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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살빼기의 혁명,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현대인들에게 비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병중 하나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요법은 홍수처럼 쏟아진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 다이어트 관련 산업은 3조원에 육발할 정도다. 하지만 다양한 다이어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실패로 끝나는 탓에 언제나 살패기는 공염불이 되기 일쑤다. 오히려 비만인구는 늘었고 초고도 비만인구도 2배 넘게 증가해 2025년이면 인구 17명중 한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획기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LCHF(Low Carb High Fat) 식이요법이 그것이다. 상식적으로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제1항목은 과식이다. 지나친 음식섭취가 몸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더보기
반복되는 두통, 한 달 8번이면 병원으로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머리가 아팠던 경험, 적잖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두통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한 증상이니 금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참고 넘기거나,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먹는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두통도 엄연한 병이다. 자주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다른 병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두통학회는 이달 26일부터 ‘두통 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두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캠페인에선 평소 두통을 종종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숫자 ‘8’을 기억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한두통학회에 따.. 더보기
고약한 냄새 속에 숨은 건강, 은행의 모든 것 가을입니다. 길거리에 은행나무들이 어느 새 노랗게 물든 것을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은행나무 밑을 지그재그로 걷거나 까치발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땅에 떨어진 은행을 밟지 않으려는 나름의 노력인 셈이죠. 땅에 떨어진 은행은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행여 밟아 신발에라도 묻으면 한동안 구린 냄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고약한 냄새만 빼면 은행은 더할 나위 없는 먹거리입니다. 영양이 풍부한데다, 익혀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여러 음식에 고명으로 얹어도 좋고 꼬치 등으로 먹어도 일품입니다. 식물학자들은 은행나무가 약 3억5,000만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 초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은행이라고 부르는.. 더보기
길을 가는 자, 길을 잃은 자 당신만의 큰 길을 걸어라 수릉에 사는 한 젊은이가 조나라 수도 한단에 가서 대도시 걸음걸이를 배웠답니다. 그런데 그 나라 걸음걸이를 채 배우기도 전에 옛 걸음마저 잊었다네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엉금엉금 기어서 고향으로 돌아 갈 수밖에요. ≪장자≫ 추수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 남의 길이 멋져 보이고,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남의 키가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내 길을 주춤거리고, 남의 떡을 넘보고, 발끝으로 서려고 합니다.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그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동물들은 늘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발끝으로 걷지 말라’고 합니다. 발끝으로 걸으면 키는 좀 커보이겠죠. 한데 그런 부자연스런 걸음으로 몇 보나 걷겠습니까. 이치에 어긋나는 건 대개 그 끝이 흉합니다. 누군.. 더보기
제철 맞은 오동통한 해산물, 가을에는 새우 새우에는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성장발육에 좋다. 또 새우에 있는 키토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체내의 불순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원기보충에도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새우에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며 껍질에 풍부한 DHA, 키토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가을 대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글리신 함유량이 높고 특유의 감칠맛도 절정에 달하는데, 껍질 역시 키토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통째로 먹으면 고소한 맛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새우는 특히 머리와 꼬리에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한데, 머리는 바짝 구워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머리까지 먹기 부담스럽다면 굽거나 찐 새우 머리를 .. 더보기
서울 가볼 만한 곳, 잠실 석촌호수 슈퍼문 서울 여행 날짜:2016. 9. 16 서울여행코스:잠실 롯데몰, 석촌호수 슈퍼문 지난 추석 연휴,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명소로 뜨고 있는 잠실 석촌호수의 슈퍼문을 보고 왔습니다. 잠실 제2롯데 롯데몰도 둘러보고 맛집도 들러 점심도 먹고 귀여운 슈퍼문의 두 눈 지긋이 감은 미소를 마주했습니다. 슈퍼문 프로젝트는 2016년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서 약 한 달간 진행했었는데요. 프렌즈위드유는 하늘 위에 떠 있는 달과 별들을 호수로 가져와 관람객 앞에 아름다운 빛과 평온한 모습으로 선보였습니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달과 별들로 구성된 작은 은하계를 감상하면서 마음속의 평화를 찾으며 더 나아가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감사하는 시간은 가지기를 희망했.. 더보기
암환자 영양관리,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나? 아마 암에 걸린 환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뭘 먹어야 하나요?"라는 물음은 암 전문의들이 진료실에서 암 환자한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으로 꼽힌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속설의 영향으로 "고기를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은 진료실에서 환자와 의사간에 오고가는 대화의 주요 단골메뉴다. 심지어 어떤 환자는 암 진단을 받고서는 육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로 흐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많은 전문가는 암에 걸린 뒤에는 고기를 충분히 먹을 것을 권한다. 항암치료에는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암세포는 증식속도가 빨라지면서 정상 세포의 에너지를 빼앗아간다. 그러면 체중이 줄어드는 등 우리 몸의 많은 영양분은 쑥.. 더보기
당류 섭취, '선' 지켜야 건강 지킨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런데 포화지방에 관한 이런 부정적 인식이 50년 전 제당업계 관계자들의 은폐와 조작을 통해 강화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뒷받침할 문건도 함께 공개됐다. 당류 섭취 역시 심장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일부 부도덕한 연구자들이 설탕에 무죄를 선고하고 지방에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웠다는 것이다. 문제의 문건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를 통해 알려졌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스탠턴 글랜츠 교수는 1960년대 미국 제당업계와 학계가 주고받았던 내부 문건을 학회지에 공개했다. 문건을 보면 미국제당협회의 전신인 제당연구재단은 1960년대 하버드대 연.. 더보기
건강의 변화, 내가 수영을 하는 이유 최근 들어 수영장에 다니고 있다. 평일은 못가고, 휴일 오후마다 집 근처 구립 스포츠센터로 간다. 여유가 생긴 건 아니다. 다이어트도 아니다. 몸이 너무 아파서 그렇다. 한달 전부터 어깨와 뒷목이 쑤시고 아파 잠을 못잘 정도였다. 얼마 전 병원에 갔더니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며 겁을 줬다. 의사 선생님은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엄포를 놓으며 수영을 다니라고 했다. 이후 내게 직업을 물어본 그는 씨익 웃으며 “운동해봤자 별 소용 없을지도 모르겠네요”라고 했다. 신경 주사를 맞고 1시간여간 물리치료를 받은 뒤 병원을 나서는데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왔다. 평소 운동좀 할걸. 세세한 일이나 인간관계 등에 굳이 사서 스트레스 받지 말걸. 가장 중요한 건 내 건강이었는데도, 눈치 보느라 이리저리 휘둘렸던 .. 더보기
중남미에서 동남아로 바싹 다가온 지카바이러스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20일 현재 13명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10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 환자들은 브라질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에 각 1명씩 방문했었고, 나머지 환자 9명은 모두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다.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보다 감염 지역이 지리적으로 훨씬 가까워진 만큼 심리적 불안감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리우 올림픽 당시만 해도 먼 나라 얘기로 여겼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지난달과 이달 들어 잇따라 동남아 방문객에서 나타나면서 ‘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생소한 병인 만큼 여전히 오해도 적지 않다. 다시 한번 지카바이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