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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중한 인연 - 스치는 인연 불가에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소유를 몸소 삶으로 가르친 법정스님은 ‘함부로 인연을 맺지말라’고 한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을 구분해, 진정한 인연은 최선을 다하되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스치게 놔두라는 것이다. 인연을 너무 헤프게 맺으면 그 인연들이 상처를 만들고, 삶이 소모된다는 가르침이다. 스님의 말씀처럼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 투자해야 인생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인연에도 각자의 길이가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은 삶에서 맺어진 소소한 연들이 모두 소중함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는 인연의 귀함을 간과한 표현이다. 인연이란 나무엔 꽃이 피고 향기가 흩날리지만, 때로는 가시가 슬며시 발톱을 감춘다. 꽃과 향기, 가시가 엉켜나는 게 인연이란 나무다. 어떤 인연은 삶.. 더보기
잇몸병 1000만 시대…'덴탈 아이큐(치과 지능지수)'를 높여라 잇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 국민의 5명 중 1명은 잇몸병을 앓고 있는 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병(잇몸병)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1027만명이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수치이며, 감기 다음으로 많은 수치이다. 잇몸병은 ‘국민 질환’이지만, 칫솔질법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한국인의 ‘덴탈 아이큐(치과 지능지수)’는 떨어지는 실정이다. 잇몸병 놔두면 암·심장병 위험 높아져 잇몸병은 ‘잇몸’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암·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잇몸병 환자 4만 8000여 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전체 암 발생.. 더보기
슈퍼 심장을 만드는 슈퍼 푸드, 파프리카 식습관만 바로 잡아도 건강의 반은 이룬 셈이다.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방증이다. 그래서인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프리카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특히 파프리카는 심장질환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니,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일거양득인 셈. 식욕을 돋우고 건강을 살리는 파프리카에 대해 알아보자. 항산화작용은 물론 심장질환 예방에도 탁월 입안을 가득 채우는 특유의 맛으로 외국에서 오래전부터 향신료로 사랑받아 온 음식재료, 파프리카. 우리나라에도 약 20여년 전 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어느덧 대표적인 건강채소로 자리매김했다. 파프리카는 고추와 피망의 한 종류로 단맛과 매운맛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프리카는 주로 단맛이 많은 품종이다.. 더보기
엉덩이(?)가 사라지고 있다! 인류문명이 선진화되면서 그에 따라 현대인들의 생활습관 또한 현저히 변화되었습니다. 앉은 자세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걷는 일도 줄어들었으며, 컴퓨터작업과 같이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생활의 편의성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육체를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얘긴데요, 우리 몸의 입장에서 볼 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 ‘엉덩이가 사라지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우리 몸에서 엉덩이가 비교적 큰 근육덩어리로 이루어져 있고, 근육량이 줄어들어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근래 들어 특히 몸의 코어근육이라고 불리는 척추기립근(등허리부위의 근육)과 같은 중심근육들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저는 그 이상으로 중요.. 더보기
겨울철, 경직된 몸을 풀어줘야 사고를 줄인다 겨울철은 낙상사고, 심혈관계질환 등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추운 날씨 때문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야외 활동은 줄어들어 몸의 근육 등 전체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돼 있는 상태여서 단순한 넘어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걷다가 넘어져 골반이나 팔 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 내 생활을 오래하면서도 추운 날씩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해 호흡기 질환 유발도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도 건조하게 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자는 특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도 수축을 하기 때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된 김장으로.. 더보기
맛 좋은 과자 이제 알고 먹어요 최근 우리나라 과자업계에 일대 돌풍이 불고 있다. 짭조름한 감자칩의 선입견을 깨고 꿀과 버터가 혼합된 새로운 맛이 탄생했다며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 할 것 없이 이 과자를 두고 혈안이 돼 있다. 누구는 이 과자 맛이 회오리감자 맛과 똑같다고 하는가 하면 누구는 과자업계의 혁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어찌됐든 질소가 대부분이고 안의 내용물이 장식이라는 우스갯소리는 과연 틀린 말이 아닌 듯싶다. 특히 과자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나면 아무리 맛좋은 과자일지라도 선뜻 손이가기는 어려울 거다. 맛좋은 과자 건강엔 글쎄~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밥 먹을 때도 과자처럼 맛있게 좀 먹으라"는 말을 내 뱉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필자 역시 동네 슈퍼마켓에 .. 더보기
피할 수 없는 노년의 문턱, 老眼 지나치게 남루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옷차림에 왠지 중후하고 지적인 인상을 풍기는 남성. 화장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여성. 중년 남녀의 이런 멋스러운 분위기는 그들이 뭔가를 읽기 위해 ‘돋보기’를 꺼내 드는 순간, 확 깨진다. 노안이 왔다는 사실이 실제 나이와 무관하게 그들의 이미지를 ‘나이 든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탓일 게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에게 이 같은 상황이 점점 일찍 찾아오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의들이 평균적으로 말하는 노안 시작 시기는 대략 40대 중반이었다. 하지만 이젠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후반까지 앞당겨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문득 궁금해진다. 내게는 과연 노안이 언제쯤 올까 하고 말이다. 시력이 좋다고 노안을 피해갈 순.. 더보기
막걸리, 이제 건강하게 마시자 막걸리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찾는 대중적인 기호식품중 하나다. 대도시 편의점은 물론 산골까지 시골에서까지 막걸리는 우리 일상에서 늘 함께해 왔다. 마을 잔치상은 물론 제례 등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까지 막걸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막걸리가 대중화되고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사카린, 아스파팀 등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점차 이윤을 위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내가 필요한 만큼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 먹으면 건강도 즐거움도 동시에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막걸리의 효능 전 세계 히트 건강식품 막걸리의 효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 더보기
마음을 이어주는 말…‘느낌 아니까’ TV는 유행어 제조기다. 특히 코미디 프로를 즐겨 보는 사람과 전혀 안 보는 사람은 웃음코드가 엇갈린다. 유행어를 패러디해도 원조(?)를 모르니 웃음이 터지지 않는다. 때론 옥외 광고도 독해(?)가 안된다. 유행어를 모르면 바로 구식취급이다. 나이 드는 것도 억울한데…. 새삼 ‘노년은 모든 것을 용서하지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용서받지 못하고, 청년은 모든 것을 용서받지만 스스로는 아무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버나드 쇼의 말이 스쳐 간다. 마음은 마음으로 다가온다 ‘느낌 아니까~.’ 한 때 대한민국을 돌고 돈 유행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뽑은 2013년 유행어에선 당당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1위도 꿰찼다. 당차면서도 귀여운 개그우먼 김지민 씨는 개그콘서트(개콘)라는 프로에서 ‘느낌 아니까’를 연발하며 시.. 더보기
배가 아프다고? 어디가, 어떻게?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뒤 수술과 입ㆍ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씨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신씨가 병원을 오가면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아팠을까” 하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가 바로 복통이다. 병의 전조 증상으로도 흔히 나타난다. 배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아픈지를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의사가 병을 진단하는 데도 복통의 양상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왼쪽 아랫배 더부룩하면 장 운동 문제 배에는 위와 간, 담낭, 소장, 대장, 췌장 등 여러 기관이 모여 있다. 주로 소화기관이다 보니 배가 아프면 소화기관의 문제라고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