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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통풍, 바람만 스쳐도 몸서리치게 만드는 고통 높은 체내 요산 농도, 통풍의 원인 ‘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쓰는 통풍은 이름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피부에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세찬 바람까지도 아니다. 사람이 지나치며 일으킨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아픈 건 물론, 미세한 마찰에도 살갗이 베이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그 때문에 모든 질병을 통틀어 가장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높아진 혈액 내 요산 농도에 있다. 요산이란 쉽게 말해 퓨린이 에너지로 사용된 후 남은 찌꺼기로, 소변에 녹아 배출되는 산성 물질이다. 요산 농도가 높아질 경우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같은 조직에 침착되는데, 이들 결정이 몸속에 쌓여 관절 부위의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 특히 요산은 체온이 떨어질 때 말초 조.. 더보기
미역 굴국밥 : 감기 예방에 좋은 면역력 증진 음식 찬 바람이 부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할 시기이다. 한파 때는 실내외의 큰 온도 차이와 낮은 습도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작은 증상에도 더욱 가슴을 졸이게 된다. 이때 주목해야 할 영양소가 바로 ‘아연’이다.​아연은 면역력 증진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한 필수 영양소이다. 또한 세포의 성장을 도와 조직 골격을 형성시키므로 성장 발육이 중요한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아연은 육류, 새우, 게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식품으로 ‘굴’이 있다. '바다의 우유' 굴 굴에는 100g당 13.2mg 정도의 아연이 들어 있다. 이는 다른 식품의 5~8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압도적으로.. 더보기
우리 몸의 건강 지표 : 체온 올리는 방법 체온을 지키는 것은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될 수 있는 터. 체온과 관련된 건강 정보들에 주목하자. 정상보다 높은 체온은 건강 이상의 신호 체온이 1℃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은 약 5배, 기초대사율은 약 10%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체온은 원활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상태를 나타내는 기본적인 체크리스트이자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 그만큼 건강관리의 기본 중 기본으로 여겨진다. 인간의 체온은 일반적으로 36.5~36.9℃다. 건강한 성인의 기준이며,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체온이 조금 더 높고 고령자는 약 0.5℃ 더 낮다. 성인도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체온이 가장 낮은 때는 오전 6시경, 가장 높은 때는 오후 4~6시다. 그런데, 체온이.. 더보기
겨울철 채소의 종류와 효능 계절의 기운을 머금고 성장한 채소를 ‘제철 채소’라고 한다.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 덕분에 사계절 내내 각종 채소와 과일을 즐길 수 있지만, 제철에 수확한 채소에는 그 계절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제철 채소라고 하면 봄이나 여름을 떠올리기 쉽지만, 겨울에도 추운 기운을 뚫고 자라난 제철 채소가 있다. 추운 겨울에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채소의 섭취는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 대표적인 제철 채소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천연 소화제이자 기침약인 ‘무’ 배추와 함께 김장의 주재료인 무는 대표적인 겨울 채소 중 하나다. 요즘에는 사시사철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 농사가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겨울철 중요한 비타민C 공급원이었다. 특히.. 더보기
패혈증. 감기와 비슷한 질환 바로 알기 지난해 30대의 건장한 배우와 방송인이 나란히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하여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평소 지병도 없었고, 건강했던 두 사람이라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움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열, 기침 하나에도 조심스러운 이즈음, 패혈증 증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도 유사해 더욱 조심스럽다.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매우 치명적인 패혈증에 대해 알아본다. 염증이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 패혈증은 몸 안에 침투한 균이 염증반응을 일으켜 온몸에 독소를 퍼뜨리면서 장기에 손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특히 폐, 뇌, 간 등의 주요 장기에 발생할 경우 의식이 떨어지고 자율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할 수 있다. 음식.. 더보기
중증질환자의 병원비, 건강보험 적용이 어떻게 되나요? 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에 근무하게 되면, 병원비 부담으로 인해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증 질환을 확진 받으시게 된다면, 앞으로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많이 되실 것입니다. 오늘은 보험급여부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지원 사업과 건강보험 혜택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도 안내에 대한 순서는 ①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 ②본인부담상한제 제도, ③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로 소개하겠습니다. 제도에 대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더 궁금하신 사항은 연결된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 먼저 산정특례 제도란, 진료비 부담이 크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질환에 대하여 건강보험 본인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입니다. Q. 산정특례 대상 질환.. 더보기
잠이 보약이라는데… 잠 못 드는 밤 어떡할까 성인 기준으로 사람은 보통 하루 24시간 중에서 6~8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고 합니다. 단순 계산상으로 일생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이상을 잔다는 말이니, 적지 않은 시간을 수면에 할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잠으로 흘려보내서 너무 아깝지 않냐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결코 아닙니다. 수면은 일과 중 쌓인 피로를 풀고 다음 날을 준비하는 귀중한 휴식의 시간입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면증 등 수면장애로 잠을 설치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든 노인이나 갱년기 또는 폐경 여성들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런 사정은 실제로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울산대학교병.. 더보기
겨울이 제철인 자몽의 다양한 웰빙 효과 자몽을 열대 과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귤처럼 요즘이 제철이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 자몽 시즌은 보통 11월부터 시작되고 1∼2월에 당도가 절정에 달한다. 미국원예학회(American Society for Horticulture Science)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열대 기후 작물인 자몽은 오렌지와 중국 자몽(Chinese grapefruit)이라고도 불리는 포멜로(pomelo)의 교배 산물이며, 귤∙오렌지 등과 함께 감귤류(citrus)에 속한다. 자몽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수확된다. 현재 주산지는 미국인데 텍사스산은 붉은색, 플로리다산은 분홍색∙흰색이다. 세계적으로 자몽은 이스라엘∙쿠바∙멕시코∙아르헨티나∙남아공∙호주 등에서 재배돼 마트에서 연중 구매할 수 있다. 자몽의 용도는 각종 항산화 성분.. 더보기
시간에 쫓겨 급하게 한 칫솔질, 치아에 상처 남겨요 얼마 전 치과에 들렀다. 양쪽 어금니 부분이 참 시렸다. 아직 30대 초반인데도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원인은 칫솔질이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점심을 먹고 와서 칫솔질할 경우 시간에 쫓겨 급하게 빨리 가로로 한 게 문제라고 했다. 급히 하는 칫솔질은 치아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필자를 포함한 현대인들은 ‘빨리빨리’하는 습관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칫솔질도 급하게 한다. 칫솔질을 빨리 끝내기 위해 세게, 솔을 최대한 문질러 하게 된다. 그러면 치아와 잇몸 경계부에 있는 치아 겉 부분이 닳는 치경부 마모증이 생긴다. 병원에선 계속 이런 상태로 가면 나중에 신경이 마모돼 수십만원을 지불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치경부 마모증이란 치아와 잇몸 경계부(치경부)가 V자 모양으로 패.. 더보기
겨울에 활개치는 '노로바이러스' 10개만 먹어도 식중독 식중독은 여름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겨울도 안심하면 안 된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면 생존 기간이 연장돼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52건(1115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특히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34건(623명)이 발생, 65%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다. 사람의 경우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한다. 자연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심지어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