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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예방이 최우선인 뇌혈관 질환 내 머리 속 시한 폭탄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요즘 들어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고 이 상황이 반복되는 경험을 해본적은 없나? 필자도 종종 아침에 머리가 아프면 숙취이겠거니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길 때가 있다. 하지만 필자도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최근 필자의 가족 중 한명이 결국 이것을 이유로 병원 수술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필자마저 긴장하게 만든 이것은 바로 '뇌동맥류'로 일명 '뇌혈관 꽈리'로 불린다. 과거 '별은 내 가슴에'라는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안재욱도 미국에서 이 꽈리가 터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뇌동맥류는 이처럼 뇌 속의 혈관이 약해져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경우를 말하며 이 혈관이 터지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뇌출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망률 1위는 암.. 더보기
나의 도전은 진행형,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내 나이 57세. 평균 수명으로 볼 때 80은 넘길 듯하다. 최소한 20여년은 남은 셈이다. 그때까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잘 살아야 한다. 그 기준은 주관적이다. 남이 볼때 재미 없어 보여도 자신은 만족할 수 있다. 삶에 관한 한 그다지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자기 스타일대로 잘 살면 된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내가 매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거기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만 열심히 산다. 지금 할 일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앞날을 걱정할 틈도 없다. 따라서 지루하지도 않다. 삶의 윤활유는 변화다. 나는 다양성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변화를 즐긴다는 얘기다. 항상 새로움도 맛.. 더보기
팝가수 ‘프린스’ 죽음의 원인은? 위험 부작용 ‘의료용 마약’ 마이클잭슨, 마돈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시대 팝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간 아티스트 프린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필자도 20대 초반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예술적 기운이란게 있다면 이런 거구나 감탄했던 때가 생각난다. 하지만 얼마 전 1958년생인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자택 엘리베이터에 힘없이 쓰러진 채로 말이다. 그의 사망소식에 전 세계에 팬들은 한동안 프린스를 추모하는 물결을 이어나갔다. 동시에 언론과 팬들은 프린스의 사망원인을 놓고 에이즈사망, 약물중독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그리고 얼마 뒤 미국 방송 'CNN'은 프린스의 시신에서 의료용 마약인 오피오이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 때문에 한 시대를 풍미.. 더보기
드라마의 단골 소재, 알츠하이머가 무엇? 최근 치매환자가 급증하면서 주요 원인병인 ‘알츠하이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몇 해 전, 정우성과 손예진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비롯하여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기억’, 종영 드라마 ‘리멤버’, ‘풍선껌’, ‘천일의 약속’ 등의 주인공이 안타깝게도 전부 알츠하이머 환자다. 조기 진단 기술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도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알츠하이머에 대한 모든 것.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차이부터 살펴보자.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니라 뇌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보통 치매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떠올릴 만큼 전체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더보기
독버섯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영화 ‘곡성’ 독버섯 중독 영화 ‘곡성’은 작은 마을 곡성에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영화 ‘곡성’은 전작 ‘추격자’(2007년)와 ‘황해’(2010년)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5월 11일 개봉 직후부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5월 11일 개막한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주인공인 종구(곽도원)는 어린 딸과 부인, 장모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 직업이 경찰이지만 워낙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보니 매일같이 평온한 일상이 이어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마을에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더니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집에 불을 지르거나 가족을 살해하거나 스스로 목숨.. 더보기
연극 보도지침 관람후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 "이 사진은 삭제해!" "이 기사는 8면 제일 작은 단기사로 내보내." "이 기사는 용어를 순화시켜 내보내." 은 5공시절 한국일보 기자였던 김주언이 언론계에 시달되는 정권의 보도지침을 월간'말'지에 폭로하면서(말지는 특집호-'보도지침'을 발간한다)김주언기자와 '말'지의 편집장'김종배'의장이 국가보안법과 국가모독죄로 법정에 서게된 실제사건을 극화한 연극이다. 무대는 재판장과 검사석,피고인석과 변호인석이 있는 법정으로 셋팅되어 있다. 무대에선 아침마다 팩스로 전송되는 보도지침을 폭로하며 국민의 알권리와 자유를 주장하는 피고2인(김주혁기자,김정배발행인)과 변호인(이명행분), 그들과 반대편에서 국익이 모든 가치에 우선이라는 최돈결검사(에녹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무대는 어느새 한 대학의 연.. 더보기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생태도시 울산시티투어 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업도시일 것이다. 기업들의 공장 굴뚝을 연상하게 만드는 울산의 산업관광은 2004년부터 '생태도시 울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으로 자연 및 문화관광으로 변화되었다. 울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자라고, 생활해 오고 있지만, 울산을 제대로 다 알지도 못하고, 가보지 않은 곳이 많아서 이번에 시티투어에 참여했다. 울산시티투어는 2001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15년째이며, 지난해 10월 2층 오픈탑 버스 2대를 더 도입하여 총 5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버스의 운행대수를 본다면 서울시민 약 65만명에 총 16대, 부산시민 약 39만명에 총 9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울산시민 12만명에 총 5대이면 인구수에 비례하여 감당하는 버스로는 부족함이 없다. .. 더보기
남성 암 질환 1위, 위암에서 대장암으로 수십 년째 부동의 남성 1위 암이던 위암을 사상 처음으로 올해 대장암이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부터 남성암의 ‘대장’이 대장암이 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결과(한국의 2016년 암 발생과 사망률 예측, Prediction of Cancer Incidence and Mortality in Korea, 2016)는 저명 국제 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립암센터는 올해 남성의 신규 암 발생 부위는 대장ㆍ위ㆍ폐ㆍ간ㆍ갑상선 순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는 남성은 2만3406명에 .. 더보기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랑니 무조건 빼야 하나? 잇몸 제일 뒤쪽에 나는 사랑니는 대부분 뽑는 게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랑니가 대개 좁은 공간을 비집고 올라와 이미 자기 위치를 잡은 치열을 흩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랑니가 다른 어금니보다 튀어나와 있으면 턱을 옆으로 움직일 때 방해가 되고 심지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잇몸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는 염증과 물혹을 발생시킬 가능성 크고 그대로 두면 턱뼈를 녹이거나 신경마비, 안면 비대칭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사랑니는 될 수 있으면 뽑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도 치과계에서 만만치 않다. 사랑니 보존론을 펴는 측은 사랑니의 다양한 용도에 주목한다. 가장 구석에 처박혀 있는 사랑니는 무엇보다 다른 어금니와 치아가 받는 힘을 분.. 더보기
생물학적 독극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바이오사이드(biocide) 사건’(2014년 질병관리본부 폐손상 조사위원회에서 발간한 백서 중)이다. 바이오사이드란 생물학적 독극물을 말한다. 사건은 2011년 봄 대형 병원에서 젊은 임산부들 사이에서 원인 불명의 폐손상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임산부ㆍ어린이 등을 포함한 142명이 폐 섬유화로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숨졌다. 살아남은 사람은 폐 이식 수술 등을 통해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치료가 별 소용이 없었고 급속도로 악화되다가 상당수는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이 원인 불명의 ‘괴질’을 잡기 위해 병이 왜, 어떤 경로를 밟아 생겼는지 파악하는 일에 나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