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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땀 한 방울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하여  “우리가 먹는 이 한 끼의 식사는 논과 밭 그리고 바다에서 ...........” 11년 전 군대 훈련소에서 밥 먹기 전 식탁에 앉아서 외쳤던 구호이다. 우리가 무심코 먹어서 그렇지 밥 한 톨 한 톨, 반찬 하나 하나가 생산자의 노력이 안 들어간 것이 없다. 하지만, 요즘 먹거리로 장난치는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뉴스들을 보고 있자면 뭐하나 제대로 사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게다가 일본에서 발생한 대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시작된 방사능 공포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다가, 도시생활에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 보고자 최근 주말 가족농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가족 농장이란, 약 4~5평으로 구분 되어 있는 땅을 1 년 동.. 더보기
오랜만의 이틀휴가, 봄나물에 엄마를 빼앗기다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시누이 댁에 가며 이틀동안 제게 휴가를 줄테니, 저 하고싶은 것 마음대로 하며 이틀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이게 웬 떡이냐하며 친구랑 영화를 보러갈까, 바람을 쐬러 갈까 하다가 친정에 혼자 계실 엄마를 뵈러 가기로 했습니다. 냉장고를 뒤져 멸치를 볶고 장조림도 만들고 몇 가지 마른반찬을 챙겨 친정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막내딸을 보신 우리 엄마, 과연 어떤 표정이실까 생각하니 세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친정집은 텅 비었더군요. 친 자매처럼 지내시는 뒷집 할머니 말씀이 시장에 가셨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께서는 돌아오시질 않습니다. 돌아오시면 드리려고 압력솥에 밥을 안쳐놓고 돼지고기 넉넉히 넣어 김치찌개도 맛나게 끓여 놓았지요. 집.. 더보기
다가오는 아버지 생신 때 꼭 전하고 싶은 말 저의 아버지는 참 말수가 없으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하루 일들에 대해 종알종알 이야기하고 있노라면,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계시다가 " 그렇구만 " 하고 한마디만 하시는 게 전부입니다. 아버지의 조용하 고 무뚝뚝한 성격은 아마도 모진세상 속에서 안으로만 참고 견디는 버릇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릅니다. 어릴 적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라 중학교를 겨우 마치시고, 닥치는 대로 거친 일을 하신 아버지. 가정을 이루고 제가 태어난 후에도 단칸방에서 가족이 간신히 몸을 누이고 생활했습니다. 새벽부터 낡은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나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자꾸만 작아지고 약해지시는 아버지. 아버지의 무뚜뚝한 성격 탓에 다정한 말을 건네신 적도 거의 없지만, 말없이 챙겨주고 생각해 주셨다는걸 .. 더보기
바람에 몸맡기고, 별빛에 속삭이다. 자라섬 캠핌장!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식사 후 느껴지는 춘곤증에 만사가 귀찮아 지기 마련이지만 이 좋은 날씨를 귀차니즘에 흘려보내기엔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또 주말이면 어디 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충만하지만 어디로 갈지 몰라 그저 방안에서 허송세월하기 일쑤이다. 지루 함에 몸부림치는 가족들을 보면 안쓰럽고. 움직이자니 귀찮고, 숙소결정과 먹을거리까지 신경 쓸 일 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불어 새로운 운치와 낭만까지 겸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누군가 “ 그런 곳이 정말 있나요? ” 라고 물어본다면 “ 당장 자라섬 캠핑장으로 가세요! ” 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유는 위의 사항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거.. 더보기
당신의 이름으로 산과 강에 나무를 심으세요.  안녕하세요 '건강천사'입니다. 4월5일 식목일을 맞아서 산과 들을 찾으며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2011년은 UN이 정한「세계 산림의 해」입니다. 산림청은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희망의 숲 만들기' 내나무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의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나무심기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인 · 가족 · 모임은 신청이 마감되었구요. 기업 등 법인 · 단체의 신청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산림청 홈페이지 접속(www.forest.go.kr)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산림청 산림자원과 042)481 - 4035, 481 - 4147 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 아름다운 녹색 자연 우.. 더보기
지친 퇴근길에 만난 행복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 어느 날 퇴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무겁게 한걸음, 한걸음을 옮겨 집으로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저의 시선은 신호대기 중에 멈추어 있던 한대의 버스로 향했습니다. 이 버스는 다름 아닌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타고 있는 스쿨버스였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모두가 중증도의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 외에도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 가득한 미소 " 였습니다. 세상 그어떤 걱정, 근심 없이 해맑게 웃고 있는 그들의 미소에 신호대기의 그 짧은 시간동안 저 역시 가슴 시원한 행복감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쿨버스는 지나갔고 그 자리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저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무능한 .. 더보기
스포츠 스타 부부, 건강한 '한판승 사나이'와 '슈퍼 땅콩'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유도 영웅,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와 세계적인 프로 골퍼 ‘슈퍼 땅콩’ 김미 현 부부. 이들 부부가 말하는 걷기의 매력. 부부의 결혼 생활. 우리 부부가 먹고 사는 법 최고의 스포츠 스타 부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2008년 12월 결혼한 후 슬하에 16개월 된 아들 예성군을 두고 있는 이원희-김미현 부부. 어느덧 결혼 3년 차 부부로 발전한 이들을 막바지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5일 용인대학교에서 만났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원희-김미현 부부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김미현 선수가 네 살 많다. 그런데 부부를 보고 있노라니 이원희 선수가 어쩐지 오빠처럼 느껴진다. 이 선수에게 더 연상 같다고 했더니 “ 그런가요? 와이프가 워낙 자기 몸을 못 챙겨요. 그래서 감.. 더보기
참 쉽죠잉~, 내가 겪어 본 "M건강보험"  스마트폰이라는 용어는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았고, 차라리 피 쳐폰과 PDA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스마트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스마트폰 만 들고 다니면 안되는 것이 없다. 어디에서건 인터넷의 접속은 물론이고, 온갖 어플리케이션 (Application, 이하 앱)들이 쏟아져 나와 원하는 것을 이루어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앱인 "M건강보험"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나 이용하던 서비스들을 컴퓨터가 없는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멋질까? 했던 상상이 이루어 진 것이다. M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의 홈페이지를 그대로 옮겨왔다. 공인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을 통해 개인의 정보 및 이력 또한 홈페이지에서의 그것을 그.. 더보기
블로그 건강천사 1주년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더보기
매일, 딱딱하고 차가운 호떡만을 기다리는 이유 찬바람이 매서운 퇴근길. 집으로 가는 길에 호떡 장사를 하는 부부가 있다. 밀가루 반죽을 떼어 잘게 부순 땅콩이 든 흑설탕을 넣고 동그랗게 말아 넓은 팬에 올려놓고 뒤집으며 납작하게 누르는 아주머 니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호떡이 어느 정도 쌓이자 잠시 일손을 멈춘다. 오늘따라 손님이 없어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에 근심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5학년 겨울. 우리 부모님도 호떡 장사를 했다. 아이들은 많고 생활은 넉넉하지 않아 무슨 일이든 해야 했으나 겨울이라 일거리가 없자 생각한 것이 호떡장사였다. 매일 밤 큰 찜통에 이스트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따뜻한 아랫목에 놓고 이불을 덮어두었다. 잠을 자다보면 찜통이 발에 걸리기도 하고 뚜껑이 열리면 일어나 다시 덮어두고 자야했지만 두 분이 애지중지 여기.. 더보기