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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가을에도 썬크림을 발라야 할까?


 

 

 

  가을에도 썬크림(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나?

 

 

 가을에는 여름만큼 강렬한 햇빛이 비치지 않아서 햇빛을 가리거나 피하지 않고 야외 활동이 늘게 되어 오히려 이런 때 기미와 주근깨가 부쩍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외선은 해가 직접적으로 비치지 않을 때도 작용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구름 낀 날씨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 모자, 양산, 얼굴 가리개, 선글라스 등은 가을의 화창한 날씨는 물론이고 흐린 날씨에도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시작하는 시기는 늦어도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노기술들이 발달 하면서 피부 흡수율에 대한 걱정이 있긴 하지만, 자외선차단제 자체가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고, 생후 몇 주를 제외하고 바르는 물질에 대한 피부 투과율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대략 생 후 6개월까지를 제외하고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도록 권장합니다. (생후 6개월이내에 외출을 해야할때는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모자나, 옷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을 권장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외출 또는 자외선이 노출되기 30분 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성분을 크게 구분하면 화학적 성분과 물리적 효과를 나타내는 미네랄 성분이 있는데, 대체로 화학적 성분이 더 큰 효과를 갖습니다.  그런데 화학적 성분이 피부에 활성 성분으로 바뀌어 차단막을 형성하는 데 작용하는 최소한의 소요시간이 20~30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리적 효과를 나타내는 미네랄 성분은 바른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늦더라도 바르는 것이 좋고, 땀에 의해 제거되거나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시간에 1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썬크림의 부작용은 대체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피부에 바르는 모든 약의 문제점인 알레르기 및 과민반응, 피부자극 등이 있을 수 있고, 자외선을 너무 차단하다 보니, 피부에서 생성되어야 할 비타민D가 만들어지지 않아 비타민 D 부족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비타민 D를 따로 보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썬크림은 땀에도 잘 지워지지 않게 하다 보니, 일반 세안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져 이의 세정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클렌징크림이나 오일로 먼저 닦아내고, 폼 클렌징으로 한 번 더 세안하는 이중 세안으로 지워 주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부담스러울 경우는 가벼운 젤 타입의 워터프루프 전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여 씻어낼 수 있습니다.

 

 

 

 

  턱밑 임파선이 부었을 때 어떤 과를 찾아야 하나요?

 

 

 턱밑이 부었을 때는 먼저 동네에 있는 집 근처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을 찾으시면 됩니다.


 턱밑이
부어 오르는 원인으로는 임파선 종대 외에도 침샘의염증, 피부농양, 선천성 종양 및 암,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가지가 있을수있는데, 의사선생님들은 진료 후 이들 중 조직검사 또는 급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차 전문의료기관으로 의뢰하게 됩니다.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인 임파선 종대란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하는 임파선이 커지는 것으로 임파선이 많이 있는 곳은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임파선이 만져지지 않지만, 주변의 염증이 임파선으로 파급되어 커지게 되거나 결핵,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의해서 임파선염이 생길 수 있고 임파선 자체에 생기는 임파선 암의 경우나 주변의 암 종이 임파선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도 임파선이 커지게 됩니다.


 집에서 임파선을 만졌을 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단단하고 주변조직과 유착이 있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임파선 크기가 1cm을넘었을때, 크기가 점점 커질 때, 임파선 종대가 4~6주 이상 줄어들지 않는 경우, 임파선이 1cm보다 작더라도 쇄골상부, 장골주변, 다리오금의 위치에 있는 경우, 두 곳 이상 서로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임파선 비대가 있을 때 등은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변의 병의원을 방문 하여야 합니다.

 

 

 

 

글 / 조비룡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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