울 마포구 석유비축기지나 구로구 가리봉동 공장지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한데, 그랜빌 아일랜드는 이 같은 도시 리모델링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만하다. 

 


뒤편으로 폴스 크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 호텔. 정문 옆에 사일로가 보인다.

공업지역의 흔적을 간직한 채 상업지구로 변신한 그랜빌 아일랜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라고 할 만하다.

 

지금도 가동 중인 시멘트 공장. 공장에도 예쁜 그림을 그려 예술지구 안에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매년 6월 열리는 밴쿠버 국제 재즈 페스티벌 시즌이면 그랜빌 아일랜드는 축제의 장이 된다. 


올해로 32회째인 밴쿠버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는 6월 22일~7월 2일 밴쿠버 다운타운과 브리티시컬럼비아주립대(UBC) 캠퍼스, 그랜빌 아일랜드 등에서 열린다. 도시의 여러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과 워크숍 등이 벌어지는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이다. 


9월이면 그랜빌 아일랜드에서는 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이라는 또 다른 축제가 열린다. 올해 9월 6~16일 약 70개 단체가 참여한다. 5월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서커스 등이 펼쳐지는 밴쿠버 국제 어린이 페스티벌도 있다. 


이런 페스티벌의 시기에 16만㎥의 이 작은 섬은 세계 각국에서 온 뮤지션들의 음악, 이색적 퍼포먼스, 볼거리로 흥청거리는 축제의 장이 된다. 


페스티벌 때를 맞추지 못했다고 해서 그랜빌 아일랜드가 방문할 가치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온종일 걸어 다니며 천천히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어서, 대형 관광지보다 삶의 풍경을 사랑하는 가족 방문객에게 최적의 장소다. 


거대한 쇼핑단지나 스릴 넘치는 놀이공원 같은 걸 기대는 관광객이라면 그랜빌 아일랜드는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생한 삶의 공간이라는 점이 그랜빌 아일랜드의 진짜 매력이다.


남쪽 올드브릿지가에서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서면 좌우에서 그랜빌 아일랜드 박물관과 키즈 마켓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키즈 마켓은 아기자기한 장난감과 캐릭터 옷들을 판매하는 상점과 함께 실내 놀이터, 오락실 등이 공존한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몇 시간을 놀 수 있다. 공간을 빌려 생일잔치를 하는 가족도 보였다. 한창 뛰어노는 아이들을 여기 데리고 와서 풀어놓고 차 한잔 마시고 있는 부모들과 마주치면 애들 키우고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즈 마켓 안 놀이 공간.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놀거나 장소를 빌려 생일잔치를 하는 가족들이 눈에 띈다.


키즈 마켓 맞은편에는 어른들을 위한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가 있다. 이곳에서 만든 다양한 맥주를 판다. 4가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투어 상품도 있다. 


특별히 이름난 맥주 브랜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의 에일 맥주 등을 맛보기엔 최적이다. 맥주를 즐길 요량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를 가져간 경우라면 한 잔으로 만족해야 할 듯.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는 재래시장(Granville Public Market)이다. 시장 구경만큼 재미난 구경이 있을까.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고기는 기본이고, 다양한 파스타 생면과 라비올리를 파는 이탈리안 식품점, 치킨스톡부터 토마토스톡까지 없는 게 없는 스톡 가게, 이름도 모르는 다양한 치즈 가게, 랍스터, 꽃 등등 즐비하다. 


“미트볼 같은 우리 집 소시지”라며 가게 주인이 내민 소시지는 말 그대로 부드럽고 맛있다. 케이크와 제과류, 초콜릿, 사탕, 수프, 차, 커피 등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먹을거리에 침 흘리며 지갑을 열게 된다. 


막 구워서 쫄깃한 베이글에 햄,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를 하나 사 들고 먹으면서 구경해도 되고, 중국요리부터 그리스요리까지 다양한 식사를 파는 푸드코트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앉아 끼니를 때워도 좋다.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완벽한 시장 나들이다. 


