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1인 가구 혼자 잘 사는 법 ‘베이퍄오(北漂)’라는 말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지만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가 없는 이들이다. 지방 출신이 대부분으로, 800만 명이나 된다. 1950년대 농민들이 도시로 대거 이주해 농업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거주지 등록제도’가 현재까지 이어지며 창출한 신기한 종족이다. 중국 작가 리샹룽은 이들을 실감 나게 묘사한다. 젊음을 무기로 성공을 위해 베이징으로 건너왔다. 살던 곳의 몇 배에 가까운 살인적인 물가에 힘겨워하면서도 업무로 밤을 새우고,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사람에게 상처받고 다시 일어선다. 부모의 독촉에도 고향으로 돌아가기 싫어한다. 보란 듯이 성공해 보이고픈 욕망과 외로움이 겹치면서 만성 우울증을 앓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