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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사람들 앞에만 서면 떨리는 목소리!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라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가수 김수희가 불렀던 가사 중 일부다. 사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둔 노래이긴 하지만, ‘그대’라는 말을 ‘무대’로 바꾼다면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 가사가 아닌가 싶다. 무대에 서면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흐르고 눈앞이 캄캄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긴장되고, 입에서는 개미(작은)나 염소(떨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발표자를 쳐다보는 청중의 반응도 괜찮을리 없다.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웅성거리기도 한다. 앞에서 질책을 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다. 발표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뒤돌아서면 속상한 마음에 자책하고.. 더보기
왕년에 한 가락 하던 끼 있는 금순아, 굳세어라 6. 25를 경험하지 못한 요즘 세대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60~70대 어르신들에게 ‘눈보라가 흩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목격하는 가슴 아픈 현장이자,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역 사의 상처로 남아있다.는 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무대로 악극 에 참여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모습에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눈보라가 흩날리는 바람찬 흥남 부두에 주제곡인 의 노래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무대 막이 오르기 시작한다.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 는 민족상잔의 비극, 전쟁을 체험한 세대들에게는 가슴 아픈 추억의 노래로 널리 불려졌습니다. 왜 우리는 헤어져야 합니까? 왜 남과북으로 갈라져 기나긴 60년의 세월을 한 많은아픔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