주말에는 다양한 공예품을 파는 상인들도 나와 좌판을 벌여 시장통은 더욱 북적인다. 털모자, 수제 비누, 그림을 그린 타일작품, 유리그릇, 장신구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말 시간을 보내러 그랜빌 아일랜드를 찾은 시민들로 재래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좌)화덕에서 굽는 베이글 냄새를 어찌 거부하랴.

베이글만 사 가거나 햄 치즈, 크림치즈 등 원하는 토핑을 얹어 바로 먹을 수 있다.

(우)색깔의 마카롱이 또 유혹한다.


온갖 종류의 치즈를 판매하는 치즈 가게.


그득 쌓인 채소들. 신선하다.


주말엔 다양한 공예품을 파는 좌판이 벌어진다.


단,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물건값이 아주 싼 것은 아니다. 신선식품들은 대부분 물이 좋고 맛도 좋았지만,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월마트가 오히려 싸다고 할 것이다. 좋은 물건에 제값을 받는 셈이다.


하지만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사와 커피값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보다 당연히 싸다. 입장료가 드는 것도 아니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북적이는 주말이 아니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그랜빌 아일랜드는 값싸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광지로 제격이다. 재래시장은 휴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다. 


시장 구경이 끝났다면 다음은 공예품이다. 문화예술을 지역의 특징으로 내세운 만큼 그랜빌 아일랜드에는 갤러리와 수공예품 판매점이 많다. 도자기 그릇 섬유 직물 장신구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다 기념품 하나쯤 건질 수도 있다. 또 거리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크고 작은 행사들, 카페에서의 차 한잔 등을 즐기면 하루가 금세 간다.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공예품 판매점. 공연장 전시장과 함께 수공예품 판매점이 많다.


미니 페리가 정박하는 그랜빌 아일랜드 부두.


그랜빌 아일랜드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바로 남쪽에 있다. 즉 다운타운 북쪽의 밴쿠버 항과 반대 방향이다. 이름만 섬이지 다리로 연결돼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나 버스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관광 삼아 페리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해볼 만하다. 사이언스 월드나 밴쿠버 해양박물관 등 아쿠아 버스라고 불리는 미니 페리가 서는 곳에서 타고 갈 수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 홈페이지(granvilleisland.com)에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추천 일정을 파악할 수 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에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들에 대한 인기가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여행객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바로 ‘노니’다. ‘인도뽕나무’ ‘치즈과일’로도 불리는 노니는 동의보감에도 ‘해파극’으로 소개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하와이나 뉴질랜드와 같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며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에서도 두루 재배되고 있다. 그늘진 숲이나 화산 지형, 해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서식지가 다양하다.  



생긴 것은 흡사 감자 모양이지만 표면은 울퉁불퉁하다. 초록색 열매는 커가면서 하얀색으로 변한다. 마치 치즈가 발효되는 듯한 고약한 냄새가 나고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 안에는 갈색 씨앗이 여러 개 들어있다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열매’로도 불리는 노니는 열매 그대로 먹지 않고 주스나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해 섭취한다. 타히티 지역 원주민들은 노니의 효능 때문에 상처에 바르거나 해열제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고대 아스피린이라 불릴 정도다. 



노니의 성분 중 ‘스코폴레틴’은 항염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도 포함돼 있어 면역력 강화나 변비 해소 등의 효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화에 좋은 제로닌과 프로제로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파인애플의 40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미용 비법으로 알려질 정도로 피부미용이나 노화 방지에 좋다. 이를 위한 노니 비누나 화장품도 나올 정도다. 



노니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즙을 내 주스로 이용해도 되지만 그냥 먹으면 쓰기 때문에 블루베리나 사과, 레몬, 오렌지 등과 같이 즐기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가루로 만든 노니 분말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30㎖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냥 먹기에 맛이 없다면 공복에 요구르트에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노니는 칼륨 함량이 높아 심장질환자나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 후 먹어야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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